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문제 제가 극도로 예민한건가요??

wweree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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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로 2살 많은 오빠가 있고 참고로 오빠는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다닙니다.저는 재수도 했고 이번에 편입을 했는데 만족하지 못한 대학이지만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를 전공하게 된다는 마음에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재수할때도 마찬가지고 편입하고 나서 결과 나올 때도 오빠는 항상 저를 학벌로 까내리고 무시했지만 내 실력이 그것밖에 안되니 그냥 참고 살았습니다. 친구들 다 대학생이 되고 21살.. 22살.. 졸업... 사회인이 됬지만저는 학벌에 대한 집착 때문에 계속 19살 19살...19살 인 채로 머물러 있었고 또 그 집착에 벗어나지 못해서  또 편입을 결정했습니다. 그 1년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였지만 정말 후회없이 공부했고 스스로 내 한계를 받아들이고 인정 할 수 있게 만든 1년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학벌에 대한 미련도 집착도 없습니다,그리고 그 안에서 얻은 것이 저는 분명히 있었다고 확신합니다.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재수를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편입을 할때 엄청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친구들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같이 편입한 아는 언니와 가족들 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학벌로 무시당해본 사람은 압니다. 그게 얼마나 트라우마로 작용하는지...물론 재수할때도 마찬가지고 이번에도 저는 제가 번돈으로 공부했습니다. 17살때부터 알바해서 용돈은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저는 부모님한테 금전적으로지원받는 자체도 이제는 어색합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정이기에 더더욱 부모님께 부담드릴수 없는 상황이였구요. 모든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대신 부모님께 딱 한가지 드린 부탁은 주변 친인척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는 것이였죠 나중에 결과나오면 제가 직접 말씀드린다구요. 왜냐면 친인척들이 학벌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두 번 무시 당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부모님도 약속하셨고 저는 때마다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할머니 제사 때 아빠가 형제분들께 알렸고 결국 큰엄마들,작은엄마(원래는 잘 안오는데 이때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첫 제사라 온겁니다.)밑에 사촌들까지 다 알아버렸습니다.저는 학원 갔다오고 제일 나중에 참석했는데 이미 모두가 다 아는 상태에서 저는 모두를 속였다 생각하고 그냥 학교 다닌다고 말했지만 뭐... 저만 그자리에서 바보 된거죠.그래도 그 사건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치만 서운함은 남아있는 상태로요.그리고 저를 제외한 엄마 아빠 오빠는 서로서로 참... 잘 싸웁니다. 그게 끝이 아니라 싸우고 난 뒤에 후폭풍은 고스란히 제몫이구요.가정불화 + 엄마의 하소연 + 학업 스트레스 플러스 알파.. 결국 저는 한달 동안 산속고시원을 갔고 순 공부시간 14시간에 열악한 환경이지만그 한달은 제 인생에 가장 정신이 맑고 마음이 평온한 시기였습니다. 공무원 핑계대고거기서 2년정도 살다오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죠.그렇게 정신없는 편입생활이 지나가고 모든 결과가 나온 상태로 어제 설날에 큰집에 갔습니다.엄마는 아파서 못가셨구요. 오빠랑 아빠랑 저랑 셋이서 갔죠.나이 많으신 큰엄마와 저만 여자였기에 제가 거의 일은 다하고 오빠랑 친척오빠들은 방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죠. 사실 산속 고시원을 간 건 공부하기보단 가족을 벗어나고 싶어서 간 것이였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좀 창피한 일입니다. 시골까지 내려가서 공부했는데 그런 대학밖에 못갔냐고 무시당할게 같아서 저는 숨기고 싶었습니다.근데 그것도 아빠가 이미 다 말했더라구요.. 아직 남아있던 서운함과 합쳐져서 일단 여기서 1차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분 상한 상태로 부엌에서 음식나르던 중 부억과 작은방은 연결되었는데 친척오빠 두명과 오빠가 제 뒷담하는걸 듣게 됬죠아니 정확히는 오빠가 주동해서 뒷담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렇게 공부했는데 A대에서 B대로 편입하냐 과도 왜 그런데로 가냐는 둥 이해가 안된다는 둥.. 저 남들이 무시할만한 잡대로 편입한거 아닙니다. 같이 편입했던 친구들이 부럽다고도 했고요. 과도 그 대학에서는 어깨 좀 힘주고 다닌하고 하는 과구요. 여기서 2차로 터져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서러움에 눈물이 나오는데 일단 참았습니다.밥 먹는 자리에서도 친척오빠가 다니는 대학에 전공과 비교하면서 제가 앞으로 배울 전공은쓸모없고 비젼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어느 대학은 1차에서 광탈했다느니..하..보통 같은 남매면 동생편을 더 들어주고 기 살려주지 않나요?? 평소에 사이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가끔가다 대학문제로 기분상하게 할 땐 있지만 우리 가족 내에서는 참을 수 있습니다.근데 친인척 다 모인 자리에서는 얘기가 다르죠 제 자존심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그리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대판 싸웠습니다. 도가 지나친거 아니냐고 나한테 사과하라고 했더니아빠랑 오빠는 아무것도 아닌일에 제가 예민하고 이상하게 받아들인거랍니다. 내 문제고 내 일인데 당사자가 상처받고 자존심이 상했다는데 아무일이 아니랍니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널 깍아내리려고 한 말이 아니라 그런자리에서는 겸손해야되기 때문에그랬다고 합니다. 이게 뭔 말같지도 않은 말인가요?  자랑은 지 대학으로 다 떨어놓고 겸손할 땐 왜 내 대학으로 떱니까? 결국은 계속 쌓여왔던게 오늘에서야 터지고 말았네요. 사과하라니까둘이서 절대 인정을 안하고 제가 순진하고 과민하다면서 되려 뭐라하는데 억울함과 분함에 눈물만 나오더라고요.가족들에게 최대한 피해 안줄려고 힘든내색도 안하고 버텨왔고 만족하지 못한 대학이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이 일로 인해서 다시 모든걸 부족한 학벌탓으로 돌리려는 마음이 생길것 같아 두려웠고(사실 이게 가장 컸습니다 다시 학벌에 집착하게 될까봐요. ) 1년동안 터놓을 사람도 없이 맘 고생 했던것, 친인척들 앞에서 무시 당한것..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그날 시원하게 펑펑 울었습니다. 다음날 부모님과 얘기해보니오빠는 항상 너를 속으로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분명 그런말을 했을지라도 악의적으로 한 말은 아닐것 이라고 하시는데 의도가 어찌됬든 이미 제 마음속에 골이 깊어진건 사실입니다. 어차피 여자라고 일만시키고 아들들은 애지중지하는 이 집안행사에 때 될 때 마다참여할 이유도 모르겠고 차별과 무시를 받으면서 가족들이랑도 살고 싶지않네요(아들이라서 나중에 장가가야되니 오빠명의로 집도 해줬습니다.그리고 장손에 장남이라 받는 혜택이라던지기타 사소한 차별들도 있구요..) 아마 기숙사 안되면 모아둔 돈으로 원룸이라도 들어가 생각입니다. 가족들이랑은 정말 떨어져 살고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오빠는 여전히 사과 안하고요 부모님께서 위로랍시고 무슨말을 하셔도이제는 아들  편 드는걸로 밖에는 안 들립니다.  님들이 생각해도 제가 진짜 저희 가족말처럼 학업스트레스로 머리가 어떻게 되서 예민하게 받아들인건가요??흥분해서 두서없이 썻는데 끝가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정말 제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건지 솔직하게 답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