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며
서로 양쪽 어른들께 인사 드린 후로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고 저는 남친부모님에게, 남친은 우리집에 명절마다 선물에 편지 챙겨드리곤함 남친네보다 가정형편도 훨씬 낫고 외모나 학벌로도 남친보다 괜찮은 편이어서 그 동안 좋게 보시고 종종 명절때나 평소에 떡국이며 반찬이며 남친편으로 살뜰히 챙겨주심 저도 적어도 나는 이 사림과 결혼하면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좋은 시부모님이 계시겠구나 행복할 수 있겠다 생각했음..(남친의 가정형편까지 구체적으로 적으면 알아보는 지인이 있을까봐 생략합니다만 정말 많이 어렵고 남친은 그래서 지금껏 직장다니며 월급도 저보다 많은데 모은돈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남친 어머니가
수차례 남친을 거쳐 둘이서만 보자고 부담을 줌.
처음엔 둘이서 할 말 있다, 물어보고싶은게 있다 하시다 제가 남친에게 부담스럽다 하니 말을 바꿔 자기 아들한테는 OO랑 친해지고싶어 그런다고 말했고 안그래도 둔해빠진 남친은 자기엄마 말만 찰싹 믿고서 저를 볶아댐ㅡㅡ
부담스럽기도 했고 근무 특성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 미뤄오다가 계속 부담주는 남친엄마 때문에 남친과 큰 싸움 끝에 결국 시집살이 호되게 겪은 엄마를 보고 내가 너무 남친엄마의 의도를 꼬아서 본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식사자리를 갖기로 했고, 남친을 포함시켜 둘이 아니라 셋이 보기로 함. 이왕 먹는 밥 가서 살갑게 굴며 즐겁게 왕창 먹었으나 남친엄마는 막상 나에게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는데 아들이 앞에 있으니 정작 말씀도 없고 밥도
많이 드시지않음. 식사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남친엄마가 나한테 전화가 오길래 잘 먹었다 감사하다 인사하는데 끝에 "이젠 둘이 볼 수 있지?" 하시고
끊으심... 마치 니깟게 수써봤자지 하며 엿먹이시는 기분이었음...
그 길로 남친이랑 봐라 니네엄마가
이래도 나랑 친해지고싶어서 보자그런거냐
결혼 전에 아들도 없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남의 집
귀한 딸 오라가라 하며 벌써부터 예비 며느리 잡으려드는 시모질이냐 우리 부모님이랑 내가 우습냐하며 미친듯이 싸웠고
결국 남친도 자기엄마가 한 행동이 못배워먹은 시모질을 시도한거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사과함..
사과와 함께 남친으로부터
다시는 둘이 보자 뭐 이딴 소리 차단해주겠다고
약속 받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그 집 엄마아빠에 대해
모든 호감과 마음이 싹 닫혀버리고 싸우는 과정에서 남친이 내 편이 되줄꺼란 믿음 또한 와장창 깨져버림..
심지어 결혼도 남친에게 내가 먼저 꺼냈었는데 요즘은 남친이 그런 얘기하면 합죽이처럼 입이 닫히고 가식으로 맞장구도 쳐지지 않음...
그런데 이번에 또 구정이 다가오면서 오늘
남친은 우리엄마아빠 선물 얘기 꺼내길래
그냥 각자 집에 알아서 하자고 얘기꺼냄...
남친은 눈치채고 넌 우리 부모님이 실망스러웠으니 안 해도 되는데 자기는 그럴 일이 없었으니 우리 부모님께 하고싶은 대로 선물하겠다는데 그것도 부담이 되고 싫어 하지 말라고 함...
이게 오늘까지의 상황이고
지금 출근해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좋지가 않습니다..
