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때문에 이혼을 택한 남편

숙려기간중인여자2018.02.02
조회176,202
어제 법원가서 이혼서류 신청하고 숙려기간중인
결혼1년차 주부 입니다.
결혼 생활 하면서 다른 부부들처럼 서로 안맞는 부분으로 많이
다투고 시댁이 저희 부부 사이에 늘 항상 개입하시고,
늘 아들 편이 셨던 시부모님 문제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의 문제는 키우던 반려견입니다.
결혼하기전 3개월정도 양가 부모 허락하에 동거한후
서로 원하여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한마리로 키우다가 3마리 까지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신랑이 3마리는 힘들다며 한마리를 보내고 대신
두마리는 평생 책임지겠다는 말을 믿고 힘들게 한마리를 보내
현재 2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 (비숑,코카스파니엘)
그러나 최근 말다툼으로 다시 강아지 2마리가 화두에 오르더니 결국 강아지가 싫어졌다며 다른곳으로 입양보내자고 합니다.
이유인즉 돈이들어가고 집이 정신없고 강아지 털묻은것도 싫고
즉흥여행을 가고싶어도 강아지 때문에 바로 못가서 싫다는게 이
유입니다. (즉흥여행이라 해도 금토만 갈수있습니다. 신랑일때문에)

하지만 저는 1년 사이에 정이든 반려견을 보낼수가 없습니다.
이미 결혼 초반 3마리중 1마리 선택해서 보내라고 할때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강아지 키우기전 강아지를 보신탕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인데 막상 키우니 제자식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더군요.

그래도 이혼은 아닌것같아서 두마리중 한마리는 보내고 한마리만이라도 키우자고 대신 남편이 강아지 때문에 신경안쓰이게 청소나 산책 배변 이런것들은 다 제가 하겠다고 했지만 강아지가 집에 있는것 자체가 싫다고
강아지 포기 못하면 이혼이라고 하네요 끝까지..
저는 신랑도 강아지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한 신랑과 키우던 강아지를 이 둘을 끝까지 책임 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둘다 너무나 소중합니다.

물론 남편이 싫다는대 아내가 보낼 수도 있지 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강아지를 포기 못한 이유는 신랑에 냉정함과 극단적인 생각 입니다. 저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저에게 강아지냐
신랑이냐 둘중 하나만 선택해라 하는 부분이 앞으로도 강아지 뿐
아니라 다른 문제에 부딪혔을때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것같아서선뜻 신랑 뜻대로 해주기는 저도 싫은가 봅니다.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추가로 적어봅니다.

강아지2마리 한달에 드는 비용


사료7kg 6만원 ,간식은 3만원내외 정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