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눈치밥먹고 나왔어요

ㅡㅡ2018.02.13
조회44,823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27살 여자입니다
오늘 경주에 볼일이 있어서 저희엄마랑 함께 올라왔다가
경주가 엄마 고향이라 고향친구신 이모와 만나서
추억 얘기하시며 중학생 때부터 다니셨다는
xx쫄면 집을 오랜만에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맛집으로 많이 떳다하여 기대하며
전화로 몇시까지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
마지막주문은 8시15분까진 오셔야된다고 하길래
부리나케 8시 5분에 도착은 했지만
강아지가 있는데 이동장에 들어가있어서 혹시 괜찮은가
문밖에서 여쭤보니 단호하게 안된다하셔서
유리창 바로 앞으로 벤치의자가 있어 거기에 잠시두고
번갈아가며 보자 하고 주문이라도 우선 빨리 하기위해
제가 먼저들어가 홀에 앉으려하니 홀이 마감했다고 방에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홀은 테이블 네개. 초밥집처럼 작게 둘러진 혼자오신분들 앉기위해 되있는듯한 자리가 있었고(전체적으로
시장느낌나는 골목안 작은가게임)
혼자오신 분 두분이 드시고계셨습니다
방에는 세 테이블이 앉아있었고
우선 드는 생각이 밖에있는 엄마한테 얘길 드려야할것 같아서 (혹시 그냥 여건이 안되어 안먹고 갈수도있어서 주문을 먼저 하지못했어요) 홀이 마감했다고 얘기드렸고
주차하러 가신 이모님 만나서 차에 두고 오는걸로 하고
제가 혼자 방안에 들어가서 주문하기까지 5분남짓 걸렸습니다ᆢ
근데 방안에 들어가면서 아무도 눈을 안마주치려해서
제가 "이모님 저희 비빔2개,유부1개 주세요" 했는데도 눈을 안마주치시고 대답을 안하시다가
앉으세요 해서 자리잡고 몇시마감인지 여쭤보니
드시면되요~손님을 끝으로 마지막주문이에요 해서 가게몇시에 닫는지 한번 더 여쭤보았는데(닫는시간이라도 맞춰서 먹으려고) 드시고갈때까지해요 하더라구요ᆢ
그러구 앉아있는데 주방에서 다들리게
"안에 앉았나?결국" 이렇게 말씀하시고
기분안좋은톤으로 (제가 느끼기엔 분명)
얘기 나누시면서 주방에서 얼굴 내밀며 여럿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러구 엄마랑 이모가 오신게 여덟시 이십분이었구
엄마한테 빨리먹고 나가야되겠다고 쳐다본다고 눈치보인다. 마감하셔야되는것 같더라고 기분안좋은티는 좀 내면서 들리게 저도 얘기하니
아까 그직원분이 지나가시다가 듣고 무슨말을 하시려는듯이 멈칫하시더니 그냥가시더라구요
(직원분들이 다들 아주머니분들이셨음)

그러고 곧바로 음식이 나와서 눈치껏 먹는데
몇분은 퇴근하시고 남은분들은 (그직원분 또계셨음)
옷다입으시고 가방들고 앞에 서계시면서
계속 쳐다보는거에요. 엄마랑 이모는 안보이는 각도라 저랑 계속 눈이 마주치더라구요.
제대로 된 문장은 못들었는데 딱들어도 빨리 안가나식으로 수근대고.ㅡㅡ

저희옆테이블에 우리보다 먼저온 커플도 남아있었거든요. (나머지 분들은 다갔음)
그래서 결국또 엄마한테 얘기드리고 마무리짓고
일어나니 8시 40분이였어요ㅋㅋ

강아지 데리고 들어가려한게 무개념처럼 보일수는
있지만 이동장에 있어서(2.9kg 말티즈)
혹시나 문밖에서 여쭤본거였는데
퇴근때문인건지ᆢ 강아지때문인건지ᆢ 그렇게
하셨어야 되나싶은게 기분이 많이 안좋았어요ㅜ..
제가 잘못한거라면 조언 달게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