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마치고 엄마차를 타고 독서실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오랜만에 엄마로부터 오빠의 초등학교 친구들의 소식을 듣게됐다.
나와 두살 터울인 오빠는 이제 대학교에 갈 나이이다. 오빠는 음악 특기생이기 때문에 오빠 뿐 아니라 오빠 주변 친구들의 대학교는 예체능을 하지 않는 나와는 다른 대학교의 순위를 따진다. 그런 와중에 엄마에게서 오빠의 초등학생 친구들 얘기를 듣게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예체능을 하지 않고 공부를 했던 오빠들이었다.
'일반고' 누구는 재수를 한다더라
'일반고' 누구는 지방에서 나름 좋은 ㅇㅇ대 갔다더라
이 둘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던 오빠들이었다. 열심히 하기 보다는 엄마가 극성이었다는 게 더 맞는 표현같다.
"왜 못갔대..”
'ㅇㅇ여고' 누구는 서울대 갔고 같은 고등학교 누구는 연세대 갔다더라.
'한국에서 제일 좋은 자사고' 누구는 서울대 못붙고 연세대 고려대 붙어서 재수한다더라.
"ㅇㅇ여고 좋지"
"그럼 내년엔 서울대 가겠네"
일반고에서 좋은 학교를 간 사람이 없었다. 절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것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그제는 오빠 졸업식에 갔다왔다. 졸업식 식순 안내 종이에 대학교 진학 결과가 적혀있었다.
'서울대 5명'
"우와 엄마, 서울대에 5명이나 갔어. 일반고도 이정도로 가네?"
"그러네"
하고 다시 봤더니 개교 이후 ‘총’합격자수였다.
우리 학교가 한해에 보내는 서울대 합격자 수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는 사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서울의 한 외고에 다니고 있다. 그 안에서도 전교권 안에 드는 나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진학한 것이 너무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일반고를 갔다면 절대 전교 1등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나는 나 자신을 평가한다. 아마 인서울만 하는게 목표였겠지.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웬만한 하위권이 아니고는 거의 다 연고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로가 무섭다. 모두가 경쟁대상이다.
나는 영어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에 등록하고 첫수업을 들었더니 외고 영재고 자사고생밖에 없었다. 어떤 친구는 토플 만점이고 어떤 친구는 토익 만점이다. 거의다 텝스는 900점은 넘고.. 제2외국어 자격증도 다들 갖고 있다. 근데 다들 숨긴다. 견제하느라.
다른 외고 자사고 친구들과 사소한 얘기를 나누면 ‘아 너네 학교는 그래?' 이런 얘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느새 내 주위에 일반고 친구는 중학교 때 아주 친했던 친구 뿐이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말이다.
친척이나 엄마친구들은 나한테 몇등하냐고 묻지 않는다. 어디 다닌다고 말하면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방학이 되어 중학교 친구들과 만났는데 서로 자신의 고등학교 얘기를 하다가, 한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우리도 나름 고등학교 오니까 범위 개넓어졌어. 교과서 몇과에다가 외부지문에다가 모의고사 지문까지 한다니까??"
웃겼다. 교과서라니… 교과서로 수업하면 참 행복할것 같다.
가끔씩 고1대나무숲에 올라온다.
‘저는 모의고사는 2등급 나오는데 내신이 3 4 등급이에요’
댓글에는
’나도 ㅠㅠㅠㅠ나랑 똑같은 사람이다’
웃긴다.
입학하고 고등학교 교과서를 나눠줬는데 단 한권도 펼친 적이 없다. 그냥 받자마자 버렸다. 선배들도, 선생님들도, 버리라고 한다. 어차피 쓰지도 않는데
우리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면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만큼은 절대 채점하지 않는다. 어차피 100점일텐데 채점할 이유가 없다. 모의고사 영어 하나 틀리면 과장 하나 없이, 전교에서 중간도 못한다.
