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빌려달라는 친구

에휴2018.02.18
조회41,134
안녕하세요 ~

지방에 살고 서울에 대학원 다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대학은 지방에서 나오고 공부를 더 하고싶은 마음에 서울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대학원을 다녀도 되지만 서울에 친할머니께서 오피스텔 두채를 가지고 계셔서 저한테 집 전세로 살게 해주셨어요! (할머니 집은 경기도 오피스텔 월세로 용돈벌이하셨고 아빠가 전세금을 한번에 용돈(?)으로 드림)오피스텔 산지는 일년다되어가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친구때문인데요ㅠㅠ
제가 지방 출신이라 방학때 되면 지방에 내려가서 살아요
외동이라서 엄마 아빠 적적하실까봐 방학동안에는 지방에서 살고 일있으면 서울 가고있어요

근데 지방친구가 그걸 알고있어요
제가 서울에 있을때 걔가 놀러오면 재워주고 했거든요!
(친구가 재수도 하고 휴학도 해서 아직 졸업 못했습니다)
친구가 서울에 친구도 몇명있지만 재워줄 형편은 저뿐이라 저랑 놀지 않아도 제가 몇번 재워줬어요!
썩 내키지는 않지만 재워주는게 뭐 대수라고 라는 생각으로.. ㅠㅠ

근데 뭐 제가 뭐 바라고 재워준건 아니지만 매번 잘때마다 그냥 고마워 ~ 이러고 그다음날 되면 전 학교가고
친구는 친구만나러 가구 또 저녁에 우리집와서 맥주한잔하고 자고.. 그러는데 저 같으면 고마움? 미안함? 때문에 집에올때 휴지나 주스같은거 사올거같은데 그런게 전혀 없더라구요 ㅠㅠ(제가 좀 쪼잔한가봐요!)

작년에는 재워달라는 부탁만 했었는데
연휴 전에 전화 와서 일상대화 하다가 “니 어차피 3월까지 xx에 있으면 나 서울 집 이틀만 사용해도 돼?” 라고 하더군요 ㅠㅠ 카톡으로 왔으면 생각 후 내용 정해서 딱 잘라서 유도리 있게 거절 카톡 보낼 수 있는데 통화로 바로 물으니 대답할수있는게 “생각해볼게” 밖에 없더라구용..
솔직히 제가 없는 집에서 뭐할지도 모르고.. 그냥 남이 제집에서 뭘 하는게 싫어요 ㅠㅠ 부모님도 저 없을때 오는거 좋지 않고..(불효녀)

구래서 그냥 설끈나고 안된다고 할려고 했는데
좀 전에 카톡와서 자기 이날 간다고 고맙다구 이모티콘 보내고 하는데.. 기분나쁘지 않게 거절하는방법 없나요 ㅠㅠㅠㅠㅠㅠ 아 제가 너무 거절을 못해서 바보같은데
친구가 초등학생때부터 친구라.. 안좋게 끝내기 싫거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주절주절 썼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