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통수조심하세요

봄보로봄봄봄2018.02.26
조회510
일단 이 카테고리랑 전혀상관없는 얘기지만 좀 읽어주세요 ㅠ ㅠ
너무짧은기간에 순식간에 너무많은 일이있어서 다소 길어요! 한가하신 분들은 세월아~네월아~읽어주시면 감사해요 ㅠㅠ
저는 30대초반 회사생활을 정말 열심히하고있는 1인이었습니다.제가 근무하는곳이 좀 특수해서 여러회사가 한 사무실을 같이 사용합니다.하필또 제업무가 협업이 많이 필요한 업무라 사무실에 있는사람들 하고 대부분이 친했습니다.대충 제가일하는 환경이저러한데...
하루는 사무실에 앉아서 놀러가고싶다고~싶다고 노래를 불럿더니, 이제는 전남친이 되버린놈이사람들을 모아서 놀러가자고 하길래,멤버를 구축해서 재밋게 놀다왔습니다.원래는 전남친놈하고 그렇게 친한사이는 아니었는데 놀러가서 정말 많이 친해지게 된거죠.설상가상 집도 가까웠습니다. 이것부터 문제가 시작된거같습니다............. 놀러갔다와서부터 집이가까우니 밥도몇번같이먹고,영화도보고,그렇게 지내다가자연스럽게 연인사이가 되버렸어요. 성격도 잘맞았고,먹는거 취미생활도 비슷해서만나는 동안은 거의싸우지 않고 잘지냈습니다6개월정도 만나고 부모님을 소개해달라고 하길래 먼저 엄마한테 소개했습니다.저도 전남친 부모님을 정식으로 소개받은건 아니지만 지나가다 만나서 인사드렸구요
저희는 여행을 좋아해서 한달에 한두번은 휴무맞춰서 여행도 자주다녔어요.정말정말 많은 추억도 만들었구요....
그런데...사내연애를 하다보니...어디놀러가려면 휴무맞춰야하고 하는게 쉬운게 아니었어요그래서 어찌어찌하다가 제가 더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남친하고 휴무는 거의 맞는날이 없엇어요
어쩌다 한번 휴무가 맞는날이 있었는데 이자식이 뭔얘기를 하는데 자꾸 전 호ㅣ사에제 뒷책상에서 일하던 여자얘기를 자꾸하는거에요.처음에는 그여자한테 자기랑 친한형을 소개시켜 주려고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둥...그여자 성격이 이상하다는 둥... 그때는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넘겼어요
그러다가 제가이직하고 한달쯤되었을때, 연락도 잘안되고 뭔가가 이상하다고 생각이들었는데 느닷없이 그자식이 할얘기가 있다고 만나잡디다한다는 얘기가 '너는 나 만나면서 힘들었던적 없어?' 라는 말이었고 그때저는'아 이자식이 헤어지자고 말하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그놈한테 뭐가그렇게 힘들었는지 물어봤습니다.이유는... 여행다녀와서 SNS에 올리는게 싫었답니다...남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다알고있는게싫었답니다...........근데 어딜놀러가면 사진찍어서 왜안올리냐고 난리치던건 그놈이었거든요그냥 핑계다,,,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놔줬습니다.
그래도 이별했다고 한동안은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그러다 문득...여자의 촉이라는게 저에게도 왔습니다. 솔직히SNS에 올린거때문에헤어졌다는게 납득이 안가서...하나하나 그놈이 했던말들을 곱씹어봤더니제뒷책상에서 일하던 그여자..그놈이 자꾸 얘기하던 그여자가 생각난거죠
부랴부랴 그회사에 재직중인 스파이들을 섭외해서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역시 여자의 직감은 틀린적이 없습니다.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그놈은 친한형을 소개시켜준다는 이유로 그여자랑 연락을 하면서 저와의 이별을 준비하면서 그여자와의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겁니다.저한테 이별을 얘기하면서 울고불고 하더니 그담날 바로 그여자랑 연애를 시작했더군요.
더 어이가 없는건 SNS때문에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그놈은 그여자랑만나면서 지가SNS에 올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그냥 호구였던거였죠............그냥 차라리 이제 지겨우니까 그만만나자고하지그런말도안되는 핑계로 이별을 통보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 SNS구경가니까 저랑 만나면서 여행다녔던데,순서대로 다니고있구요저랑만나면서 제가 찾아낸 맛집들 그여자 데리고 다니고 있구요.......... 너무 수치스럽고 화가나고 열받고 복수하고싶은데 ..........언젠가 그놈한테 어떻게든 되돌아 가기를 바랄뿐입니다....


몇분이나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글로쓰고나니 뭔가 조금은 복수한거 같기도 하고 찌끔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