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여자 동료와 카풀... 쓴 사람입니다

헛웃음2018.02.08
조회186,554

원글은 지웠어요

덧글도 잘 봤고요

다 맞는 말이라서 괜찮습니다

딱히 충격적인 말도 없고 .......................

 

카풀..이 아니라 정신적 외도였다고 그대로 얘기하네요

카풀도 어쩌다가 갑자기 둘러댄거고..

차를 그렇게 꾸며도 내가 반응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네요

그냥 같이 쓰려고 샀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할줄 알았대요

그 용품들은 여자가 인터넷으로 하나씩 주문해서 채워 넣은거래요..

 

또 그렇게 화를 내거나 자기를 의심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답니다

난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요

 

거기서 그렇게 내가 볼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 여자는 이미 작년에 이직하여 더 이상 직장동료도 아니고요

아직 관계는 하지 않았지만...

관계만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관계만...

블랙박스를 봐도 볼것도 없을거라더군요

어차피 믿지도 않아요.....

왜 이런 말 하는지는 아무리 내가 등신이어도 다 알아요..

 

 

자기 차 안에서는 특별하게 한건 없다고

육체적인 관계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충분히 외도를 하였고

당연히 하고 싶었지만 당장은 그렇게 서로 좋아하는 마음으로 아슬아슬하게 즐기는게 좋았답니다

그 여자가 원하는 모습이 떨리고 신선해서 우쭐하였다고.....

그 여자를 많이 사랑하는 상태라고 하네요

그 여자도 처음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전부터 유난히 내 얘길 많이 물어보더래요

**님 인스타 보면 아내분 음식도 잘 하시고 너무 예쁘시고 뭐 어쩌구 저쩌구

시시콜콜한것까지 궁금해 하더랍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에는 아내분이 너무 부러워서 눈물 나겠다고 그 여자가 툭 던진말에

가슴이 뛰더랍니다

그게 시작이었다네요

그 시작은 작년 10월중순이구요...

그렇게 일주일에 많으면 네번.. 적으면 두번정도 만나서 차 안에서 얘기하거나

그런거였구요

그 여자도 차 있어서 근처 공원 주차장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그런식이었다네요

퇴근 시간이 일정했던건 그 여자가 남편 직장 근처로 와서 남편이 태우고

 어차피 조금만 돌아오면 되는 길이니까 .... 오는 길에 30분 정도 차 안에서 데이트?

뭐 그래서...그랬던거고..

 

글 자세히 쓰면 누군가는 나를 알게 될거 같아서 안 썼는데..

아이는 결혼 2년후쯤에 8개월까지 품고 있다가 잘못되어....

가지지 않기로 한것이지 애초에 계획이 없어서 안가진건 아닙니다

한 번 아이가 그렇게 되고나니 부부관계가 정상적이어도 둘다 피임했고

자연스럽게 아이는 인생에서 제외했어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완벽했던 삶이었어요

가정 형편도 둘다 괜찮은 편이라 경제적으로 늘 부족함은 없었고

직장도.. 저는 개인 카페를 운영합니다

별로 상관 없는 얘기지만 집도 카페건물도 다 제 명의입니다

처음 신혼집 명의는 시댁에서 사준 집이라 남편이 했는데

그집 팔고 이집 이사오면서는 명의 제걸로 해준다고 해서 햇어요

이러나 저러나..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부모님 잘 만나 운 좋게 잘 살았으니

....뭐.......

남편이 벌어온 돈은 남편이 알아서 쓰고 그래도 일정부분 저축을 하고 있기에 월급 일부는 매달 줍니다... 카드고지서. 통장관리 그런건 다 제가해서

특이 사항은 없었어요

안그래도 다 봤어요

현금 쓰면 그만이니까 이것도 뭐 어차피..

