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에 한 번 정도 얼굴도 보고, 만나면 얘기도 많이 하고 잘 웃고 다음에 어디 어디 가자 하면서 다음 약속도 먼저 잡는 썸녀였습니다.
근데 저번 달 말 정도 즈음부터 .. 이상하더라구요. 연락을 하면 잘 안 받습니다. 바빠서 그러거니 했습니다. 원래같으면 바쁜 탓에 약속 잡기가 쉽지 않았던 터라 2, 3번째 만날 때부터 '이 때 괜찮다'며 먼저 괜찮은 날짜를 잡아주던 썸녀가 연락조차 없고 답도 거의 안 해 걱정은 했지만 천천히 나가려고 했습니다. 답이 좀 느려진 게 걸렸지만- 일상적인 얘기도 꾸준히 나누고 다음에 볼 때 이거이거 하자, 뭐하자, 어디 가자 약속도 차근차근 잡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런 연락을 주고 받다가 제가
'담엔 xx 갈래요?' 이렇게 물었는데. 평소랑 뭔가 느낌이 많이 다른 답이 왔습니다. 그냥 단답으로
'아니요' 이렇게 오더군요. 의아하고 묘한 느낌을 받았는데
'왜요?' 물었는데 '자꾸 만나자고 보채는거 같아서 부담스러워요.' 라는겁니다.
당황스러워서 뭐라 답해야 할지 톡만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이어서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xx 씨 만나야 할 이유도 없는거구요.' 그러는겁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틀린 얘기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연인 사이도 아니고 ..
그냥 몇번 만난 사이니까. 단지 뭔가 이유도 알 수 없고, 징조도 없었고 .. 갑작스럽게 이렇게 돌변해서 당혹감이 컸습니다. 원래는 단순히 사람 대 사람으로써 예의상 잘 대해준다는걸 넘어서, 스킨쉽도 어느 정도 가볍게 하는 단계였고 어느 순간부턴가는 썸녀 본인이 나와의 만남에 대한 적극성이나 관심을 드러내는거 같아 이성관계로 썸을 타고 있다고 확신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할 말이 안 떠올랐습니다. 연애 경험도 몇번 없던 저였던데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할지 대처가 안되더군요. 그냥 몇 시간동안 고민하다가 보냈습니다.
'아 .. 네 그렇죠. 괜찮아요 .. 만나야 할 이유는 앞으로 만들면 되는거잖아요. 혹시 무슨 일 있어요? 아니면 제가 실수한게 있는건가요?'
그렇게 보냈는데 '아니에요 .. xx 씨 만날 이유가 없는 것 뿐이에요.'
안 그래도 그 당시 저는 이성관계 이외에도 가족관계나 회사 거취 문제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었고 .. 힘든 처지에 놓여서인지 회로의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이성적 판단도 잘 안돼고 억울함이나 배신감이 들더군요. 거기서 붙들고 늘어져야 하나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구요.
하룻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 미안해요. 제가 뭔가 착각했었나봐요' 하고 보냈습니다.
썸녀가 몇시간 뒤에 그 문자를 읽은 뒤로 저희는 약 2주간 .. 연락도 안하고 있구요.
변명이고 핑계에 불과하지만 솔직히 그 당시에는 썸녀의 일이 아니어도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썸녀마저 갑자기 왜 이러나' 하는 맘에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시 되돌아보니 내가 보냈던 문자들이 너무 찌질하고 후회됩니다. 근데 그렇게 얘기하면서 연락을 제가 끊어놓고 내가 다시 연락을 한다니 .. 연락을 안 받고 차단을 당하거나 연락도 하지 말라는 말들을 쏟아내는걸 들으며 더 큰 상처를 받게 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여전히 미련이 남는 이유는 .. 썸녀가 왜 갑자기 그렇게 돌변한건지 그게 너무 의아해서 그렇네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재밌게 웃고 저에 대한 관심을 쏟아내고, 언제 볼까 만나서 뭐할까, 뭐하자 하던 사람이 .. 나를 만날 이유가 없다니.
냉정하게 판단하면 연인 사이에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질 수가 있는거니까, 그냥 몇번 만나면서 썸좀 탄 사이에 그렇게 변심한다던가 마음이 식는거야 수긍못할 일이 아닐지 몰라도 이게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돼서 미치겠네요. 남자친구가 생겼나? 소개팅이라도 했나? 그건 아닌거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러는건가 싶습니다.
어쨌든 정말 길고 두서없이 써내린 글 정리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저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저를 밀어낸 썸녀 .. 거기에 저도 제가 생각했던 대처는 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제가 연락을 끊으며 서로의 연락이 끊기고 말았는데 .. 썸녀에게 다시 한번 연락해보고 싶습니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한 썸녀 때문에 후회가 너무 남아요. 어떻게 다시 다가가고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 이게 맞는 짓인지 ..
갑자기 차가워지고 연락도 뜸해진 썸녀, 2주만에 다시 연락해봐도 될까요 ..
알기는 작년 말부터 알았구요.
