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물인 아이.2

나는2018.02.07
조회292

안녕하세요.

 

나는 괴물인 아이. 뒷 이야기를 쓰고자 글을 다시 쓰게 됬네요.

 

생각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지 몰랐어요.

 

어떻게 보면 찝찝한 어떻게 보면 그렇게 기분 좋지 않은 이야기인데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댓글 전부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나 붙잡고 호소하는 심정으로 쭉 써내려갔었는데

 

오히려 더 그 이 후에 있었던 일을 쓸려고 하니

 

과거의 괴로웠던 상황들.. 기억들.. 기분들을 쓸려고 하니

 

내가 이렇게 많은 기억들을 가둬두었나 싶을 정도로 하나 둘 씩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글을 쓰기에는 너무나 어려웠어요.

 

 

 

우선 언니는 괜찮은 거 보니 남아 선호 사상이 아니네 라고 할 수 있지만

 

언니는 첫째, 딸로 태어나 집에서 남자 아이를 가지기 위해

 

연년생인 바로 저를 낳았고 그 후로도 남자 아이를 가지기 위해

 

3살 차이인 남동생을 낳았기 때문에 가정 형편상 억지로 타지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던

 

부모님이 남동생이 태어나고 언니만 현재 살고 있는 지방의 할머니에게

 

3년간 맡겼었어요.

 

3년동안 언니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기도 했고 성격도 어릴 때 부터 애교도 많기도 했고

 

언니 앞에서도 대놓고 "우리 장군이" 같은 말은 하긴 했지만 직접적인 상처가 되는 행동은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언니를 낳고 남자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가진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여자아이였기 때문에 낙태를 할려다 할려다 낳은 아이래요...

 

그러니 더욱더 할머니 눈에 더욱더 꼴 싸나웠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저는 기억이 생길 시점부터 항상 집은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장소이고

 

차라리 어느 한명이라도 관심을 기울어주지 않는 환경에

 

기억 해리 현상이라는 정신병도 앓게 되며 모두가 나에게 괴물인듯 쳐다보는 시선에

 

막상 나는 가족들과 어울리기 위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을 강요 받았죠.

 

 

저는 옳바른 표현 방법 또한 배우지 못했고

 

할머니의 피말리는 행동에 하루 하루 울분에 차여 소리지르고 울고

 

그리고 아빠한테 그 때마다 맞게 되는 괴물이 되어 있었어요.

 

 

 

 

 

사실... 집에서 차별받고 울고 소리지르고 맞고 하는 것만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였어요.

 

 

 

초등학교 1학년을 입학 했을 때였어요.

 

반 배정을 받고 주변의 친구들이 말을 걸기 시작했을 때

 

저는 너무나 당황했어요..

 

"안녕? 어디 살아? " 이런 식의 너무나도 단순한 대화들이였지만

 

저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때까지 집에서 아무도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던 걸 깨달았어요.

 

초등학교 전에 물론 유치원이나 태권도나 다니긴 했었지만

 

연년생의 언니와 거의 항상 붙어다녔었고 이미 집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연년생인 언니에게만 말을 걸었었고 말을 붙였었고 저는 그 상황이 너무나 익숙했기 때문에

 

밖에서도 자연스레 언니의 뒤에 서서 듣기만 했었던걸 알았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을 입학했을 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아이들을 대하기 시작하며

 

저는 너무나 당황했었어요...

 

물론 단순한 아이들의 말이라 이미 대답은 알았지만 이때까지 행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입을 뗄 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그 당황스러움을 뒤로 하고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이 되어

 

대화는 할 수 있었지만 집에서 항상 나에겐 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난 또 가만히 있는 데 "우리 장군이" 하며 이년. 저년 하며 나에게 돌아오는 험한말과

 

차가운 시선과 행동들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며

 

집 밖에 있어도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무슨 대화를 하며 기분을 좋은 것을 얘기하고 슬펐던 것을 얘기하고

 

삐쳤는 것을 얘기하고 무슨 감정이든 표현하는 아이들이 신기했어요.

 

나는... 매일을..

 

차가운 시선, 험한 행동들을 겪으며 또 앞에서는 하하 호호 하는 가족들 사이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나의 감정...