 

 

 

 

 

어제 남편이 가장 많이 얘기한 부분은

제가 워낙 비만인 체형이었고 남편과 연애를 할때에도 100kg이 가까운 상태로 연애를 했어요

그런 내 모습도 너무 예뻐해주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잘 보내이고 싶어서 차차 다이어트를 했고 3년동안 50kg 넘게 빼서 지금은 50kg 미만입니다

저는 키도 좀 큰 편이라... 더 말라보이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체질은 바뀌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살빼고 유지하려니

늘 소식,절식..운동 그렇게 먹는걸로 까탈스럽게 굴었어요

저도 다 먹고 싶고 다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오래 지내왔는데 다시 살이 찌면 남편이 나를

싫어할까봐 집착했거든요.. 외모에..

 

근데

아무거나 잘 먹어도 날씬한 그 여자가 대단해 보였대요

그 여자를 보면서 늘 먹는거에 연연하는 제가 질리더래요..

그런것들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믿고, 기대는 제가 너무  예쁘기도 했지만...

또 부담스러웠대요

 

안 그러는척 하면서 결국은 자기 없이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 보호해 주고 싶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답답해 보이고...

고민도 없고 생각도 없이 사는거 같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심했대요...

아기도 낳고 싶었는데 그때 너무나 힘들어했던 내 모습 때문에 얘기를 할수없었다네요

 

그냥 전체적으로 그 여자와 나 모든 상황이 비교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그것도 죄스럽고 미안해서 집에 오면 나한테 더 잘해주곤 했다고

그리고 불과 두어달만에 그렇게 모든 상황이 그 여자 중심으로 돌아갔고

이제 걸릴일만 남았나? 하던 때였다고..

 

남편이 사소한 것 까지 참 많이 노력했구나..

그런걸 느낄수 있었어요

나는 그런 내 모습이 편할줄 알고..남편도 좋고 이해해주는줄 알고 그랬는데

다 착각이고 그랬나봐요

 

 

결론은 당신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 여자를 사랑한다고 진지하게 얘기하네요

그래서 어쩌고 싶냐고 물으니 생각할 시간을 달래요

그래서 그건 내가 할말인데 왜 당신이 하냐고

지난 14년 세월 그렇게 걸어온 우리 인생을 이렇게 한번에 쉽게 털어내냐고

물으니 그냥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더 이상 얘기해도 소용 없을거 같아 방에 들어와서 울다가 잠들었는데

남편은 출근했고

아침에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당신이 필요한거 다 가지라고

그렇게만 메시지 보냈네요

미안하긴 한데 그 여자 정리 생각은 없고

나한테 헤어지잔 얘기는 못하겠으니 알아서 생각하란거겠죠?

난 사실 필요한것도 없고..

남편도 마찬가지로 돈이 궁한 사람은 아니라서.......

 

마음은 헤어지는게 맞지만

남편을 너무 사랑했어요

전부였는데....

덧글에 제일 많이 보였던 답정너... 네 그런가봅니다

 

내심 그 여자 정리하겠다는 말을 기다렸나봅니다

착한 남편이었고

아무렇지도 않아 불평조차 없던 내 삶에 이런식으로 문제가 생기니

....이제 힘든건지 어떤건지 기분도 잘 모르겠네요

지금 기분은 그냥 멍 해요

아무 생각도 없고

그래도 어제 쓴 글은 다시 볼 용기가 없어서 그냥 지우고

이렇게 그냥 앞뒤 섞인 애기나 적으면서 시간 보내고

오늘은 가게에 앉아서 그냥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면서 문 닫고 불 다 끄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몰라요

 

그냥 옛날 생각

남편이랑 며칠전에 먹었던 맛있던 음식..생각

남편이 언젠가 입었던 멋진 옷..

우리 친정 부모님이 사위 자랑하며 웃으시던 생각...

시어머님이 애기 잘못 되었을때 주저 앉아 우시던 생각..

뭐 그런거...저런거요...

그냥 그저께 모른척 했으면 아무일도 없었을까..

그런 생각......................

 

내가 인생을 정말 잘못 살았나봐요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에게조차 인정 받지 못했네요

,,이런 답답하고 바보같은 삶이라니...

 

 

......생각해보니 나는 남편 외엔 딱히 마음 터 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네요...

