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심한데 꼭 놀러올거라는 친구.. 말려주세요.

ㅡㅡ2018.02.05
조회12,153

여기 채널이 제일 활성화 돼있어서 글 쓰게됐어요.
방탈 죄송하고요.. 친구한테 링크 보내주려구요.
일단 제 친구 임산부이니 너무 심한말은 삼가해주시고..
설득좀 해주세요. ㅠㅠ
일단 글 길고 진짜 고구마입니다. 답답한거 싫으신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ㅠㅠ


친구들끼리 만난지 꽤 되어서 오랜만에 만나자하고 한달정도전에 다음주 토요일에 저희집에서 모이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다 다른 지역에 사는데 제가 사는 지역이 중간지역이라 저희집에서 잘 모여요.

이 링크 보내줄 친구가 어제 단톡으로 임신사실을 알리더라구요.
이제 7주 됐다고..그날이 시작이 안돼서 혹시나하고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라그랬데요.
올 4월에 결혼하는데 신혼즐기고 아이 갖고싶었는데
혼전임신이 될 줄 몰랐다면서 짜증부리더라구요.
신혼여행 갈 수 있겠지? 꼭 갈거야 하며 짜증내고요.

어쨋든 한 생명을 잉태했으니 친구들 모두 축하, 걱정 해줬어요.
축하한다 몸은 괜찮냐하니까 냄새에 예민해져서
짜증나고 토하고 목아프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다며
계속 짜증인거예요.
저나 친구들이나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라
입덧 힘든거 아니까 짜증내는거 예민해져서 그런거니
이해해주고 많이 힘들면 이번에 만나는거 다음번으로
미루자고했더니 아니라고 입덧 괜찮아질수도 있으니
꼭 만나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 빼고 우리끼리만 만날까싶어
섭섭해서 그런가 해서 우리 모두 너 결혼하고
나중에 안정기 되면 편하게 그 때 모이자하니
그것도 아니라고 자기때문에 미룰 수 없다며
이번에 꼭 보자하네요?
그래서 냄새 예민한데 다같이 음식 먹을 때
너혼자 우리집 화장실에서 종일 토하고 있을거냐고
너 토하는데 대화가 되겠냐고, 우리 마음도 안편할거라고
그냥 다같이 다음에 다시 약속잡고 모이자 하니까
또 아니라고 괜찮아질거라고 꼭 올거라고 그래요..

다른친구들도 입덧이 보통 16주까지는 하는데
이번주에 괜찮아질리가 없지 않냐면서
초기엔 조심해야 되니까 쉬라고
다음에 모이자 하는데도 혼자 막무가내예요.
힘든데 왜 무리하려고하냐 버스타고 토하면서
어떻게 오려고 그러냐 하니까
남친차타고 남친이랑 같이 올거라고 하네요.
제 결혼식때 못왔어서 제 신랑을 못봐서
이참에 인사도 하고싶다 하구요.

인사야 너 결혼식때 보고 하면 되는거구 어차피 우리 모일때마다
신랑이 편하게 놀라고 신랑도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거 알면서
그러냐고..그리고 친구들끼리만 모이는 자리에 왜 상의도 없이
남친을 데려오냐니까 자기 힘든데 냄새나는 버스타고
오라는 거냐고 안그래도 힘든데 다들 겪어봤으면서
왜 이해를 못해주녜요.

그래서 힘든거 아니까 다음에 약속잡고 모이자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번주에 괜찮아질건데 왜자꾸 약속 미루려고 하냐며
짜증내요. 이번주에 괜찮아질지 20주에 괜찮아질지
애기 낳아야 괜찮아질지 누가 안다고..

제가 음식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는데
한식으로 제육볶음이랑 오징어숙회 등등 해먹고
다같이 모이면 함께 쿠키만들어서 나눠 가져가기로 했는데
냄새나니까 샐러드나 파스타같은거 해달라면서
쿠키도 냄새나니까 만들지말고 수다나떨자고..
휴...

저희 정말로 이 친구빼고 만날 생각 없고
다음에 만나도 상관없는데 이 친구는 왜이렇게 혼자서
고집부리는건지 진짜 이해가 안되요.
입덧심하면 정말 고역인데 무리하면서 그렇게 오고싶을까요?
저라면 제가 먼저 나서서 이러니 못간다. 너희끼리 놀고
난 안정기되면 놀러갈게 라고 할것같아요.


진짜 아무리 설득해도 말이 안통해요.
친구가 왜이리 고집인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희집에서 모이는데 집주인으로써 누가 우리집
화장실에에서 토하는것도 싫고 집에 아이도 있는데
계속 힘들다고 짜증내고 화내고 하는거 보이고싶지도 않거든요.
친구들도 다 기분 불편해질거 100프로구요.

말이 안통하는친구.. 어떻게 해야 약속미루는거 수긍할지ㅠ
여러분이 설득좀 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