 

너무나도 슬프고 울고 싶고 화가 차오르고 억울하고 했던

 

나의 감정들에게서 피해야 했었는 데... 필사적으로 나의 감정으로부터 도망쳤어야 됬는 데

 

" 이거 웃기지 ? " 라고 묻는 아이들 속에서

 

그런 감정은 어떻게 대면해야 되며..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 너무나 혼란스럽고 혹시나 나의 이런 모습이 들킬까

 

두려웠어요.

 

집에서는 이미 대화 뿐만 아니라 아무도 나에게 감정을 교류하지 않았다는걸

 

깨달았어요..

 

 

 

 

 

이래 저래 그래도 나도 사람이라고 이미 집에서 가족들과 공유하고 배웠어야 할

 

감정의 교류와 기본적인 가족들 사이에서 성장했어야할 사회성들을

 

학교에서 하나 하나 부딪혀가며 배웠던거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땐 기억이 나지 않는 기억 해리 현상이 심했기 때문에

 

다른 애들은 1년, 2년 겪으며 성장해야갈 사회성을

 

저는 1년의 기억이 없고 몇달이 기억이 종종 없었기 때문에

 

이미 성장하고 그만큼의 성숙해진 아이들 속에서 저 혼자 리셋되어

 

다시 하나 하나 겪고 성장해나야했지만 그래도 모잘란 아이는 아니였는 지

 

두루 두루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성격이 되지는 못했지만

 

조용히 아무런 특별함 없이 학교 생활에는 문제가 없었던거 같아요.

 

 

 

 

다만 .. 차라리 학교에서라도 나 지금 너무나 괴롭다고 얘기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매일이 눈 뜨면 지옥같았는 데 ..

 

여전히 부모님이 없으면 십알년이. 미친ㄴ이 하며 소리를 들었고

 

또 다같이 모이는 식사시간이 되면 하하 호호 하며 밥먹는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오늘은 기분이 좋은 일이 있었던 사람마냥 할머니 옆에서

 

나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고

 

저는 당연히 내가 어떻게 하루 하루 죽고 싶은 감정이든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서도 평범한 아이인 마냥 행동했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가끔 밥도 먹고 놀기도 했지만 감정이 붕 뜬 상태로 아무도 진정으로 마음으로

 

친해지지는 못했었던거 같아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았어요.

 

부모님만 없으면 더욱더 모질게 대하는 할머니의 행동이 이어졌고

 

가끔은 욕지거리를 하면서 굳이 방안에 숨조차 크게 쉬지 않고 조용히 숨어있는

 

나의 방문을 발로 쾅쾅 차며 온갖 쌍욕을 퍼부었던거 같아요.

 

부모님이 오시면 아무런 일 없었던 듯이 행동하는 할머니의 행동..

 

심지어 부모님이 있어도 쌍욕만 없었지.

 

저년은 어디 공장같은데 돈벌라고 맡겨라. 뭐하러 집에 놔두냐

 

하고 종종 고래 고래 소리를 질렀고

 

또한 부모님은 그냥 아무 말 없으시거나 아들을 싸고 도는 할머니의 행동에

 

동의하며 온갖 관심과 축복을 남동생에게 주었어요.

 

나는 그 순간 어디있는 지.

 

왜 다들 거실에서 하하 호호 하면서 웃고 있을 때 왜 나혼자 방안에 숨어있는 지

 

모르기도 몰랐지만 알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아무일 없는 듯이 행동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나도 아무일 없는 듯이 행동하게 되었지만 결국 나도 나의 화를 더이상 덮어 둘 수 없게

 

되었어요.

 

 

 

이제 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아졌고

 

나조차 시한폭탄 같아진 나의 주체할수 없는 나의 화에 나조차도 내가 괴물인거 같았어요

 

그리고 항상 그 폭탄이 조금이라도 열리는 순간 아빠에게 매번 맞았어요

 

 

 

 

 

아빠도 나를 통제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있었던 건 맞아요.

 

눈치없이 할머니가 저러는 데도 문제를 못 느끼는 걸 떠나서요.

 

내가 조금이라도 울기 시작할려고 하면

 

울지마라. 라는 말 한마디도 없었고

 

무슨 일이냐. 라는 말 한마디도 없었어요.

 

그냥 내가 울기 시작할려고 으으으으... 거리기만 하면 언제나 달려와서

 

나를 밟았고 발로 차기 시작했고

 

주변에 있는 회초리나 빗자루나 몽둥이로 나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고

 

내가 도저히 지쳐서 울 수 없을 때 까지

 

마치 나의 울음소리가 그 사람에게 울분을 만든거 마냥

 

그냥 분이 차오른 사람처럼 끝까지 나를 두들겨 팼던거 같아요.

