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5년전, 중2때 이야기임 나는 학교끝나면 축구하고 피시방가는 평범한 중딩이었음2학년이 시작되고 애들끼리 무리를 형성하기 시작할때 반에 맨날 지혼자 있는 애가 있었음 맨날 혼자 책읽고, 자고 그런 애였음 처음에는 소심해서 잘 못어울리는 애였는데 나중에는 애들이 걍 고의적으로 왕따시키더라 얘랑 처음 제대로 이야기한건 5월 체육대회 시즌이였음 학교마치고 집가는데 얘가 나를 부르더라 같이 가자고 나는 사실 얘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괴롭힌 적도 그렇다고 잘해준 적도 없었음 그래서 걍 같이 감 근데 얘가 나한테 돈 좀 빌려달라더라 어따 쓸거냐고 물어보니까 반티살 돈이 없다더라 내가 너거집뭐하냐고 물으니까 부모님 이혼하고 엄마 혼자 식당일 하신다함 괜히 물어본거 같아서 알겠다하고 돈빌려줌 집가는 길에 계속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하필 왜 담임도 아니고 나한테 얘기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평소에 자기한테 말걸어준게 나뿐이였데 난 걍 평소에 별생각없이 얘한테 책뭐읽냐, 숙제했냐 물어봤는데 얘는 그게 고마웠다더라 그날이후로 맨날 등하교 같이 함 애들은 나보고 그런 찐따새끼랑 왜 같이 다니냐고 그랬고 그럴때마다 나는 괜찮은 애라고 핑계아닌 핑계를 됐다.애들도 처음에는 그친구 싫어하다가 내가 같이 다니니까 하나둘씩 붙어주더라 하나둘 이친구 옆에 붙기 시작하면서 여름방학쯤에는 괴롭힘은 거의 사라졌음 여름방학이 시작할때쯤에 얘가 나한테 자기도 학원 다니고 싶다고 그러더라 미친놈인줄;;몰랐는데 이새끼 성적이 상위권이더라 형편 안좋아서 학원도 못다니는 애가 어떻게 이렇게 성적이 잘나오나 싶었는데 지 말로는 그냥 수업시간때 집중하고 집가서 할거 없어서 책읽는다더라 ㄹㅇ 미친놈;;그래서 나는 걍 집에 있는 문제집 몇권씩 던져줬다.나는 어차피 안푸는거라고 니 풀거면 풀라고 줬음 근데 이게 학원쌤이 보면 티가 나잖아?숙제 안하던 새끼가 갑자기 잘해오고 문제도 거의 다 맞추니까 결국 걸림;;그래서 걍 쌤한테 사실대로 말하니까 쌤이 그 친구 데려와보라더라 다음 날 나는 집가는 길에 얘랑 학원에 들렸고 쌤은 집안사정이랑 몇가지 물어보더니 다른 친구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그냥 학원비 내지말고 학원 다니라더라 공부하고싶을때 못하면 평생의 한이라고 학원다니기 시작하고 2학기부터는 얘는 거의 전교 3등안에 들었고 결국 특목고 갔다 얘가 처음 봤을 때 덩치가 되게 작았다.작고 소심하니 일진들 먹이가 되기 좋았지;; ___들 그래서 난 같이 헬스 다니자고 꼬드겼다.역시나 문제는 돈이었고 내 용돈 보태서 같이 냈다.1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 가니까 어느순간부터 아저씨들이 왜 그렇게 운동하냐고 묻더라 나는 안맞고 다닐려고 운동한다 말했고 헬스장 아저씨 중 한 분의 소개로 무료로 복싱을 배울 수 있게 됐다.그렇게 12월부터 2월까지 걔랑 나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이랑 체육관을 갔고 그새끼는 겨울방학동안 키가 12센치가 커서 나랑 같아졌다.개학 후 그나마 남아있던 일진들의 괴롭힘도 완전히 사라졌다.어찌됐든 우리는 3학년때도 같은 반이 됐고 쉬는 날이면 서로의 집을 왔다갔다하며 놀았다.가끔은 이친구 어머니 집안일 좀 도와드리고는 했다.3학년때도 우리는 같은 반이 됐고 우리는 계속해서 같이 붙어 다녔다.얘랑 나는 서로 변해갔다.나는 한번도 하지않던 공부를 시작했고 이새끼는 '학교생활' 을 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졸업이 다가왔고 이새끼가 기숙사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다시 멀어졌다.간간히 이 새끼한테 연락이 올 때마다 옜날 생각이 나곤한다.그 생각을 오늘은 이렇게 글로 써본다.끝!출처: 웃대
중딩때 왕따 인생 바꾼 이야기
지금부터 5년전, 중2때 이야기임
