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거짓말..연애 초보 남자가 조언이 너무나도 필요

ㅇㅇ2018.02.17
조회437
사귄지 150일 정도 되갑니다 전 남자구요

다름이 아니라 거의 같이 사는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매일 만나서 같이 자는사이라 폰이든 인터넷이든 다 오픈되어있는 상태에요

근데 굳이 서로를 믿으면 믿었지 뒤지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면 물어보거든요

근데 저랑 여친이 술마신김에 같이 처음 자고, 썸을 시작했던 다음날에 전남친과 내사랑 뭐해요 같은 메세지를 하는 걸 우연히 봐버렸어요 제 메일을 찾다가..

그럼 저랑 만나기 시작했을때 전남친과관계가 안 끝났다는거잖아요? 그래서 좀 당황했죠

그러고보니 사귄지 일주일 뒤에 전남친과 물건 정리때문에 만난다고 솔직히 얘기해준것도 기억이 났어요. 그때. 전 얘기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구했구요 전남친과는 저랑 만나기전에 끝났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이런 메세지를 보니 당황해서, 무엇보다 지금도 서로 매일만나고 사랑하고 딱히 바람필 시간조차없고 하고싶은 말 다 하는사이거든요.

근데 메세지를 봤다고 말하면 저도 잘못이 있는거고 여자친구가 기분이 상할까봐 그냥 술마시면서 나랑 처음 잤을때 혹시 애인이 있던 거 아니냐, 내가 괜히 술김에 그렇게 고백해서 나랑 사귀게 된거아닐까..생각도 한다고. 만약 그렇더라도 지금 너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서로 잘못이 있는거 아니겠냐고 솔직하게 물어봤어요.

근데 저랑은 전남친과 헤어진 후 한달 뒤에 만난거고, 전남친과 거의 5개월은 만났으면서 3개월정도 사귀었었다고 거짓말을 하네요..만약 자기가 남친 있는데 절 만났으면 자긴 자기 아빠같은 쓰레기라면서..(여친 아빠가 바람펴서 이혼했거든요) 여친이 거짓말 하는 거 처음 봤어요 평소에 항상 서로믿었고 할말 다 했기 때문에..

이제 더 물어보기도 그렇고, 헤어지기엔 서로 너무 좋고, 지금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전남친과는 저랑 사귈 초반에 정리하긴했으니... 솔직하게 말했으면 괜찮았을텐데, 그리고 솔직하게 저한테 말해도 제가 화 안 내고 이해해줄거 알텐데 왜 그랬을까요..

그리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지긴 싫고, 그러자니 이런이런 메세지를 봤다고말할순없고..고민입니다

진짜 좋은 애인인데..

정말 고민이 많이돼서 저만큼 깊고 진중하게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만나보고 판단하고 좀 질린다 싶으면 금방 헤어지거나 그러는 다른 연애스타일의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보니

그걸 말하면 그순간 저의 잘못이 될거라더군요.제가 뒤져본게 소름돋을수있으니까요.거짓말하는것도 잘못이지만 제가 그렇게 여친을 캔것도 잘못이긴 하잖아요.

차라리 그게 너무 신경쓰이고 기분이 나쁘면 다른 이유를 대며 헤어지든가 나중에 대놓고 켕기는 일이 생길때 말을 하라구 하더군요.

그리고 헤어지기 싫고 지금 서로 잘 사귀고 있으면 자기같아도 당황스러워서 거짓말을 할 거라며 그냥 넘어가고 계속 잘 사귀어보라고 하네요. 그 말에 설득돼서 그냥 여친만나고 꽃도 사주고 잘 놀다 지금 집가는 길입니다.. 만나면 서로 너무 좋긴한데 계속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