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는 돌싱입니다.

인천토박22018.02.21
조회147,467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1살 어린 제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너무 많네요.

300일 쯤 연애를 했는데요.

며칠 전 집으로 출발하기전에 여자친구가 할 얘기가있다고 해서, 무슨 얘기인가하고 들었는데

전에 결혼을 한번 한적이 있다고하네요.

처음부터 얘기를 하고싶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말 못했다길래 이혼사유가 뭐냐니까

전 남편이 의심과 폭력이 너무 심해서 산지 3달만에 집을 나왔다고 하네요.
물론, 법적서류나 아이도 없는데
저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기는했지만,
배신감보다는 안타까움이 더욱 컸던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해서 안타까운게아니라,,
이 아이의 평소 행실을보면 사랑받지 못할 아이가 아닌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긴들었습니다.

멍하게 집에 오고나서야 왜 처음부터 말을 안했을까
그래서 이렇게 힘들게 만들까라는 원망도 했습니다.

너무나 착하고 잘 웃고,
자기자신보다는 저를 먼저 생각하는 아이인데
결혼을 했다고 들으니 너무 마음이 싱숭하네요.

저도 결혼을 해야되는나이라,
집안에 소개도 해드려야되는데 그렇다고 속이고 결혼하기에는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하고

추후에 알게 되면 훨씬 큰 화를 부를 거 같아서 그러기는 싫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고 혼란스러워서, 그만만나자고 했더니
자기 한번만 믿으면 안되냐고 평생 살면서 갚겠다고하네요..
잘못한것도없는데..

같은 경험있으신분들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