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결혼해서 3년차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
27살에 어려서 암것도 모르고 결혼했습니다
시댁은 농사짓고 소키우는 시골 집안이고 큰집에 제가 첫째며느리로 시집갔습니다
저희 집은 엄마아빠 따로 사시고 어릴때부터 집안분위기가 좋지않고 친척간의 교류도 없었어요
지금 시댁은 친척간의 사이도 좋고 시끌벅적하고 결혼전엔 겉모습만 봤던 터라 그런 분위기가 부러워 결혼했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보니
엄청 가부장적인 집안이에요
명절때 친척만 20명 정도가 오는데
시어머니 숙모2명 저 이렇게만 부엌일을 합니다
남자들 부엌에 발도 안들이구요
밥먹을때도 남자여자 따로 먹습니다
남자쪽은 좋은거 먹고 여자들은 대충먹어요
차례 지낼때도 여자는 방에 들어가있구요
차례도 점심때 작은집가서 두번합니다
집안 모임 많고 시댁에서 1박2일 다 자고갑니다
그 많은사람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다 여자몫이죠
제사도 저 들어왔다고 줄인게 9번.
결혼하고 남편 있을때는 제사오라고 안하고
해외출장가고 없을때 저도 일할때인데 버스타고 혼자 오라길래
그때부터 아 아들은 일하느라 힘들고 며느리는 일하고 힘들어도 일해야하는구나 생각들어 못간다고 계속 하다보니 안가요
친정은 제사 안지내요
심지어 아버님은 물도 자기가 안떠먹고
저보고 야 물좀갖고와 합니다
물 마시고 컵 가지고 가라고 기다리라합니다
저희엄마는 남편한테 존칭써주는데
존칭 같은것도 없고
기분좋으면 제이름 성빼고 부르고
보통 야 아니면 야 김@@ 라고해요
가끔은 어이 라고 하신적도 많아요;;
시어머니 다쳐서 입원했을때는
자기는 병원같은데서 못잔다며 제 의사 묻지도 않으시고 마트에서 만원짜리 추리닝 사주며 자라하더라고요 아들둘은 놀라니까 말하지말라하고요
남편한테 너무 기분 나쁘다고 말해봤지만
“원래그래” “시골사람이라그래” 이런말 뿐이고
자주 아버님이 비꼬는듯한 말을 하는데
저는 기분나쁜데 다 장난이라고 합니다
저번 시할머니 생신때는 전날 가서
저녁을 먹고 생신이라고 음식 엄청나게 했어요
일이 많아서 밤까지 음식손질하는데
남자들도 도우면 금방 끝나고 잘 것을
술먹으면서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부르고 놀더라구요;;
남자들은 밥차려주는거 먹고 치워주고 술마시고 놀면되니 가족모임이 얼마나 즐겁겠어요
다음 생에 남자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였어요
제가 그래도 부모님인데 잘 말해보라고
저도 저인데 시어머니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평생 엄마 저렇게 살다 돌아가시게 둘거냐고
남자들도 같이 도와서 하자는 둥
같이 둘러앉아 음식하며 얘기하면 더 좋지않냐
밥도 다같이 앉아서 먹으면 좋지않냐
큰집 장손이면 그런말 정도는 할수 있지 않냐니깐
자긴 부모님한테 싫은소리 안해봐서 못하겠대요
돌려서 기분나쁘지 않게 잘 말해보래도 시댁만 가면 꿀먹은 벙어리에요
제가 울고불고 난리쳐서 한마디 합니다
진짜 딱 한마디 “좀참아주세요” “얘도힘들대요”
설득을 해도 들을까말까인데 저렇게 말하니
아버님은 “얘는 너밖에 모르네” “니편만드네” 이래요
신혼때 시댁도 매 주말마다 가다가 싸우고
진짜 안봐도 한달에 한번 이주에 한번 갔어요
차도 있었는데 도련님한테 뺏기고
그 핑계로 안갔더니 이제 오십니다
전화도 거의 격일로 오는데 매번 똑같은 말 하시고 너무 자주 하셔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주변에서 아버님한테 며느리 괴롭히지 말라고 하실 정도라는데 아버님은 자기는 신경끄고 못산다면서 고집을 굽히지 않으세요
남편한테 전화 좀만 자제해달라고 시켰더니
조금 줄었는데 이제 전화할때마다 내가 불편하니? 방해되니? 이런말 하며 눈치보이게 만드세요
제가 병원일 하다가 삼교대가 힘들어 공부중인데
남들 일분일초가 아깝게 공부하지만
저는 그래도 며느리의 도리는 한다고 집안 행사에 다 참여했습니다 (김장도 200포기나 하고..이것도 할말많지만요)
전화나 찾아오는것만 시험일까지만 참아달라고 부탁부탁 드렸는데도 안돼요.
