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170724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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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7개월차 새댁입니다. 결혼할때 참 스펙터클하게 결혼했습니다. 겨우 입학한 대학교에서 저보다 두학년 위였던 남편 처음만나 첫눈에 반해서 졸졸 쫓아다니고 하다가 남편 고시원에서 밤새도록 영화보고 데이트 하면서도 서로서로 돈 아끼고 그렇게 만나다가 돈이고 뭐고 조금 부족하게 시작해도 되니까 이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제가 먼저 프로포즈 하고 나서 며칠뒤 저를 처음보는 주소로 부르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남편은 저한테 따지면 시아버님의 재산을 몽땅 물려 받았고 대기업 계열사의 사장 자리도 이미 맡아놓은 터라 지금 대학 졸업하면 바로 회사로 들어갈거라는 것을요. 정말 이상하게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남편은 돈만 보는 배우자가 싫다며 일부로 돈이 없는 청년 행세를 하고 다녔어요. 그렇게 결혼 준비부터 신혼 여행까지 남 부럽지 않게 누구랑 비교당하지 않을만큼 예쁘고 성대하게 했습니다. 결혼 하면서 저희집은 남편이 원한대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구요 심지어 남편은 결혼하면서 저의 친가의 그렇게 큰 빚은 아니었지만 남은 빚을 모조리 갚아주고 집과 차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남편은 저에겐 남부러울 것 없이 잘 해주었구요 결혼 2개월차에 임신했다가 유산을 해 제게 우울증과 상처들이 막 떠안겨 졌을때도 남편은 회사를 쉬면서 까지도 집에서 일하면서까지도 제게 올인 해주었습니다. 본론은 이겁니다. 저는 고아원에서 자랐고 저의 부모님은 제가 7살때 입양해서 키워주신 제겐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하고 저희 남편이 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턴 어머니가 백화점에서 옷을 사재기 하고 남편을 부른게 한두번이 아니구요 제가 몇번을 그러지 말이달라 하는데도 그러시네요 하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불평없이 바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갑자기 아버지가 도박을 하시다 돈을 1억 가까이 날리고 사채를 써서 집이 망할뻔 했습니다. 남편 몰래 제가 벌고 모은 돈으로 갚아주긴 했지만 그때도 부모님은 저희 남편에게 손을 벌릴 생각이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한달에 한번 적지 않은 금액으로 남편이 용돈을 드렸습니다 한 칠 팔백 정도 드렸는데 저로썬 위의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었으니 절대 적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 어머니는 저 몰래 남편에게 계 모임에 드는 필요한 돈이 있다면서 500만원을 더 떼어 가셨어요 착한 제 남편은 그냥 웃으면서 돈을 드렸고요 저에게 알리지 않으려다 통장 출금내역 보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안될 것 같아 집안의 경제권과 부모님께 드릴 돈 등을 제가 다 정해놓고 남편도 그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한달에 600정도를 드리기로 했고 왠만한 비용은 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남편이 저랑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으러 방에 들어갑니다. 남편 보다 윗 사람이랑 통화를 해도 거의 제 옆에서 하는데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니 의아해서 누구냐 물어보니까 몰라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예 저희 부모님이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600가지고 누구코에 붙이나며 남편에게 제가 알면 막을 터이니 300만 더 붙이라고 하셨답니다. 남편은 제게 미안하다고 했고 저는 알겠다고 한 뒤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남편에게 앞으로는 그 돈을 제가 전해줄 테니 봉투에 담아 제게 달라고 했습니다. 약 3개월 간 저는 그 돈 모두를 제가 있던 고아원에 기부했고 제 부모님껜 800을 드렸습니다 (원래 600에서 남은 200은 제 돈으로 드린 겁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이 900만원이 아니라 백만원 정도 적게 드리니까 남편에게 전화해서 왜 돈이 백만원 모자르냐며 화를 내셨고 그날 저녁 남편은 그 돈을 다 어디다 썼냐며 화를 냈습니다. 제가 고아원 출신 이라는 것을 아는 남편에게 솔직히 말 했고 그 돈도 고아원에 기부했다고 하니 남편이 앉아서 이야기 하더군요 부모님이 제가 아는 것 보다 더 많은 더 자주 큰 금액을 요구했다 합니다. 제가 이제 부모님 두분 다 직장이 있으시니 돈을 드리지 않겠다 하니 부모님이 사실 직장은 관둔지 꽤 되었다며 돈을 주지 안ㄹ으면 모시고 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신혼이고 두분을 모시고 살 생각은 없습니다. 제 의사를 밝히니 어머니는 펄쩍 뛰시면서 천륜이라며 키워준 부모에게 이리도 매정하나며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제가 정말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게 맞는 건가요. 저는 부모님께 해드린 게 정말 없는 걸까요.... 많은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렸을 적 고아원에서 자라 많은 것을 배우지 못했다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제발 제가 옳은 생각을 하는 건지 아닌지 판단을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