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충고랑 조언들 감사합니다 자기얘기같다면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놀랐어요 저희 동생같은 새끼가 많은가봐요ㅠㅠ
의외로 엄마얘기가 많네요 보고나니까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근데 동생이랑 차별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저를 더 챙겨주셨던 것 같아요
고민고민하다가 아까 낮에 또 엄마한테 전화오길래 얘기했어요 동생얘기로 전화하지 마시라고 싫다고
옆에서 동생이 뭐라고 중얼대는게 들리는데 솔직히 무서웠어요 좀
그래도 얘기했습니다
진짜 하고 싶으면 동생보고 돈벌어서 하라고 해라 나는 지원해줄 돈도 없고 자신도 없다 나도 지금 학생이다 자꾸 이렇게 전화오면 엄마도 미워질 것 같다구요
엄마가 한숨 푹 쉬시더니 알겠다하시고 끊었어요
제가 맞게 한건지 모르겠어요 좀 찝찝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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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 여기를 제일 많이 보시는 것 같아서요ㅠㅠ
우선 저는 이제 22살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빨리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마음먹고 독하게 공부해서 이름있는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대학교에 올라가서도 열심히 했습니다 술도 거의 안마시고 정말 공부만 한 것 같아요 과외알바도 하면서 수입도 어느정도 생겼고 장학금도 받게 되면서 돈을 조금씩 모았어요
문제는 남동생입니다
제가 독립을 결심하게 된 것도 남동생인데요 중학교때 키가 훅 크더니 엄마랑 아빠한테 대들고 힘자랑(?)아닌 힘자랑을 하고 다녔습니다 친구들도 때리고 다니고 강아지도 심하게 괴롭히고 저도 많이 맞았어요 동생한테
아무리 어려도 남자애는 남자인지 힘으로는 못당하겠더라구요 아빠한테 한번 크게 맞은 뒤로 정신 좀 차리나 했더니 아니였습니다 아빠가 많이 다치신 뒤로 엄마가 저한테 몇번이나 전화하셔서 힘들다고 하소연하시고 그러셨어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며칠전에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이 다짜고짜 체육을 하겠으니 지원을 해달라고 했대요 아빠가 건강하셨을때는 부족한 것 없이 살았는데 사고나시고 조금 어려워졌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는 찰나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번호도 다 지우고 없어서 모르고 받았어요 목소리 듣자마자 소름끼쳐서 끊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중학생인 동생한테 정말 심하게 맞은뒤로 거의 의절했다시피 지냈거든요
전화를 씹으니까 카톡이 오더라구요 자기는 이제 정신을 차렸대요 요즘에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데 체육쪽으로 관심이 쏠리더래요 그러면서 누나는 어차피 공부만 하고 쓰는 돈도 얼마 없는 것 같으니 남는 돈은 다 자기한테 지원해 달라고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 없어서..
바로 싫다고 딱 잘라 거절했어요 집안 형편상 지원해주는게 어려우니 정말 간절하다면 니가 알바를 하든 뭐라도 해서 시작해보라구요
그랬더니 얘가 엄마를 괴롭혔나봐요 누나 좀 설득해보라고.. 엄마가 계속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좀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는데...하...ㅠ
머리로는 절대 해주지 말아야지 하는데 또 엄마 생각하면ㅠㅠ 동생 새.끼가 싫은거지 부모님이 싫은건 아니라서요ㅜㅜ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ㅠ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요즘 이것때문에 잠을 못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