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세상에 이런일이 나올법도 하네요

혜원맘2018.02.22
조회28,515
결혼하고 시댁 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서운한것은 말할수 없이 많고요
결혼할때 우리 둘다 집 얻을 돈도 없는데 시댁에선 아는척도 안 했습니다
상견내하고 어머니들끼리 만나서 결혼준비 이야기하는데 저희 친정 엄마가 집은 어떻게 해주실꺼냐~~하니깐 저희 시어머니 아들이 다 알아서 한다고 했다고....
그말만 하셨답니다
저희 신랑 겨우 삼천 모아둔돈 밖에 없어서 이리저리 대출받고, 안되서 제가 저희 친정에 이야기해서 1000만원 빌려왔습니다
아들이 결혼을 하는데 들어갈 집이 있는지..없는지..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구하는지 얼마가 필요한지 물어봐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결혼해서 힘들게 하루하루 집값에 혼수카드값에... 이자내고. 돈값아나가고...
결혼할때도 시댁에서는 예물이며 꾸밈비며 뭐 하나 제대로 해준게 없습니다.
그건그렇고..
결혼하고 첨으로 맞는 며느리 생일인데도 생일 날짜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며느리가 둘있는것도 아니고... 하나뿐인 며느리인데..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외손녀 생일은 몇일이고...애들이 케잌을 보면 환장한다는 둥 ...선물을 해야한다는둥... 며느리 생일에는 관심도 없고... 외손녀 생일만 기억하더군요
저희 친정에서는 남편 생일이라고..떡까지해서 사위생일 챙겨주고 언니들, 올케도 남편 생일이라고 축하한다고 ..그러는데...정말... 너무 비교가 되고..
내가 이런 대접받을려고 시집갔나 싶고...너무 서운합니다..
그 서운함은 임신하고 부터 더 심해집니다
임신했다고 처음에 100만원주더군요... 그것도 아~~ 임신하면 다 이렇게 챙기는 거라며(남들한테 생색내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요..동네사람들 모여서 며느리 임신해서 .. 돈줬다고 이야기할려고 그러는듯)
그리고는 지금7개월째 병원은 잘 가는지... 먹고 싶은 건 없는지..어떻게 지내는지...관심하나 없습니다.. 저희 친정에는 갈때 마다..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보고... 음식 뭐라도 하나 더 해줄려고 하는데..
시누이들도 임신한거 알아도 고맙다는 소리 한번 10원짜리 눈깔사탕하나 없습니다
어쩜 그렇게도 인정머리가 없는지...
어제 하혈을 갑자기 하는거예요
임신27주인데 너무 걱정돼서 병원갔더니 자궁경부출혈이라고 약지어주고 몇일 병원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너무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 애기한테 괜찮은건지 걱정되는데 울 시어머니 전화와서는 너무 안 움직여서 그렇다며
많이 움직이라고 합니다
매일 제가 집에서 먹고 노는줄만 압니다
때를 봐서 움직여야지 초기중기는 거의 누워있어야하지 않나요?
이상태에서 정말 시어머니 말대로 많이 움직여야 하나요?
그리고 저희가 시집에가면 과일하나 없습니다
저희 남편이 과일 같은거 없냐고 하면 ....왜 과일 사오라고???
뭐 요새 과일이 맛이있나?하면서
비싸서 그렇지 왜 맛이 없습니까
그리고 시누가 사온 과일 같은게 내올때도 그냥 플라시틱접시에 칼가지고 와서 대충 깍아자르고 그냥 방바닥에 플라시틱접시 놓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 수준이 느꺼집니다
무슨 머슴도 아니고 다과상이 없으면 쟁반이라도 받치던지
처음엔 무안할까봐 아무말 안하다가 얼마전에 어머니 상같은거 없어요?했더니 상이 어디있노???하시며...궁상궁상을...
그리고 소소하지만 생신때 선물 사갔더니 탕수육 시켜주더군요
그리고 임신했다고 뭐 먹고 싶은건 없냐? 물어본적도 없습니다.다른 시댁들은 잉어 뭐, 뭐며, 먹고 싶은거 해주으신다고 하던데...,
우리친정집에 가면 저 왔다고 음식이며 과일이며 푸짐히 내 놓으시죠.너무 비교가 되고, 속상하네요
저희 시아버지 가도 시큰둥합니다.처음엔 성격이겠지 하고.그런데 임신3개월째 조심해야한다고.의사샘이 그러더군요.병원에서...그런데 시댁가서 인사드리고 작은방가서 누워있었다고.술먹고 들어와서는 니는 오자마자 눕고 진지드시오 해야 일나서 밥때 밥만 받아먹고 내내 자냐?
이럼서 할말 못할말 마구 해 되더라구요.정말 억울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고 하나하나 말하기도 그렇게 그냥 있자니 자라온 환경과 너무 달라서 정말 힘이 드네요
저희 남편 자기집 이상하다 불만 이야기하면 대놓고 싫어합니다
자격지심인지.말도 못 꺼내게 합니다
설날때도 저희 친정에서 시부모님들 선물 보냈습니다..사돈께도 인사하는게 도리라고..그런데 울시어머니 ... 저 친정간다고 뭐 전해드릴건지 물어보니... 니들이 알아서 사다드려라 하십니다
속상해서 울 신랑한테 이런집구석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어의없다고 했더니
그래...우리집은 콩가루집구석이라서...그런것도 안챙기고..챙길줄도 모른다며..막 화를 냅니다..
그 이후로..가슴에 묻어만두고...이야기 할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가슴만 답답해지고...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