바닥에 버려진 모의고사 영어시험지가 펼쳐져 있었다. 두개 틀린 시험지였는데 모든 아이들이 놀랐다. 왜 틀렸냐고. 그 아이는 방학중에 결국 전학을 갔다. 근데 그 친구는 지금 서울이 아닌 한 일반고에서 1~2등이린다. 전학간 친구들이 사실 많은데, 그 친구들은 다 일반고에 가서 전교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험범위가 미친듯이 많다. 전문서적을 외운다. 영어는 말할것도 없고 모든 과목이 일반고의 몇배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그걸 달달 외운다. 달달. 그런데도 등급이 갈린다. 하나 틀리면 4 5등급으로.
시험을 볼 때는 지문을 단 한자도 읽지 않는다. 다 외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풀어도 시간이 부족하다. 영어시험지는 17페이지 정도였나..? 모두가 외운걸 알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지문을 읽고 풀 정도의 분량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시험기간에 기숙사 화장실 칸이 닫힌 채 새벽까지 열리지 않는다. 불을 켤 수 없는 기숙사 방에서 나와 화장실에서 공부를 한다. 정 안되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공부를 한다.
친구들은 필기를 빌려주지 않는다. 뭔가 얻으려면 항상 교환만 할 수 있다. 가끔씩 필기를 잘하거나 상위권 친구의 책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곤 한다.
가끔씩 기숙사에서 자기 전에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면
“걔는 왜 공부 안해?” 하는 얘기를 한다.
공부 안하는 애는 많아 봤자 반에서 두세명. 그마저도 알고보면 돈이 많아서 안하는 거란다. 열심히 하는데 안나오는 애들은 그냥 유학가면 된단다.
나는 아무리 성적이 떨어지게 되더라도 전학가지 못할 것 같다. 이런 환경에 있다가 일반고를 가서 생활하는 건 너무 두렵다.
최근에 상장 몰아주기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상내역을 없앤다고 하던데, 말도 안된다. 일반고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전교1등이 서울대 까딱까딱하게 가는데 그나마 상이라도 몰아줘야지. 고루고루 주면 다같이 대학 못가는걸.. 나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상을 받을 생각을 할 것 같다.
자사고 외고 폐지되면 정말 어떡하나 싶다. 다녀본사람만 안다. 얼마나 차이나는지.
일반고의 ‘학생’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게 아니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일반고’에 있을 때 훨씬 저평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가 그렇다. 내가 일반고에 갔으면 절대 공부를 잘하지 않았을테고 절대 무시할 생각도 없다. 아니 사실 나도 모르게 이곳에서 생활하고 이런 얘기를 친구들과 공감하며
“맞아 맞아” 하면서 수다를 떨며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일반고 학생들보다 절대 잘하지 않지만, ‘외고생인 나’ 는 일반고 학생들보다 나은 것 같다.
그러나 자사고 외고에서 생활하다가 절대 일반고에 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을 정작 일반고생은 모른다. 딱 ‘우물 안의 개구리’다.
특정 대학교를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대놓고 말하진 못하지만 일반고에서 반에서 1등, 전교에서 5등 해서 갈 수 있는 ‘그 대학교’를 합격하면 재수를 한다더라.
외고에서조차 ‘어디 외고는 쓰레기’ ‘어디 외고면 조금 괜찮지’ ‘거기는 잘하지도 못하면서 왜그렇게 나대?’ 라는 식으로 순위를 나눈다. 그정돈에 일반고는 오죽할까. 그런 와중에도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너무너무 많다. 새롭게 만날때마다 더 멋지고 잘난 사람이 보인다. 그런데 그 사람 위에 또 있다.
나의 이런 모든 생각이 몇초만에 머리를 스쳐갔다. 쓰고 보니 알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자사고 외고는 없어져야 하는걸까. 하긴 정말 나쁜 생각이긴 하다. 그래, 근데 그 어느 누구든 여기 오면 다들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걸… 사배자든 특례든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사회에 나가면 더 심하겠지. 무섭다.
열심히 하길 바란다. 나도. 너도. 모두들. 아, 내 등수 위에 있는 사람들 빼고…
소름끼치지만 다들 그런 생각 갖고 있잖아? …
—————————————————————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해서 성공하자… 파이팅!! 안일해지지 말고 열심히 하자는 차원에서 끄적여봤다!!
공부 잘한다고 생각ㄱ하는사람, 일반고생들 봐봐.