 

아 물론 할머니도 가끔 뜬금없이 달려와서 죽여버려라. 미친ㄴ. 쌍ㄴ. 저를 죽일듯

 

잡아서 팰려고 하긴 했지만 대부분 아빠의 분에 찬 모습에 알아서 비켜줬던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이면 언제나 아무일 없었던 사람인 마냥 하하 호호 하면서

 

별로 재롱도 피우지 않는 남동생의 모습에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었어요.

 

저는 또 아무일 없는 듯 두렵고 공포스러운 마음에서 억지로 한숟가락 한숟가락

 

살기 위해 밥을 먹었던 거 같아요.

 

 

 

 

 

 

지금도 딱히 식욕이 많은 건 아니지만 사실 그렇게 온갖 눈치를 보며 밥을 먹는 데

 

밥이 무슨 맛인지 밥풀 하나 조차 거칠게 느끼며 억지로 밥을 넘겼던거 같아요.

 

 

 

 

 

그냥 울다 지칠 때 까지 맞고 지친 마음 상태에서 며칠을 버티다

 

또 끓어차오르는 화에 울고 또 맞고

 

그냥 하루 하루가 이거에 반복이였던 거 같아요.

 

단 하루라도 오늘은 부모님이 나를 이해해 주시는 거 같구나 마음도 없이

 

그냥 화내고 울고 그렇게 태어난 동물인 마냥

 

 

 

 

 

맞아서 뼈가 부러진 적은 없어요.

 

그렇다고 크게 누구나 알만큼 멍이 든 적도 없지만 어떻게 보면 멍이 안든 것도

 

어느 정도 체질도 있는 거 같아요.

 

지금도 한번씩 다쳐서 멍이 들면 하루만에 다 없어지거든요.

 

그렇지만 때리는 걸 막다가 새끼 손가락 인대가 넘어가서 순식간에 손이 새까맣게

 

변해버리는 일.

 

계속 울며 발로 밟히다가 손이 잘못 밟혀서 피부가 찢어지는 일.

 

한번은 얼굴을 발로 차여서 눈썹이 찢어지는 일.

 

그 외에도 사소한 다침은 항상 있었어요.

 

지금도 왼쪽 눈썹은 그때 크게 찢어져서 성형외과가서 꾸맸기 때문에

 

꼭 원빈 머리 하나 스크래치 처럼 한쪽 눈썹이 없어요. 흉자국이 있어요.

 

 

 

 

 

매일 이런 순간이 반복 되지만

 

가족들 누구나 나를 괴물같았던 아이로만 인식했지

 

딱히 나에게 관여하고 싶거나 쟤는 어차피 괴물이니까 하고

 

가족들 사이에서 자기들만의 가족 생활을 즐겼던 거 같아요.

 

이미 나는 그냥 집에서 키우는 개만도 못한 존재였어요.

 

아무런 관심도 아무런 마음도..

 

 

 

나는 항상 가족들과 동떨어져 있었고 그냥 방안에서 하루 하루를 지냈던거 같아요.

 

 

 

 

나도 중학생쯤이 되어 어느 정도 컸고 그 때부터는 어느 정도

 

나 이래서 억울해. 나 이래서 화나 라고 표현 하긴 했지만

 

너무 이때까지 표현하지 않고 화만 내는 거에 익숙해져서

 

정상적으로 표현 하지도 못했고 때리는 아빠도 거기에 귀 기울이기 보단

 

그냥 익숙한듯이 나를 팼어요.

 

나 이래서 억울해!!!! 라고 소리지르면

 

니 때문에 시끄럽잖아!!!! 하곤 그냥 두들겨 팼던거 같아요.

 

보통 한번 맞기 시작하면 최소 30분 적어도 1~2시간은 울며 맞았어요.

 

 

 

 

좀 정리하고 쓰고 싶긴 한데 지금도 그 순간들을 생각하면

 

뒷골이 너무 아프고 머리 전체가 조여오는 거 같아요.

 

이런 상태로 나의 어린 시절 매순간을 보냈었지 하고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네요.

