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절친과 사겨요

8102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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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남친은 지금 남친과 중학교때부터 친구래요
제가 전남친을 처음봤을때 현남친도 그 자리에 있었고요
사귈때까지 걸린 시간은 6개월정도 걸린거같고요 그뒤에 정식으로 만난거도 6개월정도 되는듯해요.



아무튼 전남친이랑 사귈때 절친과도 많이 놀았는데
저희 사귀기 초반이 현남친이 제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가르쳐주지않았어요. 애가 워낙 괜찮아서 친한누나사이로
지내고싶었지만 전남친이 싫어하기도 하고 저도 눈치보여서요.
그러다가 전남친이랑 사귄지 4개월정도 됬을때 폰액정이 고장나서 터치가 잘 안되서 현남친폰으로 저한테 문자,전화등을 해서 현남친 번호를 처음 알게됬고요. 저는 연락처 저장만 해놓고
개인적으로 연락은 하지 않았어요 현남친도 그때 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요(전남친이 꿈을 꿨는데 저랑 현남친이 바람났다고 해서 예민해했어요...ㅋㅋㅋㅋ)



아무튼 6개월정도를 연애하다보니 전남친이 말만 청산유수에 고친다 고친다하고 안고치고 반복되는? 일들로 사랑싸움을 하다가 도저히 계속 사겨도 발전도 없을거같고 술먹고 밥먹고 노래방 가거나 관계하는? 데이트가 전부였음
(영화보러 가쟀는데 알겠다 하고 1번을 같이 안가줘서 서운한게 쌓여있었어요)



아무튼 그래서 시간을 좀 갖자고 하고 한달정도 보지 않았어요
(쓰니는 그와중에 몸안좋아서 약3주정도를 서울쪽에 입원중이였어요_원래 집은 부산이고요)
아무리 그래도 병문안 한번 올지 알았는데,일상적인 카톡만 띄엄띄엄 오고 한번을 보러 안오더라고요 퇴원할때까지..
저는 정리하는게 맞다고 느끼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퇴원 3일전에 전남친 친구(현남친)에게 연락을 해서 전남친이랑 헤어졌다고 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전남친도 이주정도 전에 본인한테 카톡으로,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정리를 좀 해야할거 같다는둥,본인 마음을 잘 모르겠다는둥..
(카톡 대화내용 캡쳐해서 10장정도 보내줘서 제가 직접 확인함)
솔직히 좀 소름끼치더라고요. 정리해야겠다고 친구한테 말했으면서 시간을 가지자는 기간에도 사이 좋았을때랑 똑같이 티 안내고 연락한거에 대해서요 그래서 헤어지길 잘한거같다는 생각을 했고요. 현남친은 그때 둘이 확실히 정리하고 헤어진거면 이제 죄책감 없이 누나(글쓰니)한테 연락 해야겠다면서 그동안 전남친 눈치 보여서 연락 안하고 선을 지켰데요. 제 번호를 처음
알게 됬을때 저장은 안했지만 외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저랑 성격이 잘 맞을거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아보니 생각보다 더 잘맞는거 같았어요
(첫날에는 7시간 39분/ 둘쨔날에는 9시간 좀 넘게 함)
토요일에 퇴원 이라고 하니, 부산오면 보자고 해서 오케이하고 만났어요. 제가 좋아하는 조개구이 사주드라고요 술도 한잔 했고 솔직히 저한테 찌릿찌릿한 감정을 느낀지는 좀 됬다며 본인이 잘해줄테니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참 그친구 괜찮다 라고 생각하고있었고 그 친구랑 연애하면 더 잘해줄거 같았고 호감이 어느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고백을 받아주게 되었고 우린 연인이 됬어요.
일요일에 현남친 친구누나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당연히 전남친도 참석했고요 현남친이 전남친에게 잠시 둘이서 이야기 좀 하자며 술자리에서 불러냈고, 담배 한대 피면서 이야기를 했데요. 사실은 나 누나 좋아해서 고백했고 잘해보기로 했다고... 미얀하다고...당연히 전남친한테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데요 그러다가 뭐 둘이 이야기가 잘되서 당장은 이해를 하기가 힘들지만 잘 만나보라고 했다네요.



실컷 만나다가 중간에 들키느니 차라리 처음에 말하는게 본인도 마음이 편하고,제가 죄책감 느끼는게 싫어서,저와 상의없이 사귀는거 솔직하게 전남친에게 말했다고 저한테 미얀하다며 그래도 이제 말을 다 해서 사실을 알았으니 죄책감 그만 느끼면 좋겠다고 본인이 잘해줄게 하는 내용의 카톡이 와있더라고요
(글쓰니 낮잠 잠다고 톡을 4시간정도 뒤에 확인했어요)



양다리 걸친것은 아니니 죄책감 이제 그만 느껴도 될까요..?



현남친도 엄청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저한테 고백 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도 중요하지만 저도 놓치고 싶지 않았나봐요..
둘이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울었다네요.. 저도 마음이 참 아파요..
전남친에게 상처 아닌 상처를 주면서 시작한 우리.. 잘 만나야 겠죠..? 또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요..


새벽에 잠이안와서 판에다가 주저리주저리 하네요.. 욕도 좋고 응원의 글도 좋습니다.. 댓글 부탁드릴게요..참고로 저는 28살 현남친은 27살입니다..



나이도 좀 있는지라 나쁜년 쓰레기년 된거 알지만 저랑 워낙 말이 잘통하고 괜찮은 남자라서 저도 놓치고 싶지 않고 어쩌면 깊은 인연이 될수도 있는 사람 같아서 딱 한번만 이기적인 마음을 갖자해서 저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사귀는거로 결정을 내렸어요..사실 저는 돌싱에다가 5살된 아들도 있어요..



전남친도 그랬고 현남친도 이 사실을 모두 알고있고요.. 현남친은 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사귀자고 한거라네요... 사실 애딸린 돌싱이라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기가 하늘의별따기와도 같은데 현남친은 정말 과거같은것 신경 안쓰고 아기도 좋아하고, 제 아들도 저와 만나면서 제가 허락한다면 만나서 같이 놀아주고 좋은곳도 같이 다니고 싶다고 할만큼 어른스럽고 본인일도 성실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잠이 안오네요..
새로운 사람과의 시작에 마음이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많이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