친구 물론 있지만 그들에게조차 이런 얘기 못하는 인생이라니..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 멍하게 얘기하는 인생이라니...............

남편에게 제대로 화도 못내보고 내탓만 하고 있으니 ...

나는 술도 못 마셔요..

그러고 보니 인생 참 재미도 없이 살았네요

다 좋다고 다 다행이라고 착각하면서.....

 

 

 

 

 

댓글 228

ㅋㅋㅋㅋ오래 전

Best호감있는 남녀가 4개월동안 일주일에3-4번 차안 데이트 하면서... 정신적 외도만 했다고?? 그말을 믿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정신 잘 챙기세요. 이미 떠난 사람 마련하게 붙들고 있지 말아요. 위자료 제대로 받으시고 상간녀에게도 위자료 소송 걸고 회사로 월급 가압류 걸고 일단 변호사 만나서 할수있는거 다 챙겨서 하세요. 지금은 눈물만 나고 다 무슨소용인가 싶고 남편이 마음 돌려줬으면 하겠지만 정신 똑바로 챙기고 님을 위해서 사세요. 돌아와도 한번 남한테 준 마음 그 가벼운 마음이 언제 다시 남 줄줄 알고 사나요

ㅇㅇ오래 전

Best아놔 이언니 왜 이래? 남편놈이 언니 머리 위에 올라서서 자기 살길 찾을려고 감성놀이 하고 있는데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궁상 떨고 앉아 있네? 마음 독하게 먹어요 언니.

ㅇㅇ오래 전

Best쓰니야 팩트 알려줄게. 남편이 저렇게 쓰니를 이혼소송 못걸게 감성적으로 구워 삶고있는거고. 쓰니<<<<<<<<<<<<<<<<<<<<<내연녀 ㅇㅋ??? 내연녀랑 새출발 해야하는데 위자료 다 뜯기면 그럴 수 없으니 최대한 위자료 안뜯기려고 질질 끄는거야;

공감오래 전

간만에 네이트 댓글 보다가 들어왔어요. 전 결국 상간녀 소송을 했습니다. 그 때 글 댓글 보니까 같은 입장인데 정신회피를 하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전 회피 못하고 정신 승리하며 굳이 애까지 낳았습니다. 솔직히 애는 이쁘고 부모로서의 관계는 좋은데 부부로서는 모르겠네요.

ㅇㅇ오래 전

아 블랙박스 봐도 볼거 없을거래 ㅋㅋㅋㅋ 미리 선수치는거잖아요.... 진짜 머리쓰는것봐.. 소름끼치네 설마 용서하고 아직도 같이 살고 있는거 아니죠?

ㅇㅇ오래 전

그 여자 동료의 부모님한테도 알려요.당신 딸이 지금 유부남이랑 외도하고 있다고,

ㅋㅋㅋ오래 전

사랑하지만 육체적 관계는 안했어 와 남편 지능적이다.......자기는 물론이고 그여자 보호할라는거자나

ㅡㅡ오래 전

상간녀소송은 꼭 하셔야죠 돈이 궁하지않더라도 그여자 인생에 오점은 하나 남겨줘야죠

ㅇㅇ오래 전

명절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궁금해하는게 실례가 되는줄 알면서도 물어요.. 자꾸 걱정이 되네요. 님 친정에는 꼭 가셔서 오붓하게 보내세요.. 뭐 자꾸 이렇게 저렇게 해라는 글들 많아서 불편할 줄 압니다. 모두가 님 걱정이 되서 그러니 응원의 힘이라 생각하고 힘내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님을 알아주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저도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내 모든걸 바꿀정도로 좋아했는데 그 사람은 그만큼은 아닌걸 알고서도 돌아섰는데도 잊는데 한참걸렸어요. 지금의 남편과 만나서 잘 살고 있지만.. 지나오니 그런생각이 들어요. 인생사 때때마다 전환의 시기가 오는것 같아요.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은 어쩌면 나를 다른길로 연결되는 통로로 해야되네.. 기회라 해야 되네.. 저는 이말을 좋아해요. "위기는 나를 변화시켜줄 기회일수도 있다" 힘든일 있을때마다 생각한답니다. 님도 님에게 일어났는 일은 분명 힘든일이지만 그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님도 몰랐돈 진짜 내면의 힘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님 새해에는 지금 겪은것보다 더 좋은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내세요

