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짝남 때문에 이틀째 행복하다

ㅇㅇ2018.02.24
조회171

내 짝남은 학원 남자앤데 키도 크고 잘생겨서 내가 한눈에 뿅 갔어... 근데 얘가 페북도 안하고 번호도 없고 하니까 따로 연락은 안하는데 학원에서 같은반이라 친해지긴했어 둘이 있으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내가 통통한편인데 얘는 너무너무너무 말라서 자극받고 다이어트 시작했어 그래서 운동 삼아 학원 끝나고 집까지 걸어가기로했어. 내짝남은 집이 가까워서 학원차 안타고 걸어가는데 나랑 가는 길이 겹치거든. 근데 어제 앞에 얘가 걸어가고 있는거야 용기내서 얘 따라잡아서 말걸었는데 다행히 싫은티는 안내더라... 내가 못느낀건가 ㅠㅠ... 근데 얘가 너무 빨라서 맞춰 걷기가 힘든거야 그래서 " 너 걸음 되게빠르다 안힘들어? " 이랬는데 걔가 " 아 나 빨라? 맞춰서 걸을게 미안 " 이러는거야 진짜 순간 너무 설레고 당황스러워서 " 어? 어... 고맙다... " 하고 그 뒤론 무슨얘기 했는지 기억도 안나 내가 말하면서 걸음 느려지니까 걔도 같이 느리게 걸어줬어 ㅠㅠㅠ 구러고 떠들면서 걷다가 걔네집 앞 신호등에서 헤어졌어. 잘가라구 해줬다ㅜㅠㅠㅠㅠㅠ 이건 오늘 얘긴데 오늘은 같이 가자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혼자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 그림자가 지는거야 그래서 순간적으로 아 걔구나 느끼고 어떡하지 말걸까 말까 하다가 놀란척 하면서 뒤돌면서 " 너 뭐야! 언제부터 있었어. 있으면 기척 좀 내지. " 하면서 말하니까 걔도 휴대폰하다 덩달아 놀래서 자기가 더 놀랬다고 그러면서 내옆에 와서 걷더라ㅜㅜㅠㅠㅠ 그러면서 걸어가는데 오늘도 자연스럽게 내 걸음 맞춰주는데 이게 그렇게 설레... 그러면서 그냥 떠들면서 가는데 오늘 학원에서 봤던 시험 얘기도 하고 떠들면서 가는데 얘가 웃을때 약간 바람 빠지듯이 ? 웃는데 아 진짜 이게 제일 살레ㅠㅠㅠ 나랑 얘기 할때 많이 웃어줘서 좋다 ㅜㅜ 이렇게 떠들다가 또 걔네 집앞 신호등에서 헤어지는데 내가 내일 친구들이랑 다른지역 놀러간단말이야 걔가 " 잘가. 내일 조심히 다녀오고. " 그래서 또 놀래서 " 어? 안녕... " 하고 고개 푹숙이고 도망가듯이 빠르게 걸어갔다... 아마 얘는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거야.. 맨날 말걸때마다 놀래서... 다음주 월요일에도 같이 가게 되면 번호 물어보려고 하는데 응원 좀 해주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