 

어릴 때 얼마나 화가 차오르고 스트레스였나면

 

화를 참다 참다 터질 때가 되면 나의 몸 호르몬이 이상하게 흘러간다라는 걸 스스로

 

깨달을 정도였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링겔이나 마취약을 꼽아서 그 차가운 링겔 액이 몸으로 스며드는 게

 

느껴지는 거 처럼 그런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이쯤 되니 기억 해리 현상 때문에 사고가 있었다는 일을 이야기 해야 될거 같네요.

 

가족들과 옆에서 티비를 보는 것도 그냥 같이 존재하고 있을 때는 아무렇게

 

앉아있지만 머리가 항상 터질거 같았는 데

 

앞서 얘기한거처럼 저렇게 대하는 가족들이 나에게 딱히 사고 싶은 걸 사줄리가 없었어요.

 

그렇게 아주 못사는 집안은 아니였지만 3 남매가 학원을 다 다니고 들어가는 돈도 많았고

 

그래서 갖고 싶은거는 다 못 갖고 다 아껴쓸 수 밖에 없었는 데

 

남동생만은 예외였어요.

 

저는 가끔 뭐 갖고 싶다는 얘기조차 가족들에게 건내지도 않았지만

 

남동생은 갖고 싶다고 얘기를 하기도 전에 갖는 것이 종종 있었고

 

지금 돌이켜 보면 아주 어릴 때 일주일 용돈을 몇번 받은건 말곤 저는 용돈 받은 일도 없었던거

 

같아요.

 

거의 설날 용돈을 쪼개서 쓰거나 그냥 어쩌다 한번 주는 돈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친구관계도 한 두명 친한게 다였기 때문에 또 그 때는 거의 친구집에서 놀지

 

쓸일도 없었고요.

 

아무튼 저는 갖고 싶다고 말해도 묵인되기 일 수 였는 데

 

남동생이 또 저는 돈이 없어서 살 엄두조차 안나는 그 때 당시 유행하던

 

비비탄 총을 떡하니 부모님과 다같이 티비보던 바닥에 떡하니 앉아

 

보란듯이 만지고 있는 거에요.

 

부럽다는 감정보다 나는 전에 몇번이나 갖고 싶다고 말했었는 데

 

얘는 갑자기 갖고 있네.. 하고 어라?? 하는 의아함만이 먼저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남동생에게 아무 나쁜 감정도 없이 나도 한번만 만져보자

 

했는 데 남동생이 바로 '싫어!' 라고 했어요.

 

근데 그 순간 이후로 갑자기 기억이 사라졌어요.

 

뭔가 기억이 없었던거 같은 데...? 라고 인식 하는 순간

 

남동생이 달라고 내가 손을 뻗혔는 데도 휙하고 자기 품으로 가져가던

 

장난감 비비탄 총이..제 손에 들려 있었어요..

 

그리고 남동생이 자지러지게 울고 있었어요..

 

 

저는 무슨 상황인지 어안이 벙벙했어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할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그렇게 안줄려고 하던 비비탄 총을 어떻게 남동생한테 뺏었는 지..

 

도대체 남동생은 왜 울고 있는 지..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멍때리고 있는 데 당연히 남동생이 자지러지게 우니

 

같이 티비를 보던 부모님이 놀래서 (침대 위에 계서서 상황은 못보신듯)

 

남동생을 달랬는 데

 

알고 보니 제가 남동생 비비탄 총을 뺏어서 남동생 관자놀이 대고 쐈나봐요

 

저도 기억이 없으니 너무 정신이 없었지만

 

난 또 맞아서 죽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찰나

 

제가 아무런 표현없이 가만히 멍하니 있느니까

 

남동생 우는것만 달래고 다시 티비를 보는 부모님을 보고

 

우스웠어요..

 

내가 이렇게 너무 슬프고 비참하다고 그렇게 울어도 괴물같이 때리던 부모님이

 

이렇게 안좋은 일을 내가 해도 그냥 가만히 있으니 안 때리는 구나

 

기억 해리 형상이 있다고 해서 단 한번도 나쁜일이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상황이 너무나도 나에겐 놀라웠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표현하지만 않으면 때리지 않는 다는 부모님이 너무나도 우스웠어요..

 

 

 

 

 

 

 

 

뭐 저도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내 울분때문에 소리질러서 아빠한테 맞기도 했지만

 

만약에 언니랑 남동생이랑 조금만이라도 싸우게 되면 제가 맞았어요.

