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구멍

레드러브200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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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숨을 쉬어본다.

숨을 쉬며 생각한다.

텅 빈 방안....

켜 놓은 오디오에선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내 손에 쥐어진 와인잔속엔

얼마 남지 않은 와인이

내 모습을 비춰주고 있다.

벌컥 벌컥 마셔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와인....

그 와인 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이미 너무 많은 와인을 들이켜버렸는지도 모른다.

맛도 향도 느끼지 못한채...

아니 느낄려고 노력조차도 하지 않은채 말이다.

 

 

 

목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 한방울...

그 땀 한방울 흐르게 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던 나날들....

지금은

그 땀 한방울 흐른 흔적조차 찾기 힘들다..

나태해져만 가는 내 자신에게

Do you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