애초부터 가지말껄 하고 답답 떨은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이 기회에 예비시모의 가식떠는 가면을 미리 본게 다행이다 생각도 듭니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익명으로 한숨처럼 푸념해봤습니다만 지나가는 토커님들의 위로와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예비시모에게 마음 닫혀버린 나. 제가 못된건가요
30대 그냥 평범한 직장 다니는 처자입니다
글이 기니 음슴체로 가겠습니다ㅜㅜ
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며
서로 양쪽 어른들께 인사 드린 후로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고 저는 남친부모님에게, 남친은 우리집에 명절마다 선물에 편지 챙겨드리곤함 남친네보다 가정형편도 훨씬 낫고 외모나 학벌로도 남친보다 괜찮은 편이어서 그 동안 좋게 보시고 종종 명절때나 평소에 떡국이며 반찬이며 남친편으로 살뜰히 챙겨주심 저도 적어도 나는 이 사림과 결혼하면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좋은 시부모님이 계시겠구나 행복할 수 있겠다 생각했음..(남친의 가정형편까지 구체적으로 적으면 알아보는 지인이 있을까봐 생략합니다만 정말 많이 어렵고 남친은 그래서 지금껏 직장다니며 월급도 저보다 많은데 모은돈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남친 어머니가
수차례 남친을 거쳐 둘이서만 보자고 부담을 줌.
처음엔 둘이서 할 말 있다, 물어보고싶은게 있다 하시다 제가 남친에게 부담스럽다 하니 말을 바꿔 자기 아들한테는 OO랑 친해지고싶어 그런다고 말했고 안그래도 둔해빠진 남친은 자기엄마 말만 찰싹 믿고서 저를 볶아댐ㅡㅡ
부담스럽기도 했고 근무 특성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 미뤄오다가 계속 부담주는 남친엄마 때문에 남친과 큰 싸움 끝에 결국 시집살이 호되게 겪은 엄마를 보고 내가 너무 남친엄마의 의도를 꼬아서 본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식사자리를 갖기로 했고, 남친을 포함시켜 둘이 아니라 셋이 보기로 함. 이왕 먹는 밥 가서 살갑게 굴며 즐겁게 왕창 먹었으나 남친엄마는 막상 나에게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는데 아들이 앞에 있으니 정작 말씀도 없고 밥도
많이 드시지않음. 식사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남친엄마가 나한테 전화가 오길래 잘 먹었다 감사하다 인사하는데 끝에 "이젠 둘이 볼 수 있지?" 하시고
끊으심... 마치 니깟게 수써봤자지 하며 엿먹이시는 기분이었음...
그 길로 남친이랑 봐라 니네엄마가
이래도 나랑 친해지고싶어서 보자그런거냐
결혼 전에 아들도 없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남의 집
귀한 딸 오라가라 하며 벌써부터 예비 며느리 잡으려드는 시모질이냐 우리 부모님이랑 내가 우습냐하며 미친듯이 싸웠고
결국 남친도 자기엄마가 한 행동이 못배워먹은 시모질을 시도한거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사과함..
사과와 함께 남친으로부터
다시는 둘이 보자 뭐 이딴 소리 차단해주겠다고
약속 받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그 집 엄마아빠에 대해
모든 호감과 마음이 싹 닫혀버리고 싸우는 과정에서 남친이 내 편이 되줄꺼란 믿음 또한 와장창 깨져버림..
심지어 결혼도 남친에게 내가 먼저 꺼냈었는데 요즘은 남친이 그런 얘기하면 합죽이처럼 입이 닫히고 가식으로 맞장구도 쳐지지 않음...
그런데 이번에 또 구정이 다가오면서 오늘
남친은 우리엄마아빠 선물 얘기 꺼내길래
그냥 각자 집에 알아서 하자고 얘기꺼냄...
남친은 눈치채고 넌 우리 부모님이 실망스러웠으니 안 해도 되는데 자기는 그럴 일이 없었으니 우리 부모님께 하고싶은 대로 선물하겠다는데 그것도 부담이 되고 싫어 하지 말라고 함...
이게 오늘까지의 상황이고
지금 출근해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좋지가 않습니다..
애초부터 가지말껄 하고 답답 떨은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이 기회에 예비시모의 가식떠는 가면을 미리 본게 다행이다 생각도 듭니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익명으로 한숨처럼 푸념해봤습니다만 지나가는 토커님들의 위로와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이야기로 고구마 드신 심정이라면 죄송합니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