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한 아주버님과 형님

비지털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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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은 명절에 모이면 절대적인 침묵을 강요합니다.
밝게 인사하거나 즐거운 표정을 지으면 바로 푼수라고 엄청난 비난이 양쪽에서 쏟아집니다.
왜냐면 큰 며느리가 말을 못하는 사람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침묵하고 인상만 쓰고 있어서요. 그 분위기에 따라가야 합니다.
큰 며느리가 최고이고 시누이가 젤 아래인 집입니다.
그리고 5년에 한 번씩 시댁 논밭이 팔려서 없어지는데 정말 희한한 계산법이 있어요. 일단 저희 시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셔서 3년이면 6천만원 정도를 저축하시는데 그 6천만원과 큰 형 5백만원을 합쳐서 논밭을 구매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2년 뒤에 큰형이 그 산 논밭을 시아버지 명의에서 본인 명의로 바꾸어서 조용히 처분합니다.
그리고 침묵! 그래서 왜 부모님 재산을 큰형님과 시아버님과 두 분이서만 조용히 파시냐고 우리도 권리가 있는것 아니냐 따지고들면 형님이 나서서 눈을 부라리며 그 재산은 자기남편꺼라는 겁니다. 남편이 살때 돈을 많이 보태었다고요. 큰아들꺼라는데 왠 상의나 니네에게 왜 귄리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저희를 시댁 돈을 탐내는 팔염치 범으로 몰고 갑니다. 벌써 네번째 그러고 있네요.
그런데 마지막이 최강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화장을 너무 무서워하신단 지나가는 말을듣고도 매장을 위해 사 놓은 묘지땅을 바로 자기땅이라고 상의없이 그 땅을 팔아버리더 라구요.
다 처리해 가서 하나도 없어서 관심도 없지만 아주버니와 형님의정말 영특한 수법에 기가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