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했지만<-내용추가

한숨만2018.02.23
조회7,805

30대초반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하소연하지 않으면 속터져 죽을 것같아서 이렇게 글 올리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남편때문입니다..
신랑과 저는 3살차이 입니다..결혼 생활 5년차입니다..
신랑은 저와 결혼하기 전 사귀던 여자가 물론있었습니다..그 여자분과 애정이 깊었다는것도 물론 알고 있었고 헤어짐도 깔끔하지 못했던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명절때였습니다..
신랑 핸드폰이나 지갑은 굳이 건들 필요성을 못 느끼는 저였지만 그날은 우연찮게 신랑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패턴을 풀고 나온 화면은 문자메시지창이였고 문자의 주인공은 앞서 말한 그 여자분이였습니다..대화내용은..지금 생각해도 울화가 치미는데..신랑이 "놀러가도 되냐?얼굴보러"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순간 몸이 굳어짐을 느꼈고 핸드폰을 내려놓았습니다..그리고 아무말없이 잠들 시간이 되었고 해선 안되지만 신랑 핸드폰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알고보니 그 여자분과는 1월달부터 연락을 하고 지냈고 한두차례 만난것 같더라구요..통화도 하면 저보다 더 오래하더라구요..출근하면서 퇴근하면서..점심시간..보통 30분..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날이 밝았고 저는 참다참다 신랑에게 말했습니다..언제부터냐? 왜 만났냐? 이것저것 묻고 따지는데 남편은 본인 핸드폰을 본걸 제일 먼저 얘기하더군요..
한시간동안 묻고 따지면서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죄인같이 느껴졌습시다..남편도 본인이 바람을 핀건인정하더라고요..애들도 있고 두번다시 이런일 없겠다는 다짐받고 그여자분 번호차단과 연락하지말자라는 문자를 보내는 걸로 이야기가 끝냈어요..그리고 몇일 후인 오늘 궁금증을 못이기고 신랑폰을 또 봤는데..그여자분 번호 차단 해제되어 있더라구요..
저 이남자 계속 믿고 살아야 할까요?



추가글 올립니다..
댓글남겨주신분들 뜻은 모두같네요..
이혼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신랑한테 말을 꺼냈지만 막상 이야기하려니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아직 어린 자식들이 걱정이되더라구요..
눈딱감고 내가 한번더 속아보자 믿어보자해서 넘어갔으니 내가 얼마나 못했으면 그랬을까 싶어 좀더 신랑한테 신경쓰고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무너지고마네요..믿었으면 보질 말았어야했는데 핸드폰을 또 뒤져보게되었고..차단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차단해제되어있는 연락처목록을 보고 또 눈이 돌아갈뻔했습니다..
정말 날 우습게 보는것 같고..연락해놓고 삭제 시키는건 아닐지..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해선 안되지만 시어머님 시고모께 말씀드렸습니다..두분다 욕을하시며 제편을 들어주셨지만 전혀 위로가 되질 않아요..시어머님께서 일요일날 신랑붙잡아놓고 이야기해보신다고 합니다..그때까지 참아달라시는데..그렇다고 달라질게 있을까 싶지만..참아보려 합니다..댓글 달아주신분들 말대로 이혼이 답일까요? 그 여자를 법대로 하는게 답일까요? 머리속이 혼랍스럽습니다..
참고로 그여자와 연락했던 내용 통화내역은 제폰으로 다 찍어서 보관은 하고 있어요..나중을 위해서..

댓글 17

요요귀오래 전

아니 모르지 그여자랑 끝날지 몰라도 또 똑같은 다른 여자 생김 백퍼

님아오래 전

그걸왜 여기서 물어요?어차피 님은 이혼못할꺼고 님이 참고산다는데 살아봐요

ㅅㅈ오래 전

님과 이혼하면 그여자와 남편은 조금 만나다가 끝날꺼예요 아마 지금은 둘이 이룰수없는 사랑이라 괜히 절절한듯. 근데 님과 이혼한걸 안순간 그여자 님 남편 바로 끊어냅니다 애까지 있는 이혼남이 자기한테 붙을까봐 무서워서. 남편 그럼 님한테 절절매며 다시 연락오며 빌듯. 남편이 쓰레기라 어리석어서 그래요. 님이 용서했다쳐요 저여자로 끝일까요..

