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감사합니다

2018.02.12
조회3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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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헤어지자했더니 납득을 못해서 찾아온김에 종교빼고 다 이야기하고 헤어졌는데 자꾸 찾아오고 편지놓고가고 힘들다 미안하다 한번만용서해달라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있어요.. 사람인지라 맘이 썩 좋진않아요 ㅠ



시간내서 댓글달아주시고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제가 이런사람을 만나게될줄은 몰랐는데 이번일을 교훈삼아 이제부터 사람만날때 더욱 신중하게 만나고 조심할게요





설 잘보내시고 다들 좋은 사람들만 만나세요 !!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항상 눈으로만 보다가 제가 쓰게될줄은 몰랐는데.. 처음이고 폰으로 쓰다보니 부족한점 양해부탁드려요



현재 1달가량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3년만난 전남자친구의 바람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헤어진 후에도 그 끈을 놓지 못하고있었는데, 친구를 통해 알게된 현 남자친구가 자기는 여자문제로 절대 나를 속상하게 하지않겠다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느니 엄청난 대시로 한번만더 믿어보자 이사람이면 나 행복할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에 정식으로 교제하게됐어요



항상 만나면 이쁘다 우리애기 이런 호칭으로 불러주고 자존감이 많이 부족했는데 내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인것 마냥 대해줬었어요



근데 뭔가 첨에 나를 꼬시던 그때와 달리 가졌다 생각해서그런지 몰라도 처음과 다른거같다고 느끼고 있던 찰나 어제 밤을 같이 보내고 자고있을때 문득 폰을 봐야겠다 싶더라구요 ..

서로의 폰은 사생활이라 생각하고 서로 건들지 않았는데 몰라 어제는 뭔가 봐야될거 같았어요



보자마자 여자의 촉은 무시할게 못된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되었어요



저도 몇번 밥 같이 먹어본 그사람 친한 지인이랑 둘이 안마방 이야기부터 나랑 개인적인 관계 이야기까지- 아 인스타로 꼬신 누나랑 개인톡까지 주고받더라구요 첨에 나꼬실때랑 똑같이ㅎ



남자는 쥐뿔도 없어도 자신감이라고 말이라도 꽃길만 걷게해준다하면 넘어온다고 자기요새 너무 매일봐서 귀찮다 자기싫다할땐 그리 넘어뜨리고 싶더니 여친되니까 안마방다니고 차끌고다니면서 여자꼬시는게 최고라고ㅋㅋ.. 지딴엔 조언까지 하더라구요



개인톡 중간중간에 자매, 성자, 집회, 봉사, 신권전도학교 이런이야기가 있기에 무슨말인가 싶어 찾아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네요



술을 좋아하는건 아니었지만 술도 나랑 마시고 담배도 피고 군대 자긴안가도된다(왜 안가도되냐 물으니 사회봉사 식으로 둘러댔었음)길래 전 상상조차 하지 못했죠



보고나니 여태 행동이 이해가 가더군요
가족모임이라면서 매번 갔던게 집회인거고.. 인스타로 꼬신애도 자매라 하는걸로 봐선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인거같았어요



어차피 결혼은 자매랑 해야되는데 첨에 꼬실때만 잘 꼬시면 허벌xx만들고 버리면된다느니, 질염때문에 같이 산부인과 갔을때 일도 지 지인한테 어디어디 산부인과 저번에 xx임신했을때 낙태하러 갔던 병원이고, 내가 관계 너무많이해서 염증난거라면서, 내가 항상 안달나서 달려든다고; 지 잘난듯 으스대는 뉘앙스로 말하고 ..

위로 올려다보면 이런 지저분한 얘기 더 많을거같은데 깰까봐 불안해서 보다가 껐어요



하 정말 어제 폰안봤더라면 어쨌을까 싶기도하고 참담해요 기분이.

어제 폰보고 부들부들댔는데 자는데 깨워서 말하면 안전이별 하기 힘들거같아서 자는척 아침까지 밤새고 부끄러워 어디 말할수도 없고 이렇게 톡남겨요



어떻게 헤어지자 말해야되나 만나서이야기하면 말빨이 좋아ㅏ서 말로 회유할거같고
카톡으로 하자니 얼굴보고 이야기하자 할거같고



일단 집 비번은 바꿔놨는데 나가기가 무서워요



자신은 괜찮고 대단한사람이고 안마방이니 여자는 거들떠도 안본다고 말할때마다 어필을 하길래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어 그런거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잠에서 깰까봐 이불속에서 심장부여잡고 찍은거라 화질구림이해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