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지내던 오빠랑 연애하고 결혼까지 6개월밖에 안걸렸어요, 서로 성격을 알고지냈던 탓에 선은 잘지켰어요, 싸울일도 대화로 잘넘어가고 다혈질인 제가 쏘아붙혀도 다 들어주고 화가 가라앉으면 나중에 잘 얘기해주는 아빠같은 신랑이죠.
시댁도 나쁘지 않았어요, 제사나 명절에가면 아버님터 나서서 음식하시고 설거지하시고, 신랑은 제가 설거지라도 하면 와서 과일깎아주고, 위에 형님 두분이 계시는데 모두 부러워하실정도였죠.
그러다보니 제사 명절이 그냥 아무느낌이 없었고 제사땐 연차를 내거나, 명절엔 할수있는 사람이 하자싶어 시간이되면 먼저 장 봐다가 시댁에 가져다 놓고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신랑은 고맙다고 저 좋아하는 사우나 보내주거나 맛있는거 먹거나 보상아닌 보상을 해주었죠,
친정에오면 엄마가 안절부절 할 정도로 신랑은 주방에가서 음식을 합니다 (오랜 자취와 알바로 음식솜씨 끝내줌)장모님 입에넣어주고 처갓집에서 자고간다고 벌러덩 눕고, 오래전 사별하신 친정엄마에겐 남동생이외 든든한 남자가 집에있다고 좋아하시죠, 엄마가 외할머니 산소에 가고싶다는 말을 티비보시다 흘리듯 말씀하신적이 있는데 그걸 놓치지않고 엄마모시고 음식준비해서 산소도 다녀와줬습니다.
그러니 저도 시댁에 잘하고싶어지더라구요, 직접 그렇게 하진못해도 혼자라도 시댁들려서 밥도 먹고 아버님이랑 고스톱도 치고 놀다옵니다.
결혼하고 2년쯤 됐을때 임신을했고 신랑은 더욱더 지극정성이 되었어요, 일이바빠 병원을 같이 못갈땐 한없이 미안해했고, 입덧이 심해서 울때 먹을거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같이 못먹고 임신중 허리디스크가 왔을땐 저 몰래 담당의에게 전화까지해서 와이프가 자연분만보단 수술로 방향을잡게 도와달라고 하질않나 (아기낳고 담당쌤께 들었어요ㅎㅎ)결국 양수가 터져서 수술로 낳긴했어요.
주변사람들이 니인생의 로또는 남편이라고 할 정도였죠,
이번 설은 아기가 태어난지 이제 백일 갓 넘어서 시댁에서도 친정에가서 쉬라고 먼저 말씀해주시고 남편도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친정으로 왔네요..
시댁 친정 차로 모두 30분 거리거든요 ㅎㅎ
친정에 와서도 남편은 떡국 끓여 엄마 남동생내외까지 같이 먹고 다같이 세배하고 아기보며 즐겁게 보냈어요, 시댁에 안간게 죄송해서 늦게라도 가자고했는데 신랑이 이럴땐 아무것도 몰라요~ 시키는대로 했어요~ 라고 앉아있으라더군요.. 그래서 아기사진과 동영상만 잔뜩 보내드렸어요,
친정와서는 엄마 남편이 번갈아가면서 애기봐주고 잠이라도 많이자라고 하네요, 그리곤 설날 저녁에 장모님 드라이브가시죠!!라고 하면서 둘이 쏙 나가길래 그런가보다했더니 이번에 개봉한 마블영화보고 왔네요ㅋㅋ
결혼생활은 남편 아내 모두 잘해야하는것
평소 알고지내던 오빠랑 연애하고 결혼까지 6개월밖에 안걸렸어요, 서로 성격을 알고지냈던 탓에 선은 잘지켰어요, 싸울일도 대화로 잘넘어가고 다혈질인 제가 쏘아붙혀도 다 들어주고 화가 가라앉으면 나중에 잘 얘기해주는 아빠같은 신랑이죠.
시댁도 나쁘지 않았어요, 제사나 명절에가면 아버님터 나서서 음식하시고 설거지하시고, 신랑은 제가 설거지라도 하면 와서 과일깎아주고, 위에 형님 두분이 계시는데 모두 부러워하실정도였죠.