나는 학교끝나면 축구하고 피시방가는 평범한 중딩이었음
2학년이 시작되고 애들끼리 무리를 형성하기 시작할때
반에 맨날 지혼자 있는 애가 있었음
맨날 혼자 책읽고, 자고 그런 애였음
처음에는 소심해서 잘 못어울리는 애였는데
나중에는 애들이 걍 고의적으로 왕따시키더라
얘랑 처음 제대로 이야기한건 5월 체육대회 시즌이였음
학교마치고 집가는데 얘가 나를 부르더라
같이 가자고
나는 사실 얘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괴롭힌 적도 그렇다고 잘해준 적도 없었음
그래서 걍 같이 감
근데 얘가 나한테 돈 좀 빌려달라더라
어따 쓸거냐고 물어보니까
반티살 돈이 없다더라
내가 너거집뭐하냐고 물으니까
부모님 이혼하고 엄마 혼자 식당일 하신다함
괜히 물어본거 같아서 알겠다하고 돈빌려줌
집가는 길에 계속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하필 왜 담임도 아니고 나한테 얘기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평소에 자기한테 말걸어준게 나뿐이였데
난 걍 평소에 별생각없이 얘한테 책뭐읽냐, 숙제했냐 물어봤는데
얘는 그게 고마웠다더라
그날이후로 맨날 등하교 같이 함
애들은 나보고 그런 찐따새끼랑 왜 같이 다니냐고 그랬고
그럴때마다 나는 괜찮은 애라고 핑계아닌 핑계를 됐다.
애들도 처음에는 그친구 싫어하다가
내가 같이 다니니까 하나둘씩 붙어주더라
하나둘 이친구 옆에 붙기 시작하면서
여름방학쯤에는 괴롭힘은 거의 사라졌음
여름방학이 시작할때쯤에
얘가 나한테 자기도 학원 다니고 싶다고 그러더라
미친놈인줄;;
몰랐는데 이새끼 성적이 상위권이더라
형편 안좋아서 학원도 못다니는 애가 어떻게 이렇게 성적이 잘나오나 싶었는데
지 말로는 그냥 수업시간때 집중하고
집가서 할거 없어서 책읽는다더라
ㄹㅇ 미친놈;;
그래서 나는 걍 집에 있는 문제집 몇권씩 던져줬다.
나는 어차피 안푸는거라고 니 풀거면 풀라고 줬음
근데 이게 학원쌤이 보면 티가 나잖아?
숙제 안하던 새끼가 갑자기 잘해오고
문제도 거의 다 맞추니까
결국 걸림;;
그래서 걍 쌤한테 사실대로 말하니까
쌤이 그 친구 데려와보라더라
다음 날 나는 집가는 길에 얘랑 학원에 들렸고
쌤은 집안사정이랑 몇가지 물어보더니
다른 친구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그냥 학원비 내지말고 학원 다니라더라
공부하고싶을때 못하면 평생의 한이라고
학원다니기 시작하고 2학기부터는
얘는 거의 전교 3등안에 들었고
결국 특목고 갔다
얘가 처음 봤을 때 덩치가 되게 작았다.
작고 소심하니 일진들 먹이가 되기 좋았지;; ___들
그래서 난 같이 헬스 다니자고 꼬드겼다.
역시나 문제는 돈이었고
내 용돈 보태서 같이 냈다.
1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 가니까
어느순간부터 아저씨들이 왜 그렇게 운동하냐고 묻더라
나는 안맞고 다닐려고 운동한다 말했고
헬스장 아저씨 중 한 분의 소개로
무료로 복싱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그렇게 12월부터 2월까지
걔랑 나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이랑 체육관을 갔고
그새끼는 겨울방학동안 키가 12센치가 커서 나랑 같아졌다.
개학 후 그나마 남아있던 일진들의 괴롭힘도 완전히 사라졌다.
어찌됐든 우리는 3학년때도 같은 반이 됐고
쉬는 날이면 서로의 집을 왔다갔다하며 놀았다.
가끔은 이친구 어머니 집안일 좀 도와드리고는 했다.
3학년때도 우리는 같은 반이 됐고
우리는 계속해서 같이 붙어 다녔다.
얘랑 나는 서로 변해갔다.
나는 한번도 하지않던 공부를 시작했고
이새끼는 '학교생활' 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졸업이 다가왔고
이새끼가 기숙사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다시 멀어졌다.
간간히 이 새끼한테 연락이 올 때마다
옜날 생각이 나곤한다.
그 생각을 오늘은 이렇게 글로 써본다.
끝!
출처: 웃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