 

그냥 사춘기 때 되면 형제들이랑 싸울 수도 있잖아요.

 

그냥 언니나 남동생이나 " 아 왜!!! " 이런 뉘앙스의 소리가 나오기만 하면

 

아빠는 달려오셨고 그냥 앞뒤 상황없이 그 소리가 내가 낸 소리가 아니든

 

그냥 죽어라 패셨어요.

 

 

뭐 할머니도 여전했고 자꾸 밥먹는 데 굳이 아파트라서 작지도 않는 데

 

제가 밥먹을 때 자꾸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똥을 싸서

 

아빠한테 어떻게 좀 해달라고 했다가 맞았던 일.

 

 

언니가 제 칫솔을 자기꺼인줄 알고 썼다가 아닌걸 알고 " 아!!! 더러워!!! " 하면서

 

바닥에 던지고 가길래 " 왜 니가 화내는 데?? " 요 한마디 했다고

 

밤새도록 맞았던 일.

 

 

나중에는 겨우 겨우 사실 아빠한테 엄마, 아빠 없으면 할머니 나한테 쌍욕하는거 아냐고

 

했다가 그냥 우선 매를 들고 나를 패면서 나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울다가 울다가 소리지르고

 

하다가 밤새도록 맞았던 일.

 

 

언니가 그냥 대화하다가 예를 들어서 무지개 첫번째 색깔 빨간색인데

 

언니가 자꾸 노랑색이라 하길래 아니라고 빨간색이라고 막 크게도 아니고 말다툼하다가

 

언니가 그냥 아씌!! 하고 지방에 문 쾅 닫고 들어가서

 

또 큰소리 나게 만들었다고 죽도록 온 집안이 떠나가라 맞았던 일.

 

 

 

그냥 남동생이랑 가벼운 말다툼하다가 남동생이 삐져서 밥숟가락 던지고 나안먹어!! 하고

 

지방에 들어갔다고 내가 남동생 밥 못먹게 했다고 1시간 넘게 두들겨 맞았던 일.

 

 

 

물론 저도 어린 마음에 부모님에게 엉뚱하게 속 썩여서 운 적도 있지만

 

너무나 비이상적이게 그냥 무슨 일이든  아빠는 그것을 풀어내기 보단

 

그냥 나를 때리고 보는 게 편했고 물론 나도 너무나 많이 울어서 그 불씨를 돋우긴 했지만

 

무슨 일이든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치 않는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아빠는 나에게 씩씩 거리며 나를 죽일듯이 쳐다보며 달려오셨고

 

그냥 손을 들어 때리기 시작했었어요.

 

 

 

 

 

 

여전히 학교 생활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냥 어제 밤새도록 맞아도

 

평상심인 사람인 마냥 웃으며 아이들과 이야기 했었지만

 

이미 학교에도 소문이 돌기 시작했었고 그냥 내가 아이들에게 뭐해서 싫어한다기 보다

 

그냥 같은 동네 사는 데 우는거 듣기 싫다고 은연중에 싫어하는 아이도 많았어요.

 

 

 

학교든 집이든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곳도 없었고

 

차라리 아빠가 알콜 중독자였다면 누구나 아는 문제되는 사람이였다면

 

누가 먼저 문제있는거 같다고 느끼기라도 하지

 

다들 내가 괴물인 외에는 아무일 없는 듯이 생활했기 때문에

 

저는 나의 상황과 맞지 않는 하루 하루의 괴리감에 지옥같고 죽고 싶고

 

소원이 그냥 오늘 잘 때 눈 감으면 내일은 눈을 뜨지 않았다면...

 

 

 

 

가끔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면 부러웠어요.

 

가족들이 다나와서 얼굴 개쪽 다팔리긴 해도 전문적인 상담사가 나와서

 

가족들이 다같이 손을 잡고 서로를 이해시키잖아요.

 

너무나 부러워서 보면 눈물이 나올거 같았어요.

 

 

 

 

그리고 저는 집에서 처음으로 크게 웃어본게 중학생때?? 인거 같아요.

 

집에 쇼파에서 멍하니 아무런 감정없는 사람인 마냥 티비를 보고 있었는 데

 

그 때 무한도전이 했어요.

 

아마 노홍철이 고구마를 머리에 들고 농가를 뛰다가 넘어지는 신이였어요.

 

그 신을 보고 있는 데 어디선가 자지러는 듯한 웃음소리가 들렸어요.