닐바렛오래 전

인정하시고 각자 갈길 가세요. 이제 그만 상처 받으시구요

얼음오래 전

답답하다 증거 다 수집해놓길 참는거 힘들겠지만 당분간 조용히 지내며 남편 문자내역이라던지 통화내용 모조리 수집하세요 그리고 블랙박스도 맨날 확인하고- 그들도 쓰니 뒷통수 친거니 훗날에 한방에 보내버리실 준비하세요

그아이1오래 전

가재는게편..... 되려 본인아들이 잘라서 여자들이 꼬신거라고 어린애들보고 이해하구 살으라 하겠지 안봐도 비디옼ㅋ

오래 전

진짜 정이 뭔지에대한 생각을 하게되네여 ㅠㅠ 너무 믿었고 자식까지 낳았는데 ...그이후의 배신감이란 ㅠㅠ 하지만 정때문에 용서했건만...반성하며 지낼지 알았건만 ...돌아오는건 또 배신....아호 ... 진짜 마음 굳게 먹고 위자료 제대로 뜯어내야 저남자늠도 정신차릴거 같네요 내가 해선 안될짓을 했구나 하고요 .. 당시만 모면하면 또 전여자 한테 연락해서 지낼테니말이죠 .. 분명 상대 여자는 유부남인거 알고 접근한걸텐데 ..ㄷㅈ 사는사람아니죠 혹시?;;;;

마요오래 전

인생 길어요 주위친구들 용서하니 더 지옥이라고 다들 후회하더라구요 남자들 늙고 돈떨어지니 집에 있는꼴 더 미치겠답니다

소름오래 전

여자를 소송하라 한건 압박을 하라는 의미죠 ᆢ여자가 겁을먹으면 남편이 들이대도 밀어낼수도 있고 ᆢ님이 이혼을 하던 안하던 더 치밀하게 안들키게 만날텐데 그걸 못하게 하라는거예요 참! 안됐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님 남편분이 더 잘알고 저리 만만한거 아닌가 싶네요 시어머니까지 나서셨어요 둘중하납니다 남편이 끊거나 더 치밀하게 만나거나 남편이 말을 안들으니 그여자를 압박하는수가 있겠고 결과가 어찌되던 이혼은 그후에 생각 하세요 남편은 과거 다알고 지금상황까지 다 알면서 묵인하고 싶어하는건 님이 더 남편을 좋아 하나 보네요 남편은 그걸 알구요

zxd1130오래 전

남일 같지 않네요 저도 2년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죠...처음에는 남편을 너무 사랑했고 그사람만 보고 살았기에 용서하면 제가 참고 살면 되겠지라는 생각했었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이혼을 할껄 후회 함 많이 하고있어요 믿음이 한번 깨지니 자꾸 의심이 가더라고요...상간녀 소송은 글쓴이가 알고난 시간부터 3년안에 할수있어요 문자 내용 증거 자료 확보후 가능하고요 남편과 이혼은 바람피운가 알고 증거 확보후 3개우러안에 가능하고 3개월 지나면 무효가 되지만 상간녀위자료 청구 소송은 3년이더라구요 저도 많이 알아보고 이혼도 생각해봤지만 자식이 있으니 쉽게 그게 가능하지도 않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저도 지치더라구요 포기하게되고 더이상 이남자가 내남자가 아닌거같고 사랑하지 않게 되더라구요...지금은 아니때문에 아이가 어리다보니 아빠가 필요할꺼같고 해서 이혼은 안하지만 늘 얘기합니다 난 니가 남자로 느껴지지도 않을뿐더러 언제든지 이혼하고싶을때 할꺼라고...니가 잘못한부분이 있으니 나한테 그만큼 상처를 줬으니 너도 내가 상처받은맘큼 맘고생해보라고...늘 상기시킵니다 물론 그런말을 할수있다는건 이사람을 사랑하지 않는거이기때문도 있지만 억울해서요...글쓴이님...힘내세요 저도 격은일이라 남일같지 않아서 맘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분노가 클리 저 잘알아요...밥도 안넘어가고 미친듯이 매일 의심이가고...저 그렇게해서 3개월간 20키로 빠졌어요...친구들도 안만나게되고 매일 매일 사는게 지옥같았습니다 그런 지옥에서 살지말라고 말씀드리는거예요 그사람 볼때마다 생각날꺼고 눈에 막상 안보이면 또 의심이되여 미치고..보여도 안보여도 피가 바짝바짝 마를겁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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