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무생각없이 잘 지내겠지?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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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헤어진지 벌써 6일이 지났네
처음 헤어졌을땐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고 너무 힘들었어
너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 통보하기전 몇일 잠수탔을때 부터 나는 너가 헤어지자 할거라는걸 직감했지
정말 죽고싶었어 너 없으면 못살줄알았어
그러다 기적적으로 너가 다시 붙잡고 우린 다시 사귀었지
하지만 그것도 얼마 못가서 넌 나에게 이제 너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관계도 편하고 좋다, 헤어지는건 생각을 해봐야겠다며 나를 힘들게 했어
이거 솔직히 나한테는 너무 희망고문이잖아
그냥 까놓고 말해 넌 나랑헤어지면 너 힘들것같아서 싫고 막상 사귀자니 그것조차 귀찮은거 아니야?
그래도 내가 전보다 편해졌다 한건 아마 변한 널 어떻게라도 붙잡고 싶어서 너에게 다 맞춰준 내 노력때문이었겠지?
너랑 처음 헤어졌을때 난 더이상 너에게 작은 기대도 하지않았어
솔직히 기대를 버리려고 노력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다
그래도 정말 초반엔 너가 나 많이 좋아했던게 보였고 언젠간 돌아와 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너가 연락이없고 자주 못만났어도 항상 이해했어
내 자존심같은건 이미 버린지 오래였지
솔직히 먼저 연락하고 나만 기다리고 만나자는 약속 잡고 하는거 자존심 상하지도 않았어
정말 그만큼 널 너무 사랑했으니까 이 관계를 유지하고싶어서 항상 포기하고 이해하려했지
그래서 난 결국 헤어지자고 말했지
사실 그때 나 정말 헤어지기 싫었어
근데 너가 말하는게 마치 너가 나 대신 헤어지자고 말해줘 하는것 같아서 헤어지자 한거야
그렇게 너랑 두번 헤어지고 매일 매일 지옥같이 살고 뭘 해도 안 기쁘고 항상 울며 지냈어
그러다 내가 도저히 못살겠다의 정점을 찍었을때 너에게 다시 연락했고 넌 다시 만나자한 내 말을 받아들였어
그때 노력하겠다며, 나 없어서 보고싶었다며,
그 후로도 너는 너가 과거에 좋아했었던 여자와 연락하고 내가 참다참다 다른여자는 다 연락해도 상관없지만 그 친구는 좀 아닌것같다고 하자 넌 억울하다며 나한테 집착아니냐고 했었잖아
너가 나한테 사랑의 확신도 안주고 그런식으로 말해놓고 내가 상식적으로 어떻게 그걸 마음편히 지켜볼수있겠니
그리고 다시 사귄지 정확히 10일 지나고 또 하루 잠수타더니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너는 나한테 통보를 했어
이젠 전보단 무덤덤해졌어
난 솔직히 후회는 없어
난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을 했거든
항상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떠들다가도
밤에 집갈때 니 생각에 눈물이나기도 했었어
잘 살다가도 너와 처음만났을때, 너가 나한테 잘해주던 내가 사랑받던 시절이 문득 떠오르더라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 이또한 잊혀지겠지?
넌 너 힘든건 정말 싫어하는 애 이고, 이런 감성적인 일에는 잘 공감 못하던 애였으니 나중에 너가 후회할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너가 다시 날 좋아했던때로 마음을 되돌리고 날 잡아줬으면 좋겠어
그치만 그럴리는 없겠지?
그래도 내가 널 이렇게 좋아했고 잘해줫었는데
아주 잠깐이라도 후회했으면 좋겠다 이게 내 미련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진짜 잘가 안녕
이 말들이 너에게 전해지지는 못할 편지겠지만 그래도 어디에서라도 꼭 한번은 말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