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남친이 결혼 생각이 없어보여서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다 헤어지고
매일 상담식으로 저에게 카톡을 했고
저는 들어줬습니다
거의 매일 두시간은 들어줬어요
그러다가 제가 여러이야기 하다가
지나가는 말로 할 말 없어서
제 주변에 임신해서 결혼하기도 하고
그냥 때 되서 간 사람들도 있는데
보통 처음만 정신없고 잘 살더라 라고 했었는데요
이러다가 저러다가 다시 만나겠지
이런 말로 위로해줬어요
그런데제 친구가 헤어진 남친을 다시 만나서
잠을 잤나봐요
서로 조심하지 않았다고 저에게 그랬어요
그러면서 너가 임신해서 결혼한 사람 있댔잖아
이러는 거에요
좀 걱정되더라구요
근데 친구가 좋아해서 좋은 말만 해줬어요
그 후 남친에게 말하니
결혼 생각 없다고 했고 자기는 어떡하냐고 이러길래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면 잘될거야 라고 했어요
제 주변은 다들 그랬고 저는 임신하라고 한 말이 아니었어요
그냥 많은 대화 중 지나가는 말이었고
부모님께 연락하라는 것 말고는
할 말이 없고 잘 되겠지 했어요
그 후 몇 일 연락 못한다고 그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니
중절수술 주사 맞는걸 했답니다
저는 제가 부모님께 말씀 드리라고 한 것이
더는 해줄 것도 없고
잘 해결봐서 결혼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꼭 저 때문에 임신하고
제가 부모님께 말하라고 해서 중절한 것 처럼도
느껴지는 거에요
저는 그후 남자를 못 만납니다
그친구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구요
저는 죄책감에 어떻게 하지도 못하겠어요
사실 그 친구랑 연 끊고 싶기도 한데
아무렇지 않게 저에게 연락하는 친구 때문에
괴로워요
저 어떡해요
정신병 생긴 것 같아요
나중에 수술 후 자기가 그런거다라고 했지만
저에게 물어보는거 그리고 제 말 듣고 라는게
제 인생에서 제가 태어난 것이 한이 되는
말이 되버렸어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 연애한게 전부인데
더는 제가 죄인같아서 아무것도 평소에
하루에도 몇 번은 괴로워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