남편이 해외출장을 엄청 자주가는데 남편이 없어도 밥사준다는 이유로 시부모님 오십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저한텐 너무 집착스럽게 느껴져요
어디 누구살고 뭐하는지 다 아는 촌이라
남 눈 엄청 신경쓰세요
시험얼마 안남았는데 시부모님 해외여행 간다고 시할머니 집에 혼자있고 소 밥주고 해야한다고 남편이랑 저랑 같이와서 집보래요
남편만 가랬더니
제가 와야 남들 보기에도 좋대요
또 아버님 친구아들 결혼식인데 저보고 오라는거에요
차도없어서 시간도 많이걸리고 공부해야한다니
며느리 자랑할라했는데 섭섭하다고 전화로 잔소리 엄청하시고
빨리 합격하라할땐 언제고
공부도 중요한데 이런것 좀 신경쓰고 얼굴좀보자?하면서 또 기분나쁘게 말하셨어요
시댁에 제가 말해보려고 했지만
어머님은 잘해주시는 스타일이고
아버님은 말은 힘든거안다 이런식으로 말은 엄청잘하세요..
막상 아 오늘 진짜 결판내고 말해야지 하다가도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얼굴보면 입이 안떨어져요
친척들끼리 사이는 좋은데 그래서 집안분위기 엄청 좋은줄알고 저보고 적응하라합니다
결혼전의 장점이 결혼후엔 단점이 된다더니
너무 다른 집안스타일에 미칠거같습니다
시댁때문에 남편이랑도 엄청나게 싸우고요
남편이 그때만 이해한다 뭐라해보겠다 말만하고 해결이 안나요
결혼후에 스트레스 받아서 갑상선질환도 오고 만성위염에 식도염에 미칠거같아요
홧병 난 것 처럼 가슴도 답답하구요
꼴에 제가 자존심이 세서 친구들한테 잘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고민 한번도 말해보지 못했네요
엄마한테도 엄마인생닮는다며 맘아파하셔서 자세히 말 안합니다
그래서 더 몸과 마음이 병나고 답답한거 같아요
결혼할때 딱 반반했고 부모님 도움 안받았고
아파트도 남편이 청약한거
아파트 반값 남편이 모아둔돈 넣고 나머지 무리해서 대출받았고 저는 혼수 다해갔습니다
돈관리 남편이 하고 저는 터치 안합니다
대기업이라 기본급여는 적은데 보너스많고 해외출장비도 많이나옵니다
대출 갚는다고 돈이 많이들어가서 저는 용돈없이 살고 비상금 빼서 쓰다가
반반해서 결혼해서 용돈도 없이 사는데
시댁가서 고생하는게 너무 화나서 용돈 달라했더니 한달에 20줍니다 폰보험 등등 포함
뭐라하니 10 더 주대요..
