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쓰는 글

마늘쫑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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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제 숨겨진 그런 얘기들을 어딘가에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제 사연을 제보를 해봅니다 저에게는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남자친구는 제가 정말 힘들었던 시절 그리고 제가 제일 자존감 낮고 외모에 자신이 너무나도 떨어져 있었을따 운좋게 저에게 다가온 선물같은 사람이었어요.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어요.말도 없고 대화도 많이 안오가고 그러다가 서로 만나고 만나고 만나다 보니 친밀해졌고 친구처럼 재밌어졌고 친구처럼 편하고 설레고 남들처럼 마냥 좋은 그러다가 가끔 타투는 그렇게 행복한 연애를 꿀처럼 즐기고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저랑 사귈때 진심으로 절 사랑했어요.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잘 모르던 제가 그 감정에 대해서 알게 만들어준 사람이니까요. 그사람은 어른들한테도 굉장히 예의비르고 깍듯이 대하구요.저에게도 너무나 잘해줬어요.추운날엔 꼭 자기 잠바 주머니에 손을 넣어주었고 길 다닐때 차도쪽으로 걷지않게 안쪽으로 걷게 해주었고 늘 제눈엔 별볼이없고 예쁘지 않던 저에게 예쁘다,귀엽다 라는 말들을 많이 해주었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예뻤고 사랑받는 여자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었어요. 본인은 나중에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늘 사랑을 속삭여줬죠. 4년을 함께 바라보고 있었는데 얼마전 그런 그와 헤어졌어요. 그가 헤어지자 말하던군요. 저랑 연애하는게 너무 힘들대요. 평소에 그사람이 항상 말하던게 자기를 무시하지마라,자기가 말할때 말을 끊지 마라 싸울때 입꾹 다물지 말고 말좀해라 너의 생각이 듣고싶다 이런거였거든요 막상 들으니 별거 아니죠? 근데 제가 이 별거 아닌것들을 그동안 알겠다고 말해놓고 들어주지를 못했어요. 저는 사실 사람이 무서워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준다는것도 누군가와 친밀한 사이가 된다는것도 나중에 버림 받을까봐,사이가 틀어질까봐요.어릴때 몇년동안 심하게 왕따를 당한적이 있었어요. 남자와 여자애들에게 학교 화장실에 감금되서 못나오고 거기서 화장실 위로 물벼락 맞고.. 휴지로 닦아준다면서 휴지로 때리고 학교 끝나면 도서관 열람실에 데려가서 청소한답시고 빗자루랑 대__로 절 때리고 금붕어물을 종이컵에 담아 붓고 휴대폰 뺏어가고 8만원이라는 큰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놀이터에 데려가서 자기네들은 놀고 있을테니 제한시간안에 이거이거 사오라고 셔틀을 시키고 머리와 몸 등을 맞으면서 하루하루를 살았어요. 죽고싶었지만 진짜 죽지못해 살았어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저에겐 털어놓을 사람이 없더라구요. 가족들에겐 차마 말할 수 없었어요. 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속상하시고 매일 학교가는 저를 얼마나 걱정할지 얼마나 부모님에게도 상처가 될지 잘 아니까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때부터 사람이 무서웠고.학교에서도 절대 입도 뻐끔 하지않고 살았어요. 누가 뭘 물어봐도 대답도 못했어요.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내게 무슨일이 생길까봐, 사람이랑 대화하는거 자체가 두려웠죠. 화도 제대로 그래서 못내고 살았어요. 항상 혼자 자책하고 원망했죠. 그때의 기질이 남았었건지. 누굴 사랑한다는거 자체에 두려움,또는 서툰게 있던건지...제 과거가 과거의 제 성향들이 남자친구에게 그런 영향을 끼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저는 그사람을 굉장히 그리워하고 미안해하고 나를 자책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하루에도 수십번씩 핸드폰 알람울릴때마다 무언가를 기대하고 확인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핸드폰도 아예 꺼놓고 살아요. 원래 밤에도 잘때 자주 악몽을 꾸며 새벽에도 깨고 그럴때도 있고 아예 잠자려고 누웠지만 잠드는 시간도 오래걸렸는데 이별을 하고 다니 잠자려고 누우면 눈물만 흘리면서 기본 두시간정도는 누워서 혼자 울면서 겨우 지쳐 잠들고 하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렇게 지내는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받아올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냥 제가 너무 괴롭네요.수면제의 부작용은 많이 찾아봤어요.그래서 아주 단기간 소량씩...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때까지만 가끔씩 먹어볼까 해요... 헤어지고 며칠이 지났지만 그사람과 연락은 안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마음도 억누르고 있고요. 그사람과 헤어질때 그 사람이 저에게 한말이 너무 힘들다였어서 제가 이젠 매달리거나 붙잡을 수가 없네요. 정말 좋아했고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을 또다시 힘들게 하고싶지도 힘들다는 연애를 저의 욕심때문에 이어갈 수 가 없어서 전 그저 매일 울고 체념하고 자신을 자책하고..그렇게 밖에 할수가 없네요..그사람이 지금 어떨지 궁금하네요... 잘 지내고 있겠죠? 그 사람은 페북도 잘 안하고 네이트 판도 모르는 사람이라 그사람은 이런글을 제가 썼는지도 모르겠죠..아니 봐도 본인인지 꿈에도 모르겠죠..그리고 저에게 저렇게 아픈 과거가 있었다는것도 뭐 말안해서 모를테지만...이 사연을 비롯해서 말해주고 싶어요. 그동안 고마웠어. 나 자체를 너무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예뻐해줘서. 오빠 덕분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런거구나 하고 제대로 알게 되었어. 오빠가 나와 연애를 하면서 힘들었을지라도 나는 내선에서 나름 잘해보려고 노력했었고 오빠한테 항상 더 좋은거 많이 해주고 싶어서 내 한달 용돈 이만원 모으고 여기저기 돈 모아서 우리 데이트도 하고 오빠 선물도 사주고 먹을거라도 하나 더 사주려고 했었고 이젠 나도 커서 알바하면서 오빠한테 이제 마음 편하게 무언가 해줄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생각한게 나야. 우리가 마지막 헤어지는 자리에서 내가 그럼 카페는 왜 같이 왔는데라는 말을 나는 난 오빠랑 싸운 기분 풀어보고 얘기하고 그럴려고 카페 온건데 오빠가 내가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갑자기 헤어지자말해서 물은거였어. 그리고 그날따라 더 예뻐보이고 싶어서 꾸민다고 꾸미느라 아침에 만날때도 늦었는데..이게 이별이랑 이어지네..무튼 근데 오빠는 나에게 돈이 아까워서 그러냐면서 지갑을 꺼내려 하더라. 진짜 내가 알던 오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더라.이미 너무 차가워졌고 냉정해져있었어. 근데말야 난 오빠한테 정말 한순간도 돈이 아까웠다거나 그런 순간은 없었어. 오빠의 마지막 말과 행동이 나를 그런 사람으로 기억하게 될것만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저려온다.. 내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우리가 진짜 여기서 끝일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 끝난 상황이니까. 오빤 오빠 첫사랑만 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니야..내 첫사랑도 오빠였어. 행복했었어. 잘지내 내 첫사랑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