스스로 나름 공부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 줬으면 좋겠다! 조금 길다.
학원을 마치고 엄마차를 타고 독서실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오랜만에 엄마로부터 오빠의 초등학교 친구들의 소식을 듣게됐다.
나와 두살 터울인 오빠는 이제 대학교에 갈 나이이다. 오빠는 음악 특기생이기 때문에 오빠 뿐 아니라 오빠 주변 친구들의 대학교는 예체능을 하지 않는 나와는 다른 대학교의 순위를 따진다. 그런 와중에 엄마에게서 오빠의 초등학생 친구들 얘기를 듣게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예체능을 하지 않고 공부를 했던 오빠들이었다.
'일반고' 누구는 재수를 한다더라
'일반고' 누구는 지방에서 나름 좋은 ㅇㅇ대 갔다더라
이 둘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던 오빠들이었다. 열심히 하기 보다는 엄마가 극성이었다는 게 더 맞는 표현같다.
"왜 못갔대..”
'ㅇㅇ여고' 누구는 서울대 갔고 같은 고등학교 누구는 연세대 갔다더라.
'한국에서 제일 좋은 자사고' 누구는 서울대 못붙고 연세대 고려대 붙어서 재수한다더라.
"ㅇㅇ여고 좋지"
"그럼 내년엔 서울대 가겠네"
일반고에서 좋은 학교를 간 사람이 없었다. 절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것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그제는 오빠 졸업식에 갔다왔다. 졸업식 식순 안내 종이에 대학교 진학 결과가 적혀있었다.
'서울대 5명'
"우와 엄마, 서울대에 5명이나 갔어. 일반고도 이정도로 가네?"
"그러네"
하고 다시 봤더니 개교 이후 ‘총’합격자수였다.
우리 학교가 한해에 보내는 서울대 합격자 수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는 사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서울의 한 외고에 다니고 있다. 그 안에서도 전교권 안에 드는 나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진학한 것이 너무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일반고를 갔다면 절대 전교 1등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나는 나 자신을 평가한다. 아마 인서울만 하는게 목표였겠지.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웬만한 하위권이 아니고는 거의 다 연고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로가 무섭다. 모두가 경쟁대상이다.
나는 영어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에 등록하고 첫수업을 들었더니 외고 영재고 자사고생밖에 없었다. 어떤 친구는 토플 만점이고 어떤 친구는 토익 만점이다. 거의다 텝스는 900점은 넘고.. 제2외국어 자격증도 다들 갖고 있다. 근데 다들 숨긴다. 견제하느라.
다른 외고 자사고 친구들과 사소한 얘기를 나누면 ‘아 너네 학교는 그래?' 이런 얘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느새 내 주위에 일반고 친구는 중학교 때 아주 친했던 친구 뿐이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말이다.
친척이나 엄마친구들은 나한테 몇등하냐고 묻지 않는다. 어디 다닌다고 말하면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방학이 되어 중학교 친구들과 만났는데 서로 자신의 고등학교 얘기를 하다가, 한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우리도 나름 고등학교 오니까 범위 개넓어졌어. 교과서 몇과에다가 외부지문에다가 모의고사 지문까지 한다니까??"
웃겼다. 교과서라니… 교과서로 수업하면 참 행복할것 같다.
가끔씩 고1대나무숲에 올라온다.
‘저는 모의고사는 2등급 나오는데 내신이 3 4 등급이에요’
댓글에는
’나도 ㅠㅠㅠㅠ나랑 똑같은 사람이다’
웃긴다.
입학하고 고등학교 교과서를 나눠줬는데 단 한권도 펼친 적이 없다. 그냥 받자마자 버렸다. 선배들도, 선생님들도, 버리라고 한다. 어차피 쓰지도 않는데
우리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면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만큼은 절대 채점하지 않는다. 어차피 100점일텐데 채점할 이유가 없다. 모의고사 영어 하나 틀리면 과장 하나 없이, 전교에서 중간도 못한다.