나름 저도 돈 많이 모아 갔고
시댁에서 빚없이 집사준것도 아니고 남편이 저보다 월등한 것도 아닌데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되는지 제 인생까지 뒤돌아보게돼요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동안 남편이 집안일 많이 해주고 공부만해라 도와주겠다 이래서 시작한건데
제가 그래도 독서실 다니면서 퇴근전에 와서 밥도하고
공부시간 아끼려고 끼니도 거르는데
점심때 집에오게되면 정리는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하고 합니다
근데 남편은 퇴근하고 오면 설겆이해주고 쓰레기 버려주고 주말에 청소해주는데
자기 눈 앞에서 제가 일을 안하니
손 하나 까딱 안하는줄 알고
제가 정리한건 눈에 안보이고 맨날 더럽혀진거는 저보고 뭐라합니다
자기도 같이 쓰는 집인데 뭐가 흘려져 있거나 지저분하면 다 저보고 뭐라해요
제가 허리디스크끼가 있는데 하루 열몇시간 앉아 공부하니 허리 어깨가 너무아파서 집에서 자주 누워있는데
그게 그렇게 게으르고 더러워보이나봐요
집안일 도와주는게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런남편이 어딨냐고 생색내고 자꾸 저만 더러운 취급하듯이 말하니가 진짜 기분나빠요
기분나쁘다고 말하면 싸우고요
남편 성격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싸우기만 하면 괴물같고 너무 후회되어요
3년 연애할동안 싸워도 큰소리 안치던 사람이
이제 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너무 변했어요
시댁때문에 하도 싸우다보니 이제 별거아닌거 가지고 자주 싸워요
자기가 잘못해서 내가 이런행동 싫다고 말하는데
“내가 뭘?” “내가 언제?” 이말로 자기잘못 회피해요
이제 이 말만 들어도 진짜 사라지고 싶을 정도로 화가나고 돌아버릴거같아요
제가 섭섭하거나 맘에 안드는거 말로 해도 자꾸 회피하니
말을 못알아듣는건가 싶어서 반복해서 말하면 그만 좀 말하래요
그래서 목소리도 커지고 땍땍거리면서 말하게되고..이건 제 잘못이라 인정하는데
저는 그저 공감을 바라는거거든요
제 입장에서 기분나쁠수도있겠다 생각해달라는건데
무조건 아니라고 잡아떼요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미안하다 인정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은건데
진짜 사람들말대로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닌가봐요
오늘도 별거아닌걸로 싸우고
또 “내가 뭐” 라길래
그말 좀 안하면 안되냐고 왜 못고치냐 했다가
남편이 제 책 집어던지고 너랑 못살겠다고 나가라해서 공부 안될거같아서 캐리어에 책넣어 친정에 핑계대며 나왔어요
결혼전엔 자존감도 엄청 높았는데 이제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남들 다하는거 나만 못하는건지, 싸가지없는 며느리인건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선시대 같은 시댁 때문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익명성을 빌어 조언구합니다
2016년 결혼해서 3년차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
27살에 어려서 암것도 모르고 결혼했습니다
시댁은 농사짓고 소키우는 시골 집안이고 큰집에 제가 첫째며느리로 시집갔습니다
저희 집은 엄마아빠 따로 사시고 어릴때부터 집안분위기가 좋지않고 친척간의 교류도 없었어요
지금 시댁은 친척간의 사이도 좋고 시끌벅적하고 결혼전엔 겉모습만 봤던 터라 그런 분위기가 부러워 결혼했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보니
엄청 가부장적인 집안이에요
명절때 친척만 20명 정도가 오는데
시어머니 숙모2명 저 이렇게만 부엌일을 합니다
남자들 부엌에 발도 안들이구요
밥먹을때도 남자여자 따로 먹습니다
남자쪽은 좋은거 먹고 여자들은 대충먹어요
차례 지낼때도 여자는 방에 들어가있구요
차례도 점심때 작은집가서 두번합니다
집안 모임 많고 시댁에서 1박2일 다 자고갑니다
그 많은사람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다 여자몫이죠
제사도 저 들어왔다고 줄인게 9번.