ㅎㅎㅎ오래 전

원래 글만 읽고 댓글 안남기는데 읽고선 너무 속상해하실거같아서 로그인하고 글남겨요. 전 아이셋있는 주부에요. 절대 용서하지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쉽지않겠지만 남편분이나 그 여자나 너무 쓰레기라 글쓴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지난 추억이고 나발이고 그런남자 지워요 꼭 챙길거 다 챙기고 헤어지세요 앞으로 살 날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그나마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에요 바람피운 아빠 가족한테 상처 준 아빠는 없는게 나니깐. 그 사람들 사랑도 어차피 끝나요 되돌려받을겁니다. 꼭 힘내시고 .. 이야기라도 들어주고 싶을 사람 필요하면 댓글이라도 남겨줘요 저한테 전화하세요~ 들어드릴수있답니다..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쓰니님 이일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님 아기는 가지는게 좋을것같아요. 남편분 아기때문에가 큰거같아요. 아마도 그여자는 남편분이 멀 원하는지 알고 접근했을것같아요.비교된다하는거보니. 글타고 기죽을것 없구요. 두분의 결혼생활 짐작해보건데 쓰느님께서 많이 여리고 그런부분에서 남편분께서 지친다 생각들었던거같아요. 물론 남편분 백번 잘못했지만,.보이는거와 달리 남편분도 많이 여리고 그런거같아요. 말못했다는거보니..남편분말이 변명이기도 하지만 참다가 마지막에서야 말했던거같아요.쓰느님께서 남편분을 중심으로 생각했지만..남편분은 님만을 중심으로 돌진않아요. 님을 케어해야된다는 생각에.두분이서 공통관심사가 있었음 어땠을까. 그매개체가 되는부분이 아기인거같아요. 상처가 되는줄 알지만 그래도 부부사이에 서로사랑하고 있었고 남편분께서 그렇게 원하신다면 님께서도 남편을 위해 한번 이겨내는 노력을 하는게 좋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남편을 위해 살을 뺏다하셨지만 정작 남편은 그런부분에 크게 신경안썼든해요. 첨부터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근데 쓰느님께서 거기에 너무 집착하니 차라리 살안찌는 여자가 좋아 라고 하지 않았나. 남자들 살아보니 정말 단순합니다. 여자들보다 참을성도 많이 약하고 스트레스받으니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근데 그게 해결되면 금방 좋아라하고..근데 남편분은 한결같아다니 본인을 많이 누르고 살았던듯해요. 그여자가 아니었음 다른걸로 어긋나지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아직 남편분께서도 그여자 사랑도 하겠지만 님에 대한 미련도 많아보입니다. 두분사이에 동등한 상태에서의 대화가 부족하지않았나...제가 드리는 말씀이 자책하라고 드리는말씀이 아니라 그렇게 오래사랑하셨다는거에 안타까워 말씀드려요. 사람마음은 내손에 쥘려고 하면 오히려 모래알처럼 다 빠져나가는 듯 해요.. 이렇게 된거 어떡하겠냐마는 가고싶다하면 보내주데 곱게는 보내주지말고 법적인절차 다 밟으세요. 평생 다시 볼 사이도 아니잖아요. 님의 마음표현도 다 하시고 다시는 보지말고 못 박으시고.. 이제까지 남편에게 보여준 모습말고 새출발한다는 생각으로 대하세요.그리고 앞으로는 다른분을 만나시더라도 님 자신을 더 우선에 두고 사랑하세요. 14년 ..지나보면 그냥 인생의 지나가는 한부분입니다. 그동안 그래도 사랑하며 행복했지 않습니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필요없어도 다 준다니 가지고나가요 근데 글쓴님이 매달릴것같아요. . . ㅜㅜ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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