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해도 될까요?

힘들어요2018.02.09
조회1,079

안녕하세요 네이트판만 보다가 글 한번올려봅니다..

저는 26살 여자 입니다

남자친구는 30이구요 4살차이네요..

남자친구와 만나고 일주일도 안되서 남자친구와 결혼 전제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엔 어려서 결혼이라는 말이 의아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좋았기에 저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달 뒤 저의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집에 몇일 자고 갔다가 그러다 보니 아예 같이 동거를 하게됐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3년 동거 한거같네요 ..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거에 대해서 후회되요..

결혼 하기전에 동거 해보고 결혼한다는 말이있잖아요?

저는 3년째 살고있는데 ..

제가 처음에 동거할때는 집안일은 제가 다 한다그랬거든요 그때부터 잘못된거같아요

그렇게 해서 거의 1년동안은 말없이 제가 치우고 하다보니 습관이되버렸어요

혼자 지내다가 두사람의 집안일을 결혼도 안했는데 하다보니 점점 지치더라구요..

결혼할 사람이니까 내가 더 열심히 치우고 해야지 했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더라구요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식전까진 모른다고 .. 이때서야 아차 했어요

또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강아지도 사람처럼 관리를 해줘야 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혼자서 저,남자친구,강아지 까지 너무 힘들어서 1년 혼자 집안일하다 남자친구한테 얘기했어요

서로 같이 동거하는거고 같이 생활하는데 이제부터는 같이 정리정돈 하고 청소하자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3년째 제가하고있어요 말해도 안되더라구요 시키면 할까말까이고..

결론은 남자친구가 정리정돈 청소를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양말 같은것도 아무대나 놔두고요 쓰레기 같은것들을 창틀이나 서랍장 올려놓을수 있는 모든곳에 잘놔두고 치울줄을 몰라요 옷도 옷걸이에 제대로 걸어놓는걸 본적이없어요 설거지도 못하고 아니 안하는거죠 그냥 집에와서 하는건 일갔다 들어와서 씻고 먹고 자고 쉬는날에는 그냥 먹고 자고 씻고 그냥 치우는건 하나도 없어요 단 하나도요 쓰레기도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릴줄을 모르는데 나중에 한다고 말해놓고 까먹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애 키우는 마냥 다 챙겨주고있어요 남자친구의 가정에서 어머니께서 다 정리해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자취도 1년이나 해봤다는 사람이 하나도 정리할줄 치울줄 몰라요 심지어 빨래 돌리는 법도 몰라요

설명해준다고 해도 모른다고 하는사람이에요.. 귀찮아하고 싫어해요

제가 너무 힘들다 3년동안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이얘기를 수십번은했어요

오빠가 이런 사소한거도 안지켜 지면 나도 결혼 생각 다시해보겠다고요.. 정말 이런 사소한거 하나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줄 몰랐어요 너무 갈등되요 사소한거 하나 서로 이겨내지 못하는데 나중에 더 큰 일이 닥쳤을땐 정말 상상도 안되고 답이 없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동거하면서 제가 아파서 해달라고 말 하기 전에는 자기 스스로 청소해본적이 단 한번도없어요

겨우 지금까지 같이 동거하면서 하는것 단 하나에요 강아지 배변패드 가는거요..

정리정돈 청소 안되는걸로 이런 고민 하는 것도 웃기다라는 생각 많이 하실분 있겠지만 저는 너무힘들어요...

남자친구랑 결혼 하게 된다한들 청소부로 살꺼같아요.. 진짜로요.. 배변패드도 까먹어서 안치우는사람인데.. 배변패드 하나만 집안일을 하는데 답답해서 죽겠어요 제가 그냥 가정부로 보이는건지..

오늘은 정말 마지막으로 남자친구한테 진심으로 진지하게 얘기를 했어요..

이런 사소한 배려도 다시 안지켜진다면 정리하고싶다구요

제가 남의 말을 잘 안듣는 성격인데 너무힘들어서 조언 듣고싶어서 올려봤어요..

결혼 준비하시는분들 결혼하신분들 께 조언 듣고싶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다른 남자분들도 그런가요?

남자친구가 바뀔까요?고쳐질까요?... 제마음을 제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랑 결혼 전제로 계속 만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