결혼하고 남편 있을때는 제사오라고 안하고
해외출장가고 없을때 저도 일할때인데 버스타고 혼자 오라길래
그때부터 아 아들은 일하느라 힘들고 며느리는 일하고 힘들어도 일해야하는구나 생각들어 못간다고 계속 하다보니 안가요
친정은 제사 안지내요
심지어 아버님은 물도 자기가 안떠먹고
저보고 야 물좀갖고와 합니다
물 마시고 컵 가지고 가라고 기다리라합니다
저희엄마는 남편한테 존칭써주는데
존칭 같은것도 없고
기분좋으면 제이름 성빼고 부르고
보통 야 아니면 야 김@@ 라고해요
가끔은 어이 라고 하신적도 많아요;;
시어머니 다쳐서 입원했을때는
자기는 병원같은데서 못잔다며 제 의사 묻지도 않으시고 마트에서 만원짜리 추리닝 사주며 자라하더라고요 아들둘은 놀라니까 말하지말라하고요
남편한테 너무 기분 나쁘다고 말해봤지만
“원래그래” “시골사람이라그래” 이런말 뿐이고
자주 아버님이 비꼬는듯한 말을 하는데
저는 기분나쁜데 다 장난이라고 합니다
저번 시할머니 생신때는 전날 가서
저녁을 먹고 생신이라고 음식 엄청나게 했어요
일이 많아서 밤까지 음식손질하는데
남자들도 도우면 금방 끝나고 잘 것을
술먹으면서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부르고 놀더라구요;;
남자들은 밥차려주는거 먹고 치워주고 술마시고 놀면되니 가족모임이 얼마나 즐겁겠어요
다음 생에 남자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였어요
제가 그래도 부모님인데 잘 말해보라고
저도 저인데 시어머니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평생 엄마 저렇게 살다 돌아가시게 둘거냐고
남자들도 같이 도와서 하자는 둥
같이 둘러앉아 음식하며 얘기하면 더 좋지않냐
밥도 다같이 앉아서 먹으면 좋지않냐
큰집 장손이면 그런말 정도는 할수 있지 않냐니깐
자긴 부모님한테 싫은소리 안해봐서 못하겠대요
돌려서 기분나쁘지 않게 잘 말해보래도 시댁만 가면 꿀먹은 벙어리에요
제가 울고불고 난리쳐서 한마디 합니다
진짜 딱 한마디 “좀참아주세요” “얘도힘들대요”
설득을 해도 들을까말까인데 저렇게 말하니
아버님은 “얘는 너밖에 모르네” “니편만드네” 이래요
신혼때 시댁도 매 주말마다 가다가 싸우고
진짜 안봐도 한달에 한번 이주에 한번 갔어요
차도 있었는데 도련님한테 뺏기고
그 핑계로 안갔더니 이제 오십니다
전화도 거의 격일로 오는데 매번 똑같은 말 하시고 너무 자주 하셔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주변에서 아버님한테 며느리 괴롭히지 말라고 하실 정도라는데 아버님은 자기는 신경끄고 못산다면서 고집을 굽히지 않으세요
남편한테 전화 좀만 자제해달라고 시켰더니
조금 줄었는데 이제 전화할때마다 내가 불편하니? 방해되니? 이런말 하며 눈치보이게 만드세요
제가 병원일 하다가 삼교대가 힘들어 공부중인데
남들 일분일초가 아깝게 공부하지만
저는 그래도 며느리의 도리는 한다고 집안 행사에 다 참여했습니다 (김장도 200포기나 하고..이것도 할말많지만요)
전화나 찾아오는것만 시험일까지만 참아달라고 부탁부탁 드렸는데도 안돼요.
남편이 해외출장을 엄청 자주가는데 남편이 없어도 밥사준다는 이유로 시부모님 오십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저한텐 너무 집착스럽게 느껴져요
어디 누구살고 뭐하는지 다 아는 촌이라
남 눈 엄청 신경쓰세요
시험얼마 안남았는데 시부모님 해외여행 간다고 시할머니 집에 혼자있고 소 밥주고 해야한다고 남편이랑 저랑 같이와서 집보래요
남편만 가랬더니
제가 와야 남들 보기에도 좋대요
또 아버님 친구아들 결혼식인데 저보고 오라는거에요
차도없어서 시간도 많이걸리고 공부해야한다니
며느리 자랑할라했는데 섭섭하다고 전화로 잔소리 엄청하시고
빨리 합격하라할땐 언제고
공부도 중요한데 이런것 좀 신경쓰고 얼굴좀보자?하면서 또 기분나쁘게 말하셨어요
시댁에 제가 말해보려고 했지만
어머님은 잘해주시는 스타일이고
아버님은 말은 힘든거안다 이런식으로 말은 엄청잘하세요..
