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삼학년 딸을 둔 가정주부입니다.
결혼 전에는 직장을 다녔으나 결혼 후 육아 문제와 가사 문제로 직장을 퇴사하고 집안일에만 전념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바깥세상을 접할 일도 거의 없는것이 신랑이 부럽기도 하였지만 딸 친구 엄마들이랑 모여 가끔 수다도 떨고 딸도 말썽을 안부리는 편이고 딸이 저한테 장난치며 같이 친구처럼 노는것도 좋게보면 느긋하고 나른한 일상이 괜찮다고 생각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무기력해지고 우울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딸은 저를 집에서 놀고 먹는 백수 쯤으로 생각하였나봅니다.
그냥 평소처럼 딸이 군것질 한다고 돈 달라고 떼를 쓰기에 요즘 군것질을 자주 해서 밥을 거르는 일이 잦은지라 안된다고 딱 잘라 얘기했습니다.
아이가 뾰루퉁하더니 치사하다고 하면서 발을 동동 굴리길래 이게 네 돈이냐~ 며 다그쳤더니 딸아이가 화를 내면서 엄마도 아빠가 벌어온 돈 쓰잖아! 이러더군요..
당황해서 그 순간 말이 안나왔습니다...
딸은 줄곧 저를 이리 생각해왔다는 거겠지요...
다급하게 딸한테 돈 내주고 저는 침대에 들어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직장일을 계속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 나도 회사 다니면서 바깥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집과 그 주변으로 한정된 제 생활이 너무나 가엽고 딸아이의 그 말이 비수로 꽂혀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남편은 집안일은 신경도 안쓰고 육아는 제가 다 전담하였고 안그래도 결혼후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는데 (한때 사고도 여러번 치느라 합의금으로 몇천은 날려먹었습니다) 그런 말을 딸에게 들으니... 돈 벌어오는건 남편이고 제가 하는 것들은 다 노는걸로만 보이겠지요.
딸아이랑 남편 잠들고 아파트 앞 벤치에 몰래 나와서 한참을 울다가 들어가기 전에 글 작성해봅니다...
딸아이를 위해 포기한 모든것들이 갑작스레 생각이 납니다... 딸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저한테는 딸밖에 없는데.....
엄마도 아빠가 번 돈 쓰잖아! 라는 딸... 눈물이 납니다.
결혼 전에는 직장을 다녔으나 결혼 후 육아 문제와 가사 문제로 직장을 퇴사하고 집안일에만 전념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바깥세상을 접할 일도 거의 없는것이 신랑이 부럽기도 하였지만 딸 친구 엄마들이랑 모여 가끔 수다도 떨고 딸도 말썽을 안부리는 편이고 딸이 저한테 장난치며 같이 친구처럼 노는것도 좋게보면 느긋하고 나른한 일상이 괜찮다고 생각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무기력해지고 우울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딸은 저를 집에서 놀고 먹는 백수 쯤으로 생각하였나봅니다.
그냥 평소처럼 딸이 군것질 한다고 돈 달라고 떼를 쓰기에 요즘 군것질을 자주 해서 밥을 거르는 일이 잦은지라 안된다고 딱 잘라 얘기했습니다.
아이가 뾰루퉁하더니 치사하다고 하면서 발을 동동 굴리길래 이게 네 돈이냐~ 며 다그쳤더니 딸아이가 화를 내면서 엄마도 아빠가 벌어온 돈 쓰잖아! 이러더군요..
당황해서 그 순간 말이 안나왔습니다...
딸은 줄곧 저를 이리 생각해왔다는 거겠지요...
다급하게 딸한테 돈 내주고 저는 침대에 들어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직장일을 계속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 나도 회사 다니면서 바깥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집과 그 주변으로 한정된 제 생활이 너무나 가엽고 딸아이의 그 말이 비수로 꽂혀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남편은 집안일은 신경도 안쓰고 육아는 제가 다 전담하였고 안그래도 결혼후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는데 (한때 사고도 여러번 치느라 합의금으로 몇천은 날려먹었습니다) 그런 말을 딸에게 들으니... 돈 벌어오는건 남편이고 제가 하는 것들은 다 노는걸로만 보이겠지요.
딸아이랑 남편 잠들고 아파트 앞 벤치에 몰래 나와서 한참을 울다가 들어가기 전에 글 작성해봅니다...
딸아이를 위해 포기한 모든것들이 갑작스레 생각이 납니다... 딸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저한테는 딸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