누나 생일선물좀 뭐가좋아요

030412341122018.02.01
조회173
안녕하세요. 묻고 싶은게 있어서 이글써요. 알려주세요
읽어주실라요?


저한텐 누나가 있슴다 누나의 생일이 내일인 2월1일인데 오늘 누나가 오늘 일하고 들어오면서 나 낼 생일이라고 피자들고와서 자랑탈춤을 하길래 알게됬습니다.
생일인가보다 하고 손씻고 피자 먹을 준비하니까 갑짜기 이거 먹으면 선물줘야된다 뭐 이런 말도안되는 딜을 하더라구요.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남매끼리 생일 챙겨준다는건 전생에 부부였거나 불알친구정도 되야 가능하다는걸
밥도먹었는데 안먹고 만다 생각하다 자세히보니까 이 피자가 좀 고급이라서 일단 2조각 먹고 생각해보자 두조각챙셔서 방에서 먹으면서 생각했슴다. 남매끼리 생일선물 챙겨주는 사람있나? 챙겨주는사람은 뭘챙겨주지? 

그러고보니 잘생각해보니까 용돈한번 준적 없던 울누나가 한번 딱 선물을 줬던게 생각나더군요. 때는 크리스마스날 폰보면서 솔크보내는데 갑짜기 비싼선물이라고 뭔가를 두손에 쥐어주더군요. 오? 보니까 멋진포장의 상자였습니다. 뭐야 이분이 왠일로 술드셧네 ㅋㅋ 하고 생각하며 뭘까 기대했죠 누나없을때 미친놈처럼 포장상자를 열었슴다. 근데 거기서나온건 남는 화장품에서 가져온걸로 보이는 핸드크림두개.이쁜 상자에서 이것밖에 안나오길래 잘못됬나해서 포장상자 다시 뒤졌는데 내용은 확실한 다이소급 미니핸드크림(이건 상자값이 내용물값보다 더 비싸보였음) 
와 대단하다. 오호 비싼게? 오케이. 진짜 기대하고 열었는데 울누나 아니랄까봐 첫선물에 담긴수준급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겉장식 포장술과 홈런을 날려버리는 내용물의 허무와 박탈에 그날 잠을 못잤습니다. 핸드크림 쓰지도 않는데. 성탄절에 크라운해태제과 포장의 미래를 봤습니다
멘탈에 상해를 입었던 기억이지만 그래도 선물은 받았다고 자꾸 누구생일때마다 추억으로 생각이나네요. 좋은건가?ㅋㅋㅋ 안줄라다 한번 주기로했습니다.
누나한테 내일 저녁에 줄생각인데 막상 뭘 줘야될지 모르겠네요.  아 나도 그냥 미치도록 포장뜯었더니 국산 대형손톱깎이가 따아악!! 해버릴까?
누나에게 어떤선물을 주면 좀 좋아해요? 동생이 뭐해줬음 좋겠어요? 말좀해주세요. 동생이 없는분들은 음. 방탄소년단 동생을 뒀다 생각하고 말해주시면 되요ㅎㅎ(울누나가 아주환장하는 돌-방탄이면 뭘줘도 좋다고 그런애기해라 죽여버림 난 방탄이 아님) 오글거리는거는 하지마삼

부탁해요. 알려주세요 행복망상이든 막 



그냥 동네 빵집에서 빵이나 가져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