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의 문제점

행복하지않아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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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넋두리겸 제연애의 문제점이 뭘까 지나가시는 분들은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쓰게 됬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답변달아주셨음 좋겠어요.
저는 26살 여자입니다.지금껏 2번의 연애를 했고 2년전 마지막 연애 때 남자친구의 환승때문에 이별로 인한 충격, 배신에 많이 힘들어하고 자존감도 낮아졌었고 각종 제 개인적인 상황(일문제) 때문에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때문에 반년간 치료를 받았어요. 지금은 심리 치료만 받고 있는데 많이 나아진 것 같고 이별의 공포는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반년 정도전 부터는 소개팅도 들어오는거 마다 하지 않고 만나보고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그러던 중에 최근에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분이 있는데 처음 만남부터 너무 느낌도 좋았고 잘해주셨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것 같아서 4번째 만남 (약3주반정도 연락) 끝에 어제 고백을 받았고 만나게 되었어요. 예전 상처때문에 2년간 연애를 하지 않으면서 내가 준비가 되고 사람들에게 집착하지 않게 되면 그때 연애를 시작하자 생각하고 지금 남자친구의 고백을 받아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저는 그대로네요. 사람을 믿을 수가 없고 상처 받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자꾸 이사람에게 깊어지는 감정을 자꾸 누르려고 하고 있어요. 연락오는 횟수에 집착하게 되고 썸탈때와 현재 사귀는 하루 지났음에 연락횟수도 줄어든 것 같고(실제로도 그럼) 남들이 보기엔 그냥 괜찮다 할 정도 일 수 있겠지만 티도 못내고 집착하려고 하는 제 자신에게 오늘 한나절 지칩니다. 이럴바엔 그냥 미안하다 나는 당신과 못만나겠다 라고 말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자친구는 제 과거를 몰라요..
제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 할때 본인은 5-6번 정도의 연애 경험이 있다고 하는 걸 보며 조금 놀랬습니다. 이 점이 이 사람은 사람을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건 아닌가, 나는 또 상처 받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 다른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친구가 그정도면 양호한거 아니냐면서 왜 신경쓰냐 하더라구요) 제 자신도 이해하면서도 아직 내가 준비가 안된 사람인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음달 부터 저흰 반년정도 장거리가 됩니다.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장거리인게 걸려서 처음 고백때 거절했는데 남자친구는 이해한다며 할 수 있더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런것들도 걸리고 제가 이사람을 그만큼 좋아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약 2번정도의 소개팅으로 애프터등등 여러번의 만남 까지 받으면서 사귀기 직전까지 간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에게도 제가 집착까진 아니지만 연락에 전전긍긍하고 답이 느린것도 아닌데도 불안해하는 모습으 보면서 그분들이 고백했을 때 제가 거절했습니다. 자신이 없어서.. 근데 이제 나이도 먹어가는 것 같고 주위에서도 예쁠 나이에 왜그러냐 그냥 한번 부딪혀봐라 괜찮다 하셔서 마음을 다잡고 괜찮다 암시하며 극복해보려고 애쓰는 중인데도 어렵네요.
참고로 제 외모는 나쁜 편은 아닙니다. 키도 큰 편이고 생긴것도 소개팅 한 분들 마다 실물이 낫다고 예쁘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어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네요. 한없이 못나고 어리석은 저라 지금 절 좋아해주는 사람 조차 믿을 수가 없어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걸까요.. 아직 연애할 준비가 안된 걸 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오죽하면 남자친구 or 썸남들의 카톡만 무음으로 바꿔놓은 생활을 한 적도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이부분을 이야기하며 풀어가야할까요? 아니면 이런 부분도 심리치료를 받아야하는 건가요..?사람을.. 사랑을 믿는게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