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사랑하지않습니다.

ㅎㅎ2018.02.01
조회139,795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후반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두달정도 되었고 소개팅으로만났는데 처음 보자마자마음에 들어서 애프터 왔을때 엄청좋아했어요

얼굴은 잘생긴얼굴이아니지만 키도크고 덩치도 좋고 집안 스펙모두 완벽합니다

저런 배경에도 겸손하고 저만 봐주는 너무 착한남자친구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왕복 세시간거리를 30분보려고오는 .. 매일같이 맛있는거사다주고 간식거리 사다주는 둘도없는남자친구죠.

하 근데 이성으로서 끌림이없어요..

언니나 가족들도 그런남자없다 꼭 잡으라고하는데 이제는 같이있는것도 곤욕입니다 ㅜ

이렇게된게 남자친구가 저를 매일같이 보고싶어합니다

저는 일끝나면 집에서 좀 쉬고싶고 운동도하고싶고 그런데 매일같이 온다는걸 오늘은 피곤하다 아프다 핑계대며 못오게한적도있어요..

가족들도 좋아하고 이렇게자상하고 괜찮은 사람을 안좋아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ㅜㅜ

연애를 하면 스킨쉽도하고 싶고 오래같이있고싶고 그래야하는데 집에 빨리가고싶습니다...

잠자리도 사실 서툰게 보이니 더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고 같이 있자고하면 핑계대고 안된다고 거절하곤합니다.

헤어지면 이런 괜찮은남자 못만날거같은 생각에 헤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후회하겠죠 ㅜㅜ?

저 어떻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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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친한언니들 조언을 들어보면 30대되면 소개팅도 잘안들어온다고 하더군요.
20대때 만난 남자들과 30대에 만난남자들을 비교해면 확실히 차이난다고..
그러니 저보고도 빨리 좋은남자만나서 30살에는 시집가라 주변에서 난리입니다.

결혼하면 사랑 부질없다고..저한테 잘하고 돈잘벌어오는 남자가 최고랍니다..

너무 이런 조언들을 듣다보니 정말 그런거같고 점점 주위에 친구들도 하나둘씩 시집가니 조급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생긴게 나쁘지않아 여러남자 만나봤지만 잘난남자는 하나같이 재고 허세 부리는 남자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니에요. 정말 겸손하고 저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못헤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나이되니 사실 누군가를 만나도 크게 설레이지 않더라구요
바로 직전남자친구도 처음엔 정말 싫다가 만나다보니 정말 빠져서 헤어질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남자친구도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사랑할때 그 감정의 속도도 같이 가야하는거잖아요
근데 남자친구 혼자 전력질주입니다. 그러니 제가 부담되고 점점 남자친구가 싫어진 계기인거 같습니다.

다들 안좋아하면 헤어지는게 답이다라고 하시지만 내년에 30을 바라보는 제나이에 이런 괜찮다는 확신이 드는 남자를 사랑하지않는 다는 이유로 놓치고 후회할까 겁나는게 사실입니다.

결혼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