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 터놓고 얘기할 곳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봅니다.
누가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어요.
아빠 집안은 못사는 편은 아니였고 엄마 집안이 많이 가난했어요.
가난때문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자주 다투셨었고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를 손찌검까지 하셨다고 해요.
그런 집안에서 자란 저희 엄마는 가난을 지독히도 싫어했고 빨리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아빠를 만나 22살에 저를 낳고 결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이제 가난에서 벗어나 행복 할 줄 알았는데 제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가난은 다시 찾아 왔대요.
엄마와 아빠가 있는 돈 없는돈 다 모아서 차린 가게가 IMF를 맞으면서 망하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단칸방으로 쫓겨나 또 힘겹게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도 결혼할당시에는 서로 많이 사랑하셨는데, 가난이 찾아오고부터 자주 다투셨고 그러면서 아빠가 엄마에게 손찌검을 시작 했대요.
지독히도 싫어했던 가난에 아빠의 구타 엄마가 어떤 심정이였을지 상상도 안가요.
엄마는 당장 도망가고싶었는데 제가 너무 어려서 도저히 버리고 갈 수 가 없어서,
그 지옥같은 생활을 저때문에 10여년 넘게 하시고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던 해에 이혼하셨어요.
집안은 서서히 일어서는데 아빠의 구타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혼 후 아버지가 다시 사업을 시작하셨고 그 사업이 잘돼서 재혼을 하셨어요. 저에게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대요.
새엄마는 가진것 없고 딸이 둘이나 딸린 사람이였어요.
처음엔 잘 사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도 또 돈문제로 동거하다가 헤어졌다가 법적 부부가 되어 합쳤다가 진짜 콩가루 집안이였습니다.
큰딸이 저보다 3살 많았는데 그딸이 성인이 되니 법적 부부가 되면서 수그러들었던 돈요구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차를 사달라 딸 독립하게 아파트를 해달라 불필요한 것들이였는데 무리하게 계속적으로 요구했고 결국 제가 고2때 또 다시 이혼을 하셨고 이젠 혼자 사세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저는 어렸을 적부터 이런일 저런일 다 겪어서 그런지 일찍 철이 들었어요.
저는 항상 아빠가 밉기도 했지만 안쓰럽기도 했어요.
그래서 가급적 아빠에게 의지하거나 손을 벌리고 싶지않아 고등학교도 인문계에 진학하지 않고 학비 전액 지원에 기숙사 생활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해 고3 졸업전 취업하여 타지역으로 독립했어요.
서론이 정말 길었네요.. 진짜 고민은 여기서부터예요.
19살에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8살 차이나는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일을 마치고 제가 자취하는 집에와서 늦게까지 같이 티비 보다가같이 깜빡 잠드는 일이 있었어요.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새벽녘에 집에 보내는건 아닌거 같아 그렇게 같이 잠을 잤어요.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고 하였나요.
그렇게 자꾸 자기집에 가지않고 저희 집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동거하는 꼴이 되었고, 이건 아니다싶어 집에 가라고 하였지만, 내가 집에 갔으면 좋겠느냐 내가 싫냐는 둥 자꾸 저를 난처하게 하고 저도 남자친구가 싫지 않아서 어쩌다 보니 같이 살게 되었네요.
그렇게 동거한게 4년째예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사람이고 제가 어린나이에 온갖 상처받아가며 타지에서 사회생활할때 유일하게 버티게 해준 사람이예요.
그런데 저랑 집안상황이 비슷해요.
남친 아버지도 하시던 사업이 IMF때 무너지며 이혼하셨어요.
간단히 설명하면 아버지 밑에 자라다가 아버지가 재혼하셨고 계모를 만나 남친이 새엄마한테 구타당하며 청소년기에 학교도 가지 않고 많이 방황하다가
친엄마에게 다시 가면서 학교도 다시다니고 학자금대출받아 대학도 가고 취업해서 현재는 직장다니며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랑 너무 비슷한점이 많고 아픔을 같이 나눌수 있어 더 많이 사랑했습니다. 지금도 사랑하구요.
그런데 1년 전부터 계속 결혼에 관한 얘기를 해요.
현재 월 55만원 정도 되는거 반반해서 동거하고 있는데, 빨리 결혼해서 신혼부부 대출받아서 대출금 갚아나가자고 합니다.
월세가 아깝다구요.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려했습니다.
돈 그런거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다가도 있는거라고..
그래서 남친 어머님과 만나 인사했어요.
그리고 저희 집안에도 인사를 드리려고 말씀드렸는데,
집에서 제 결혼을 반대합니다.
특히나 엄마의 말에 많이 혼란스러워요.
"딸아 정말 가슴아프지만 결혼은 현실이야..
우리 딸 눈에서 엄마랑 같은 피눈물 날거야..
대출금에 허덕이며 옷 한 벌에도 전전긍긍하며 살았어..
너도 그렇게 살고 싶은거야?.. 하나밖에 없는 내 딸 엄마처럼 살지않았으면 좋겠어.."
라 말하시며 눈물 글썽이는 엄마의 말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올해 남자친구는 31살로 혼기가 찼어요.
