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이면 용돈 받아도 될 나이 아닌가?

스무살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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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고 16살 때 부터 (16살을 받아주는 곳은 거의 없지만 아빠가 일했던 곳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아빠가 추천?해서 갔어) 지금까지 손 깁스 다리깁스 했던 몇달 빼고 쉴 틈 없이 일하고 지내고 있어

 

처음 시작부터는 집이 많이 힘들진않았는데 부모님 사업이 힘들어서 접으시고 그 때는 보험같은건 내 명의로 나가고

 

새벽에 일어나서 학교갔다가 끝나고 알바갔다가 돌아와서 엄마 부업도와주고 새벽에 자는 생활이였어

 

부모님은 사업스트레스에.. 그냥 집안 분위기도 개판이였어 물론 지금은 가족관계는 나쁘진않지만 친근감은 없어 고등학교에서 조기취업을 나갔고 어리광 부려본적도 없어

 

서로에 대한 지식이나..대화.. 거의 없고 남이다 싶어

 

 과거얘기나오면 서로 이빨만 드러내고 상처만 받고

 

옛날에 내가 정신적이고 물리적인 학대로 마음의 병 때문에 많이 힘들었거든

 

아직 어리다면 어린나이라그런가 지금도 난 용서가 안돼 나를 죽일뻔한 사람들이잖아

 

근데 내가 그렇게 아파했음으로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한거같아서 일하면서 힘들어도 밖에서 울고 들어갔지 그리고 힘들다해봤자 다들그러는거니까 어쩔수없다할거 뻔하잖아

 

작년에 해외가 너무 가고싶어서 영어를 배우고싶었어

 

일주일정도 알아봐서 근처에 제일 싼 회화학원을 알아보고 고민 끝에 얘기했다

 

오빠가 당시에 대학생이였고 내가 고등학생이였는데 영어학원을 보내달라니까 안된다더라

 

돈없다고 공부도 해본애들이나 하지 돈내놓고 안다닐거아니냐는 둥 니가 돈버니까 니돈으로 다녀라 왜 나한테 그러냐는 둥 갑자기 하고싶은거면 찬찬히 알아나보고 얘기를 해라 라는 둥..

 

내 학원비가 20만원도 안되는 금액이였는데 오빠는 월 3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걸 알았는데도ㅋㅋ

 

그 때부터 나는 그냥 엄마의 물주인거같았어

 

다리 깁스했을때도 그럼 보험비는 어떡하냔 소리에

 

직장 첫 월급날 월급인거 알자마자 하는말이 왜 빈손이냐.. 그날 현찰 몇십 뽑아갔거든

 

그리고 내가 해외를 갈 생각이라 돈을 내 환경이나 나이에 비해 많이 모았어

 

노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울면서 번 돈 아득바득 모았다 학원가려고ㅋㅋ

 

부모님이 이번 설에 그러더라고

 

평생 돈 벌건데 뭐 그렇게 열심히냐 그냥 엄마 아빠가 학원비 내주겠다

 

나 저 말듣고 솔직히 좋단생각 하나도 없고 너무 열받고 진짜 지금도 울거같은데,

 

부모님은 나한테 단 한번도 울타리였던적이 없어

 

오빠는 아직 세상을 모르지않냐 엄마품에 있진않냐는 이유로 오빠만 챙기고

 

외가를 가도 난 일을 하니까 나랑 같은 남자애한테는 더 챙겨주고...

 

분명히 내가 학원비를 받는다해도 고운 말로만 해줄리 없고 그걸로 나중에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낼거란거알고 그 때 그렇게 말해주지 왜 지금와서 저러나 싶고 

 

누구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컸는데 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내 과거가 안쓰럽고

 

어이도 없고 이젠 필요도 없고 딜하자는게 눈에 딱 보여서 받을 생각도 없어

 

학원비받고 모아둔걸로 여행이나 마사지같은거해볼까 생각했는데 더러운꼴이 눈에 그려져서안받을라고

 

고마운건 딱하나야 그 어린나이부터 부모 정 못받아서 사회나 현실을 빨리본거.

 

그래도 내가 엄마랑 사는 이유는 자취해서 드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지

 

뭔 세상이 이렇게 돈없으면 꿈도 못꾸냐

 

나 스무살이면 정말 다 큰건가? 용돈 받을 나이 지났나?

 

회사에서 일하다가 또 갑자기 북받쳐서 써봤어 흥분해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래도 부모님 두분계시고 벌써 돈벌면 니맘대로 쓸 수 있겠다~ 이러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그래도 슬슬 저 말들이 짜증나더라고

 

나보다 힘든사람 여기에 훨씬 많지만... 사람마다 상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는 다르잖아

 

모진말은 자제해줘 안그래도 일하기싫은데 사기저하됨ㅋㅋ ㅜㅜㅜ

 

다들 힘들텐데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