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덕평 쿠* 물류센터 후기입니다.

쿠쿠2018.02.19
조회13,967
http://m.pann.nate.com/talk/340936503

후기는 이렇게 쓰는게 맞나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기사 올라왔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18&aid=0004038084



오늘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과 많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쿠팡과 물류센터는 따로 분리가 되어있어서 물류센터 담당자분께서 맨 처음 전화를 주셨구요.
그런 대응을 한 사람들은 쿠팡 직원이 아니고 따로 계약을 맺은 업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쿠팡의 잘못이 맞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1. 택시비.
(하루 일급은 조퇴를 했기 때문에 바라지 않았지만 개별적으로 발생한 택시비는 받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 그날 일한 사람들에게 상황 설명, 사과
3. 담당자들의 사과
이렇게 세가지였고,

1번은 먼저 이야기를 꺼내주셨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조퇴가 아니니 하루 일급을 주겠다고 얘기하셨습니다.

2번은 최대한 3층에서 일했던 분들을 찾아 사과를 드리겠다고 하셨는데 지키실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3번 담당자들의 사과.

1. 대피하지말라고 소리지르던 직원.
-목이 아파서 여러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리를 질렀다, 불이 꺼졌기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최대한 돌아다니며 상황설명을 했다. 라고 이야기하시며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에게 너무 죄송해서 전화드렸다며 하셨는데,
제가 먼저 담당자분에게 전화 요청을 했기 때문에 전화를 하신 거 다 아니까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구요.
상황설명을 하셨다고 하는데, 제 주위에 상황설명을 들었다는 분은 아직까지 보질 못했네요.
아무튼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2.


네이트판 베스트에 오르자 이런 문자를 보낸 직원.
-사과 문자 보냈는데 보셨나요? 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나쁜 어투는 아니고 조심스러운 어투였어요.)
이게 정말 제대로 된 사과 문자인지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공포감에 대피한 사람에게 다음에 오면 더 좋은 알바 자리를 준비해주겠다. 라니
이런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있는 일자리에 어떻게 좋은 자리가 생기고, 뭘 믿고 가겠어요.
이런 일이 터졌고 제보를 했어도 돈이 급하니까 또 신청하겠지~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때는 제가 회의가 있어서 급하게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3. 지하 사무실 직원들
-남자분께서 자신들이 신입이고 일처리가 익숙하지 못하고 그당시 처리하던 서류가 많아 미흡한 부분이 있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인터넷에 올려요~ 라고 비꼬던 여자분께서는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느껴졌다면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계속 웃음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시길래 즐거우세요? 라고 묻자 또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해요 라는 말만 반복하길래 너무 지쳐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더이상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추가 후기를 올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도 다니는 직장이 있고 그 일이 바빠서.. 김생민 영수증 보고 나도 쉬는날에 투잡 뛰어서 여행에서 쓸 쇼핑 자금 만들어야지! 라고 가볍게 생각해서 신청한건데 인생에서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일을 경험했네요. 큰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