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존감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완연한봄2018.02.03
조회267

흔히들 말하잖아

(         ) 하지만,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좋아!

빈칸에는 공부를 못하지만, 

뚱뚱하지만, 돈이없지만 등등이 올수가 있겠네


그럼 자존감이란게 뭘까?

할말다하고 주눅들지 않는거?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거?

틀린말은 아닌데, 조금 달라


흔하고 가벼운 예를 들면

마트에서 초콜릿을 사달라고 때를 쓰는 애한테

"안돼! 자꾸 그런거만 먹음 저 누나처럼 뚱뚱해져!"

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치자



-헐 자기뱃살을 가르켜도 될껄 나한테 지랄이래 ㅋㅋㅋ

하면서 슬쩍 째려보고 

흔들림없이 쇼핑을 마친다 = 자존감 있음


- 일단 아줌마를 죽이고싶음. 얼굴 화끈거림. 화가남.

성격에 따라선 아줌마한테 직접적으로 지랄할수도 있음.

소심한 사람은 우울하고 슬프고 

감정의 기복이 널을뜀 = 자존감 바닥


아니 그럼

나쁜 소리를 듣고도 기분이 안나빠야 

자존감이 높다는 거야 뭐야?

하겠지만. 아니야! 그런건 ㅎㅎ


일상에서 기분 나쁜 일이 좀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거야.

자기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오지 않는 이상

사소한 일은 그냥 넘길줄 아는 유연성.

그게 자존감의 요소에서 아주 중요해.


타인이 나를 그렇게 평가한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걸 아는 사람만 가능한 거니까.

자존감의 핵심은

자기 가치를 스스로 재정립하거나

만들어 갈수도 있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야


남녀관계에서 이 유연성은 중요한 역을해.

애인이 하는 화장이 잘먹었네, 

옷이 어울리네 아니네 같은

사소한 평가부터

너의 가치관은 잘못됐다며 덤벼드는

큰 의견 다툼들에 휘둘리는게 아니라

"넌 그렇게 생각해? 난 이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사고력과 판단력을 유지할수가 있거든.


그런 상태여야 헤어짐도, 만남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거야.

만약에, 그런 유연성이 없다면

애인이 하는 말들에 갈대처럼 휘둘리다가

어느날 헤어지자고 때도 쓰게되고, 

다시만나자고 울며불며 찾아가게 되기도 하고,

극단적인 감정상태가 되어버리는 거지.


애초에 자존감없이 

자존심만 있는 상태에서 연애를 하게 되면,

그 자존심이 다칠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극단적인 표현밖에 없기 때문이야.


그런데 이런 상태의 사람들도

자기가 자존감이 높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더라고?

내가 글을 쓰게된 이유야.


걸크러쉬가 유행하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생각해.

나는 쎈케니까. 기분나쁘면 할말다함 = 자존감 강함

이렇게 생각하는거지

아니야.. 그건 자존심이 강한거고,

어쩌면 성격이 외향적인 거야.


자존감이 강하면서 + 걸크러쉬일 경우 등등

다양한 성격들이 존재하니까

내 말도 정답은 아닐지 몰라.

그렇지만 내가 자존감이 있는건가? 궁금하거든

곰곰히 생각해봐


나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게

"나" 인지 "타인" 인지


만약 타인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또 그게 인생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경우가 많다면 

이젠 자존심말고 자존감을 키울때야.


내 인생의 주도권, 감정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주지 않는 힘.

그게 자존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