처음엔 제가 마음이 있어 대쉬하고 호감이 있다고 밝혀서 몇번씩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주에 한 번 정도 얼굴도 보고, 만나면 얘기도 많이 하고 잘 웃고 다음에 어디 어디 가자 하면서 다음 약속도 먼저 잡는 썸녀였습니다.
근데 저번 달 말 정도 즈음부터 .. 이상하더라구요. 연락을 하면 잘 안 받습니다. 바빠서 그러거니 했습니다. 원래같으면 바쁜 탓에 약속 잡기가 쉽지 않았던 터라 2, 3번째 만날 때부터 '이 때 괜찮다'며 먼저 괜찮은 날짜를 잡아주던 썸녀가 연락조차 없고 답도 거의 안 해 걱정은 했지만 천천히 나가려고 했습니다.
답이 좀 느려진 게 걸렸지만- 일상적인 얘기도 꾸준히 나누고 다음에 볼 때 이거이거 하자, 뭐하자, 어디 가자 약속도 차근차근 잡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런 연락을 주고 받다가 제가
'담엔 xx 갈래요?' 이렇게 물었는데. 평소랑 뭔가 느낌이 많이 다른 답이 왔습니다. 그냥 단답으로
'아니요' 이렇게 오더군요. 의아하고 묘한 느낌을 받았는데
'왜요?' 물었는데 '자꾸 만나자고 보채는거 같아서 부담스러워요.' 라는겁니다.
당황스러워서 뭐라 답해야 할지 톡만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이어서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xx 씨 만나야 할 이유도 없는거구요.' 그러는겁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틀린 얘기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연인 사이도 아니고 ..
그냥 몇번 만난 사이니까. 단지 뭔가 이유도 알 수 없고, 징조도 없었고 .. 갑작스럽게 이렇게 돌변해서 당혹감이 컸습니다. 원래는 단순히 사람 대 사람으로써 예의상 잘 대해준다는걸 넘어서, 스킨쉽도 어느 정도 가볍게 하는 단계였고 어느 순간부턴가는 썸녀 본인이 나와의 만남에 대한 적극성이나 관심을 드러내는거 같아 이성관계로 썸을 타고 있다고 확신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할 말이 안 떠올랐습니다. 연애 경험도 몇번 없던 저였던데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할지 대처가 안되더군요. 그냥 몇 시간동안 고민하다가 보냈습니다.
'아 .. 네 그렇죠. 괜찮아요 .. 만나야 할 이유는 앞으로 만들면 되는거잖아요. 혹시 무슨 일 있어요? 아니면 제가 실수한게 있는건가요?'
그렇게 보냈는데 '아니에요 .. xx 씨 만날 이유가 없는 것 뿐이에요.'
안 그래도 그 당시 저는 이성관계 이외에도 가족관계나 회사 거취 문제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었고 .. 힘든 처지에 놓여서인지 회로의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이성적 판단도 잘 안돼고 억울함이나 배신감이 들더군요. 거기서 붙들고 늘어져야 하나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구요.
하룻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 미안해요. 제가 뭔가 착각했었나봐요' 하고 보냈습니다.
썸녀가 몇시간 뒤에 그 문자를 읽은 뒤로 저희는 약 2주간 .. 연락도 안하고 있구요.
변명이고 핑계에 불과하지만 솔직히 그 당시에는 썸녀의 일이 아니어도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썸녀마저 갑자기 왜 이러나' 하는 맘에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시 되돌아보니 내가 보냈던 문자들이 너무 찌질하고 후회됩니다. 근데 그렇게 얘기하면서 연락을 제가 끊어놓고 내가 다시 연락을 한다니 .. 연락을 안 받고 차단을 당하거나 연락도 하지 말라는 말들을 쏟아내는걸 들으며 더 큰 상처를 받게 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여전히 미련이 남는 이유는 .. 썸녀가 왜 갑자기 그렇게 돌변한건지 그게 너무 의아해서 그렇네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재밌게 웃고 저에 대한 관심을 쏟아내고, 언제 볼까 만나서 뭐할까, 뭐하자 하던 사람이 .. 나를 만날 이유가 없다니.
냉정하게 판단하면 연인 사이에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질 수가 있는거니까, 그냥 몇번 만나면서 썸좀 탄 사이에 그렇게 변심한다던가 마음이 식는거야 수긍못할 일이 아닐지 몰라도 이게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돼서 미치겠네요. 남자친구가 생겼나? 소개팅이라도 했나? 그건 아닌거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러는건가 싶습니다.
어쨌든 정말 길고 두서없이 써내린 글 정리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저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저를 밀어낸 썸녀 ..
거기에 저도 제가 생각했던 대처는 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제가 연락을 끊으며 서로의 연락이 끊기고 말았는데 ..
썸녀에게 다시 한번 연락해보고 싶습니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한 썸녀 때문에 후회가 너무 남아요.
어떻게 다시 다가가고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 이게 맞는 짓인지 ..
안됀다면 왜 안되는지, 연락했을 때 어떤 반응일지 ..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