그러다보니 제사 명절이 그냥 아무느낌이 없었고 제사땐 연차를 내거나, 명절엔 할수있는 사람이 하자싶어 시간이되면 먼저 장 봐다가 시댁에 가져다 놓고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신랑은 고맙다고 저 좋아하는 사우나 보내주거나 맛있는거 먹거나 보상아닌 보상을 해주었죠,
친정에오면 엄마가 안절부절 할 정도로 신랑은 주방에가서 음식을 합니다 (오랜 자취와 알바로 음식솜씨 끝내줌)장모님 입에넣어주고 처갓집에서 자고간다고 벌러덩 눕고, 오래전 사별하신 친정엄마에겐 남동생이외 든든한 남자가 집에있다고 좋아하시죠, 엄마가 외할머니 산소에 가고싶다는 말을 티비보시다 흘리듯 말씀하신적이 있는데 그걸 놓치지않고 엄마모시고 음식준비해서 산소도 다녀와줬습니다.
그러니 저도 시댁에 잘하고싶어지더라구요, 직접 그렇게 하진못해도 혼자라도 시댁들려서 밥도 먹고 아버님이랑 고스톱도 치고 놀다옵니다.
결혼하고 2년쯤 됐을때 임신을했고 신랑은 더욱더 지극정성이 되었어요, 일이바빠 병원을 같이 못갈땐 한없이 미안해했고, 입덧이 심해서 울때 먹을거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같이 못먹고 임신중 허리디스크가 왔을땐 저 몰래 담당의에게 전화까지해서 와이프가 자연분만보단 수술로 방향을잡게 도와달라고 하질않나 (아기낳고 담당쌤께 들었어요ㅎㅎ)결국 양수가 터져서 수술로 낳긴했어요.
주변사람들이 니인생의 로또는 남편이라고 할 정도였죠,
이번 설은 아기가 태어난지 이제 백일 갓 넘어서 시댁에서도 친정에가서 쉬라고 먼저 말씀해주시고 남편도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친정으로 왔네요..
시댁 친정 차로 모두 30분 거리거든요 ㅎㅎ
친정에 와서도 남편은 떡국 끓여 엄마 남동생내외까지 같이 먹고 다같이 세배하고 아기보며 즐겁게 보냈어요, 시댁에 안간게 죄송해서 늦게라도 가자고했는데 신랑이 이럴땐 아무것도 몰라요~ 시키는대로 했어요~ 라고 앉아있으라더군요.. 그래서 아기사진과 동영상만 잔뜩 보내드렸어요,
친정와서는 엄마 남편이 번갈아가면서 애기봐주고 잠이라도 많이자라고 하네요, 그리곤 설날 저녁에 장모님 드라이브가시죠!!라고 하면서 둘이 쏙 나가길래 그런가보다했더니 이번에 개봉한 마블영화보고 왔네요ㅋㅋ
미안하고 고맙고 쉬고싶을텐데 엄마까지 신경써준게 너무 고마워서 연휴마지막날 자는 신랑 궁디팡팡으로 깨워서 무작정 애기 카시트에 앉히고 신랑 뒷자석에 태워서 시댁으로 쐈어요ㅋㅋ
아버님이 구워주시는 고기먹고싶다고 가서 없는애교 부리니 느그신랑 마누라 고기도 안사주냐고 저 고기 실컷먹고 아기 보여드리고왔네요,
모든부부가 항상 좋을수만은 없겠지요, 시댁 잘 만난것도 제 복이고요, 그래도 내 남편이 나에게 하는만큼 저도 노력하게되고 잘하고싶어집니다.
제가 잘하려고 노력하는만큼 남편도 하는게 보이니 서운했던 일들도 오래가지 않는거구요..
쓰다보니 결국 남편자랑이지만 서로 잘하는게 어렵고 잘하면 좋다는걸 쓰고싶었어요, 결시친 게시판에 정말 그럴라나 싶은 일들이 많지만 이렇게 잘 지내는 결혼생활도 충분히 있으니 결혼을 앞두신 분들은 너무 겁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