 

제가 웃고 있었어요.

 

너무나 웃겨서 웃고 있는 데 제 스스로 너무 놀랬어요..

 

나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도 웃을 수 있네... 하고 너무 놀랬었어요.

 

너무나 웃긴데.... 너무나 슬펐어요..나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한번은 제가 몰래 밤에 컴퓨터를 제 방에서 하고 있는 데

 

그 때 당시 한창 제가 중고딩이기도 했고 어느 집이나 중고딩은 컴퓨터 하기 좋아하듯이

 

저는 재미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게임을 하면 내가 누구든 내 아바타에

 

말을 걸어주고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에 더 집착을 한 것도 있었던거 같아요.

 

아무튼 그 시점에는 저는 종종 몰래 컴퓨터를 하다가 아빠한테 걸렸었고

 

혼났었는 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 데 그 전에 또 아빠랑 한탕 울면서 두들기며 맞았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아빠의 분이 좀 덜 풀렸기 때문일까요?

 

몰래 컴퓨터 하는 걸 걸렸다가 아빠가 직접 손지검 하진 않고 방 앞쪽에 있던

 

쓰레기통을 저에게 힘껏 내리쳤?? 던지셨어요

 

그러고는 방 불을 끄고 나가셨는 데 저는 우선은 몰래 컴퓨터 한건 잘못 됬기 때문에

 

울며 조용히 이불속에 들어갔는 데 쓰레기통을 머리에 맞아서 인지 머리가 욱씬 욱씬했어요

 

화장실이 마려워서 지금 나가면 또 내 발자국 소리에 아빠가 뛰쳐나올게 무서웠지만

 

저는 방을 나와서 화장실로 갔었어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일어서는 데 갑자기 발쪽으로 피가 후두둑 하고

 

쏟아지기 시작했었어요.

 

저는 너무 놀래서 아빠!!!! 엄마!!! 하고 소리 질렀고 아빠가 또 팰듯이

 

뛰쳐나오긴 했지만 피가 쏟아지는 저를 보고 놀래셨는 지 부랴 부랴

 

델고 병원가서 찢어진 머리를 봉합했던거 같네요.

 

저도 놀래서 정신이 없었어서 어영부영 어떻게 병원도 다녀오긴 했지만

 

그 뒤에 너무나 후회했어요..

 

 

피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던데... 차라리 그 때 화장실만 안갔더라면...

 

그 때 그냥 잠이와서 잠들었다면... 머리 찢어진걸로 안죽는다고 해도

 

그래도.... 혹시나... 나 그 때 죽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 때 생각보다 안아팠는 데... 편히 죽을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너무나 후회했어요.

 

그 후회는 그 후로 언제나 매순간 집구석에서 답답한 순간이 오면

 

물밀듯이 항상 되뇌이였던거 같아요..

 

제가 20살이 되기 전까지 제일 살면서 후회하는 순간이 뭔지 물어봤었다면

 

그 순간이라고 대답했을 거에요..

 

 

 

 

 

 

매일이 가족 때문에 죽고 싶은 기분이 드는 데도

 

아파트 창문에 다가가 떨어지면 어떤 기분일까 종종 생각하긴 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냥 하루 하루를 보냈던 이유는

 

내일이면... 어쩌면... 그 다음 날이면..

 

아빠도.. 엄마도.. 나 힘들었냐고... 알아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이미 내가 점점 성숙해지고 말로써 조금씩 나의 상황을 설명을

 

할 수 있기 시작했을 시점엔 나는 괴물인게 너무 집 깊숙히 뿌리 박혀있었고

 

도저히 내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가끔은 이런 일의 시작점인 할머니를 죽이고 싶었어요.

 

아무런 말도 트기 시작하기 전부터 나의 이런 미운 감정을 만든 그 할머니를요.

 

그래서 한번씩은 매년 난 아직 미성년자인데 가끔 시골 갈때 농약을 숨겨서 올까..

 

빨래를 널 때 그냥 아파트 창문에서 밀어버릴까

 

종종 생각은 했지만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가족들은 정상적인 감정의 교류와 하루 하루를 살아갔고

 

저는 혼자 괴물이었으니까요..

 

 

 

 

 

너무 생각보다 길어져서.. 뒷 이어지기로 쓸게요..

 

뒷 내용은 남동생이 엄마를 때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