바닥에 버려진 모의고사 영어시험지가 펼쳐져 있었다. 두개 틀린 시험지였는데 모든 아이들이 놀랐다. 왜 틀렸냐고. 그 아이는 방학중에 결국 전학을 갔다. 근데 그 친구는 지금 서울이 아닌 한 일반고에서 1~2등이린다. 전학간 친구들이 사실 많은데, 그 친구들은 다 일반고에 가서 전교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험범위가 미친듯이 많다. 전문서적을 외운다. 영어는 말할것도 없고 모든 과목이 일반고의 몇배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그걸 달달 외운다. 달달. 그런데도 등급이 갈린다. 하나 틀리면 4 5등급으로.
시험을 볼 때는 지문을 단 한자도 읽지 않는다. 다 외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풀어도 시간이 부족하다. 영어시험지는 17페이지 정도였나..? 모두가 외운걸 알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지문을 읽고 풀 정도의 분량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시험기간에 기숙사 화장실 칸이 닫힌 채 새벽까지 열리지 않는다. 불을 켤 수 없는 기숙사 방에서 나와 화장실에서 공부를 한다. 정 안되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공부를 한다.
친구들은 필기를 빌려주지 않는다. 뭔가 얻으려면 항상 교환만 할 수 있다. 가끔씩 필기를 잘하거나 상위권 친구의 책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곤 한다.
가끔씩 기숙사에서 자기 전에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면
“걔는 왜 공부 안해?” 하는 얘기를 한다.
공부 안하는 애는 많아 봤자 반에서 두세명. 그마저도 알고보면 돈이 많아서 안하는 거란다. 열심히 하는데 안나오는 애들은 그냥 유학가면 된단다.
나는 아무리 성적이 떨어지게 되더라도 전학가지 못할 것 같다. 이런 환경에 있다가 일반고를 가서 생활하는 건 너무 두렵다.
최근에 상장 몰아주기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상내역을 없앤다고 하던데, 말도 안된다. 일반고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전교1등이 서울대 까딱까딱하게 가는데 그나마 상이라도 몰아줘야지. 고루고루 주면 다같이 대학 못가는걸.. 나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상을 받을 생각을 할 것 같다.
자사고 외고 폐지되면 정말 어떡하나 싶다. 다녀본사람만 안다. 얼마나 차이나는지.
일반고의 ‘학생’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게 아니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일반고’에 있을 때 훨씬 저평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가 그렇다. 내가 일반고에 갔으면 절대 공부를 잘하지 않았을테고 절대 무시할 생각도 없다. 아니 사실 나도 모르게 이곳에서 생활하고 이런 얘기를 친구들과 공감하며
“맞아 맞아” 하면서 수다를 떨며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일반고 학생들보다 절대 잘하지 않지만, ‘외고생인 나’ 는 일반고 학생들보다 나은 것 같다.
그러나 자사고 외고에서 생활하다가 절대 일반고에 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을 정작 일반고생은 모른다. 딱 ‘우물 안의 개구리’다.
특정 대학교를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대놓고 말하진 못하지만 일반고에서 반에서 1등, 전교에서 5등 해서 갈 수 있는 ‘그 대학교’를 합격하면 재수를 한다더라.
외고에서조차 ‘어디 외고는 쓰레기’ ‘어디 외고면 조금 괜찮지’ ‘거기는 잘하지도 못하면서 왜그렇게 나대?’ 라는 식으로 순위를 나눈다. 그정돈에 일반고는 오죽할까. 그런 와중에도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너무너무 많다. 새롭게 만날때마다 더 멋지고 잘난 사람이 보인다. 그런데 그 사람 위에 또 있다.
나의 이런 모든 생각이 몇초만에 머리를 스쳐갔다. 쓰고 보니 알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자사고 외고는 없어져야 하는걸까. 하긴 정말 나쁜 생각이긴 하다. 그래, 근데 그 어느 누구든 여기 오면 다들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걸… 사배자든 특례든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사회에 나가면 더 심하겠지. 무섭다.
열심히 하길 바란다. 나도. 너도. 모두들. 아, 내 등수 위에 있는 사람들 빼고…
소름끼치지만 다들 그런 생각 갖고 있잖아? …
—————————————————————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해서 성공하자… 파이팅!! 안일해지지 말고 열심히 하자는 차원에서 끄적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