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늦은나이겠죠

핑크2018.02.18
조회14,841

안녕하세요 올 해 23살 된 여자입니다.
대학교는 전문대학교를 졸업했고
제가 원한 학교가 아니여서 입학 전에 부모님앞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1년동안 하고싶은거를 찾아보고싶다고요 ..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고 결국 그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부사관과인데 졸업을하고나니 당연히 할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동안 울면서 부사관 공부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근데 신체에서 걸리더라구요

어릴때 수술 한 적이 있는데 그게 결격사유랍니다.
아무 문제없다고 검사란 검사는 다 받고 소견서도 다 떼서 보냈는데 결국 탈락 ..
2번째 도전에도 필기는 붙고 지금 최종결과 기다리는 중에 문자가 왔습니다. 그 흉터에 대한 다른 검사를 또 받아서 소견서를 제출하라고요

솔직히 처음부터 하고싶었던 것도 아니고, 대학교 친구들 다 군대가니까 저도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준비 했으니까 간절함도 별로 없어요 .. 왜 군인이 될거냐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겠어요. 솔직히 '멋있다' 이건 말곤 없어요.

부모님은 빨리 합격해서 들어가라, 지금 발표나기 전 동안엔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젊은 나이가아니다. 계속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제가 한심한데, 하기싫은걸 계속 시키고 압박넣고 부담주는 아빠도 원망스러워요
정말 지금 되돌아오기엔 너무 늦은 나이일까요 ..?

워킹홀리데이 경험하고싶은데 부모님께 회피하는 것 처럼 비춰질까봐 말도 못 꺼네고있네요 ..
만약 간다고해도 최대 1년 있다가 한국 돌아오면 뭘 할지도 모르겠고요 ..
진짜 너무 힘들고 지쳐요 인생이
내일 아침은 하늘나라에서 깨어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