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거풀 두꺼우면 다 쌍수한건가요?

ㅇㅇ2018.02.10
조회47,490

추가) 와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실줄은 몰랐네요..!

많은 관심과 공감,위로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저는 어릴땐 쌍거풀없었지만 자라면서

생긴타입이예요. 초등학교부터 생긴것 같더라구요

초딩때는 뚱뚱했어서 사진으로 올리긴 좀 그렇구요

중학교때는 지금 얼굴이랑 별반 다를께 없어서..

(정말 그냥 똑같아요 구분 안돼요)

사진으로 인증은 힘들것같구요.

그리고 자랑이네 어쩌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

자랑아니라고 강조한만큼 자랑이네하면서

열폭하시는 분들은 자기 얼굴에 불만 많고

꼬인분들이라고 생각할께요^^


본문)

절대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제가 쌍거풀 하나는 크고 깊어요.

초등학교때 부터 쌍수한 것 같다라는 식으로 말을 몇 번

들었어요 다 장난식으로

그땐 쌍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니까 그냥 내 쌍거풀이

예쁘구나 하고 마냥 좋아라 했어요.

중학교에선 모르는 얘들이 화장실에서 손씻는데

"너 눈 진짜 이쁘다~" 이렇게 말해줘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다른건 못나도 눈하나는 괜찮구나 했어요.

이때까지도 좋기만 했었죠.

그런데 문제는 고등학교 올라가서 시작됐어요.

고등학교 올라가는 시기가 되니 하나 둘 쌍수를 하고

학교에 오더라고요.

입학식때 붓기안빠진 얘들도 종종 보여 쌍수했네

신기하다 이러곤 아무생각 없었어요.

입학 첫 날 친구들이 "와 너 눈 진짜 이쁘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 "와 진짜~" 이러면서

칭찬해주더라구요 그냥 기분좋아라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와~너 진짜 쌍수한것같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응? 나 안했어ㅎㅎ" 이러고

"와 신기하다" 이런식으로 대충 이렇게 넘어갔어요.

근데 그후로도 제 눈만보면 "와 너 진짜 쌍수한거

아니지??" 이런식으로 몇번 말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는 좀 친해지니까 "사실 나 너 첨봤을때

쌍수했는데 거짓말 하는 줄 알았어" 이러더니 한 번

수술했는지 안했는지 봐도 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짜증났지만 싫다하면 쌍수했네~ 이런식으로

나갈꺼 뻔히 보여서 그냥 보라고 했어요.

눈 감아봐라 하면서 관찰하더니 "와~ 진짜 안했네"

이러면서 가더라구요. 제 말 못믿고 지 눈으로

직접확인해 봐야겠다니까 솔직히 정말 기분 별로였어요.

또 하루는 눈이 부어서 어떤 친구앞에서

"와 진짜 눈이 쌍수했는데 붓기덜빠진것처럼 됐어.."

이런말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어??.너 쌍수한거 아니였어????"

진짜 놀라면서 저러더라구요..

쌍수여부는 뭍지도 않고 그냥 단정지어서 생각하고

있었다니까 더 속상했네요.

지금도 친구들이랑 셀카 찍으면 "○○아 쌍수했어?"

"와 진짜 쌍수한것같아" 하면서 장난치는데 쌍수소리만

들어도 미칠것같아요. 그나마 중학교 친구들이

저 쌍수안했다고 증언해줘서 이정도 인 듯하네요..

그런데 더 무서운건 고등학교도 이런데 대학교가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것 같네요..

이 글쓴건 자랑의도 절때 없구요 그냥 홧김에 써봐요..

쌍거풀 진하면 쌍수다 하시는 몇몇 분들

제발 쌍거풀 진하거나 크다고해서 다 쌍수한거라고

단정짓지 말아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