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후유증

아파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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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별로 아파하고 있는 분들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500일 남짓 만났고 서운한걸 이야기하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남친이 생각할시간을 갖자하며 결국 우리는 이별을 맞이했다.
서로에게 불꽃이튀던때와는 다름을 인정했지만 내 입장에선 누구나 한번쯤겪는 권태기라 여겼는데 상대는 극복 할 의지가 없어보였고 서로를 위해서 우린여기까지 인것 같다는 말과 그래도 너와 함께한 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포장된 멘트를 날리며 남친을 이별을 말했다.
바로 어제도 너무 행복했던 우리였기에 이별의 징후를 일찍이 알아차리지 못한 나는 너무 절망적이었지만 눈빛에서 이미 나를향한 마음이 식었음이 보여 잡고싶었지만 참았다.
깔금하게 보내준다는 마음보다는 너도 한번 혹독하게 외로워 보라는 마음에서 였다.

헤어진 직후 본인이 이별을 말했지만 카톡 대화명을 주시하며 힘들어 보이기에 오히려 내 마음은 생각보다 덜 힘들었던것 같다.

그런데...이별후 2주 새로운 여자의 애칭을 담은 대화명과 새여친이 생겼음을 알리는 카톡 프로필 사진이 올라왔다. 나도 말로만 듣던 환승이별을 당한건가..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아팠다.
이별했다는 사실보다 배신감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언제부터 였을까?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었던 예쁜 추억들 마져 믿을수 없이 얼룩진 기분이 들었다.
적어도 이별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면 티를 내지 말던가.. 카톡이며 인스타며 자랑하기 바쁜 모습을 보며 내가 이런 남자를 한없이 사랑하고 믿고 의지했었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웠다.

지금쯤 그사람은 이별의 아픔도 없이 행복할텐데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아파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어리석지만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사람은 알까? 본인이 나에게 이만큼의 상처를 주고 떠났다는것을...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건데
30대가 되어 이런 이별을 겪었음에 더 아프다.

환승이별한 사람들..그 행복 절대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하고 똑같이 아파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