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부부싸움 지쳐요

니모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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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6개월되었구요
초기3개월은 좋았어요. 서로붙어서 얘기하고 알콩달콩
살살녹는 오빠애교에 나두 많이 웃게되고 아침출근길
현관앞에서 잘다녀오라는 제 뽀뽀에 다녀온다는 다정한말투
두달뒤임신을 하게되고 새아파트로 이사도 했어요
(기존은 오빠가 살던집. 이사때 새가구혼수 넣음)
그뒤 모든게 바뀌었죠
아침출근길여전히배웅을 해주지만 무뚝뚝한말투
피곤하고 추운데 출근하려니 그런갑다해요. 예전이그리울뿐
퇴근하면6시예요. 밥먹을때 대화하고픈데 잠이와서 눈이
반쯤 풀린 남편을보면 화난사람같이 묵묵히 밥만먹고
밥을먹고 한숨자게 냅둬요. 2시간정도 자고일어나면
그땐 티비봐요 옆에내가앉아 티비보며 여러마디 붙여보는데
단답형뿐이고.. 내가 말붙이긴전엔 대화하나없어요
초기때엔 절 끌어안고티비라도봤는데 이젠 혼자누워서 보는게
편한거같아요. 티비좀 보다가 잠자리에 누우면 폰으로 게임해요
아 잠깐 뱃속의 아기테 말걸어주고..
페이스북 유트부 게임이것저것 하다보면 잠이들죠
나는뭐냐며 화를내면 며칠은 노력하는데 그런데 그 뭔가
나또한 불편한. 억지스럽고 안자려고 버티는모습이 안쓰럽고
차라리 자게냅뒀어요 자고일어나서는 다정다감한 모습보고픈데
억지로하는모습이보이고 말투는 무뚝뚝
그러면 또 시비걸게되고 싸우게되고
지금모습이 본인본모습이라면 후회되요
엄청애교많고다정한 사람이었거든요..
성격차이가없다고생각했는데 이것도 성격차이인건지..
살아온패턴이달라 싸운적 없어요
그런면에선 잘 맞아요
이젠 너무싸우고 그모습에 실망하는게지쳐요
눈물이많은나는 매일 울게되고 우는모습이 쪽팔려서 그만
울고싶어요. 내가울면 맘 아픈게 아니라 아 또 시작이다
란 생각들게 뻔하니까..
그래서 그냥 나도 다정하게 대화하는거 포기하고
너는너대로 나는나대로 있어보까 생각은드는데
그렇게 결혼생활이 고착될까봐 두려워요
그런데 그게두려워도 훗날 내가 지쳐 이혼얘길 꺼내더라도
너는너대로 나는나대로 지내는게 맞는거겠죠?
부부싸움을 그만 하려면 내 바램을 욕심을 내려놓고
포기하는게 맞는거겠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