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키 작아서 소개팅 거절했는데요

고민남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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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33살 된 남자에요.
본론만 간단하게 써 볼게요.

얼마전에 교회 다니면서 알게 된 29살 여자 동생이 있어요. 그 동생이 저에게 묻더군요. 혹시 소개팅 해볼 생각 없냐구요.

그래서 제가 사진 볼 수 있냐고 물었고, 객관적으로 예쁘신 분이었어요. 근데 키가 160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하게 여자 키를 많이 봅니다. 못해도 165는 되었으면 하거든요. 그래서 솔직한 이유를 말하며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어렸으면, 이상형에 맞지 않더라도 한번 만나보고 알아가볼텐데, 이제는 그럴 시간도 여력도 없습니다. 솔직히 나이도 있어서 이젠 결혼 생각하고 교제를 하고 싶은데, 마음에 안 드는 분과 괜히 만남을 시작해서 서로 감정소모 하기 싫은거에요.

근데 문제는, 제가 소개팅 거절을 하고나서 욕을 먹고 있다는거에요. 그 29살 여자 동생이 제 뒷담화 하고 다니는걸 알았어요. 제가 키가 크지 않은데 왜이렇게 여자 키를 따지냐고 말이에요.

여기서 저에 대해서 조금 덧붙이자면, 제 키는 172 입니다. 얼굴은 평범하게 생겼구요.
직업은 전문직에 연봉은 3억정도 되구요, 집안도 솔직하게 상류층에 속한다고 봐요.
저로서는 그만큼 살면서 노력도 많이 했고,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개선 시키려고 했습니다. 근데 키는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제 키가 아쉬워서 그런지, 제가 만날 여성분은 좀 컸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제가 이것저것 다 따지는 것도 아니고, 키 하나 바라는건데...이게 이렇게까지 욕 먹을 일인가요?

제가 그 분을 만나서 무례하게 행동 한 것도 아니고, 만나기 전에 정중하게 거절 했는데 말이지요. 그럼 키 작은 남자는 무조건 키 작은 여자 만나야 하는건가요.

모두들 자신이 바라는 요소들이 있을텐데, 그걸 갖고 절 안 좋게 얘기하는 몇몇 여자들이 이해가 안돼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