막상 아 오늘 진짜 결판내고 말해야지 하다가도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얼굴보면 입이 안떨어져요
친척들끼리 사이는 좋은데 그래서 집안분위기 엄청 좋은줄알고 저보고 적응하라합니다
결혼전의 장점이 결혼후엔 단점이 된다더니
너무 다른 집안스타일에 미칠거같습니다
시댁때문에 남편이랑도 엄청나게 싸우고요
남편이 그때만 이해한다 뭐라해보겠다 말만하고 해결이 안나요
결혼후에 스트레스 받아서 갑상선질환도 오고 만성위염에 식도염에 미칠거같아요
홧병 난 것 처럼 가슴도 답답하구요
꼴에 제가 자존심이 세서 친구들한테 잘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고민 한번도 말해보지 못했네요
엄마한테도 엄마인생닮는다며 맘아파하셔서 자세히 말 안합니다
그래서 더 몸과 마음이 병나고 답답한거 같아요
결혼할때 딱 반반했고 부모님 도움 안받았고
아파트도 남편이 청약한거
아파트 반값 남편이 모아둔돈 넣고 나머지 무리해서 대출받았고 저는 혼수 다해갔습니다
돈관리 남편이 하고 저는 터치 안합니다
대기업이라 기본급여는 적은데 보너스많고 해외출장비도 많이나옵니다
대출 갚는다고 돈이 많이들어가서 저는 용돈없이 살고 비상금 빼서 쓰다가
반반해서 결혼해서 용돈도 없이 사는데
시댁가서 고생하는게 너무 화나서 용돈 달라했더니 한달에 20줍니다 폰보험 등등 포함
뭐라하니 10 더 주대요..
나름 저도 돈 많이 모아 갔고
시댁에서 빚없이 집사준것도 아니고 남편이 저보다 월등한 것도 아닌데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되는지 제 인생까지 뒤돌아보게돼요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동안 남편이 집안일 많이 해주고 공부만해라 도와주겠다 이래서 시작한건데
제가 그래도 독서실 다니면서 퇴근전에 와서 밥도하고
공부시간 아끼려고 끼니도 거르는데
점심때 집에오게되면 정리는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하고 합니다
근데 남편은 퇴근하고 오면 설겆이해주고 쓰레기 버려주고 주말에 청소해주는데
자기 눈 앞에서 제가 일을 안하니
손 하나 까딱 안하는줄 알고
제가 정리한건 눈에 안보이고 맨날 더럽혀진거는 저보고 뭐라합니다
자기도 같이 쓰는 집인데 뭐가 흘려져 있거나 지저분하면 다 저보고 뭐라해요
제가 허리디스크끼가 있는데 하루 열몇시간 앉아 공부하니 허리 어깨가 너무아파서 집에서 자주 누워있는데
그게 그렇게 게으르고 더러워보이나봐요
집안일 도와주는게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런남편이 어딨냐고 생색내고 자꾸 저만 더러운 취급하듯이 말하니가 진짜 기분나빠요
기분나쁘다고 말하면 싸우고요
남편 성격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싸우기만 하면 괴물같고 너무 후회되어요
3년 연애할동안 싸워도 큰소리 안치던 사람이
이제 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너무 변했어요
시댁때문에 하도 싸우다보니 이제 별거아닌거 가지고 자주 싸워요
자기가 잘못해서 내가 이런행동 싫다고 말하는데
“내가 뭘?” “내가 언제?” 이말로 자기잘못 회피해요
이제 이 말만 들어도 진짜 사라지고 싶을 정도로 화가나고 돌아버릴거같아요
제가 섭섭하거나 맘에 안드는거 말로 해도 자꾸 회피하니
말을 못알아듣는건가 싶어서 반복해서 말하면 그만 좀 말하래요
그래서 목소리도 커지고 땍땍거리면서 말하게되고..이건 제 잘못이라 인정하는데
저는 그저 공감을 바라는거거든요
제 입장에서 기분나쁠수도있겠다 생각해달라는건데
무조건 아니라고 잡아떼요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미안하다 인정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은건데
진짜 사람들말대로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닌가봐요
오늘도 별거아닌걸로 싸우고
또 “내가 뭐” 라길래
그말 좀 안하면 안되냐고 왜 못고치냐 했다가
남편이 제 책 집어던지고 너랑 못살겠다고 나가라해서 공부 안될거같아서 캐리어에 책넣어 친정에 핑계대며 나왔어요
결혼전엔 자존감도 엄청 높았는데 이제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남들 다하는거 나만 못하는건지, 싸가지없는 며느리인건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