일찍 결혼 하고 싶어했던 사람인데 더 늦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나같은 못되고 상처 많은 애말고 좋은여자만나 결혼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느낄 배신감과 상처.. 그리고 돈 때문에 헤어지려 한다는걸 알았을 때 경멸에 찬 눈으로 절 쳐다볼 눈동자 생각만 해도 죽을 것만 같아요.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지난 4년간의 추억이 담긴 갤러리를 봤는데 이게 송두리채 뿌리뽑힐걸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요.
그래도 해야겠죠? 돈때문에 남친 버리는 벌받는거라고 생각해야겠죠? 진짜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너무 사랑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헤어지고 나면 다른 사람도 못 만날거같아요.
4년을 동거했는데 그걸 사실대로 털어놓고도 절 사랑해줄 돈 많은 남자가 있을까요? 평생 혼자 살아야겠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이런 고민 하지 않고 있었을
까요?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돈 벌고 있지도 않았겠네요..
엄마와 똑같은 삶을 살게될 결혼 일까요?
속 터놓고 얘기할 곳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봅니다.
누가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어요.
아빠 집안은 못사는 편은 아니였고 엄마 집안이 많이 가난했어요.
가난때문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자주 다투셨었고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를 손찌검까지 하셨다고 해요.
그런 집안에서 자란 저희 엄마는 가난을 지독히도 싫어했고 빨리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아빠를 만나 22살에 저를 낳고 결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이제 가난에서 벗어나 행복 할 줄 알았는데 제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가난은 다시 찾아 왔대요.
엄마와 아빠가 있는 돈 없는돈 다 모아서 차린 가게가 IMF를 맞으면서 망하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단칸방으로 쫓겨나 또 힘겹게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도 결혼할당시에는 서로 많이 사랑하셨는데, 가난이 찾아오고부터 자주 다투셨고 그러면서 아빠가 엄마에게 손찌검을 시작 했대요.
지독히도 싫어했던 가난에 아빠의 구타 엄마가 어떤 심정이였을지 상상도 안가요.
엄마는 당장 도망가고싶었는데 제가 너무 어려서 도저히 버리고 갈 수 가 없어서,
그 지옥같은 생활을 저때문에 10여년 넘게 하시고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던 해에 이혼하셨어요.
집안은 서서히 일어서는데 아빠의 구타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혼 후 아버지가 다시 사업을 시작하셨고 그 사업이 잘돼서 재혼을 하셨어요. 저에게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대요.
새엄마는 가진것 없고 딸이 둘이나 딸린 사람이였어요.
처음엔 잘 사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도 또 돈문제로 동거하다가 헤어졌다가 법적 부부가 되어 합쳤다가 진짜 콩가루 집안이였습니다.
큰딸이 저보다 3살 많았는데 그딸이 성인이 되니 법적 부부가 되면서 수그러들었던 돈요구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차를 사달라 딸 독립하게 아파트를 해달라 불필요한 것들이였는데 무리하게 계속적으로 요구했고 결국 제가 고2때 또 다시 이혼을 하셨고 이젠 혼자 사세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저는 어렸을 적부터 이런일 저런일 다 겪어서 그런지 일찍 철이 들었어요.
저는 항상 아빠가 밉기도 했지만 안쓰럽기도 했어요.
그래서 가급적 아빠에게 의지하거나 손을 벌리고 싶지않아 고등학교도 인문계에 진학하지 않고 학비 전액 지원에 기숙사 생활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해 고3 졸업전 취업하여 타지역으로 독립했어요.
서론이 정말 길었네요.. 진짜 고민은 여기서부터예요.
19살에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8살 차이나는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일을 마치고 제가 자취하는 집에와서 늦게까지 같이 티비 보다가같이 깜빡 잠드는 일이 있었어요.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새벽녘에 집에 보내는건 아닌거 같아 그렇게 같이 잠을 잤어요.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고 하였나요.
그렇게 자꾸 자기집에 가지않고 저희 집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동거하는 꼴이 되었고, 이건 아니다싶어 집에 가라고 하였지만, 내가 집에 갔으면 좋겠느냐 내가 싫냐는 둥 자꾸 저를 난처하게 하고 저도 남자친구가 싫지 않아서 어쩌다 보니 같이 살게 되었네요.
그렇게 동거한게 4년째예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사람이고 제가 어린나이에 온갖 상처받아가며 타지에서 사회생활할때 유일하게 버티게 해준 사람이예요.
그런데 저랑 집안상황이 비슷해요.
남친 아버지도 하시던 사업이 IMF때 무너지며 이혼하셨어요.
간단히 설명하면 아버지 밑에 자라다가 아버지가 재혼하셨고 계모를 만나 남친이 새엄마한테 구타당하며 청소년기에 학교도 가지 않고 많이 방황하다가
친엄마에게 다시 가면서 학교도 다시다니고 학자금대출받아 대학도 가고 취업해서 현재는 직장다니며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랑 너무 비슷한점이 많고 아픔을 같이 나눌수 있어 더 많이 사랑했습니다. 지금도 사랑하구요.
그런데 1년 전부터 계속 결혼에 관한 얘기를 해요.
현재 월 55만원 정도 되는거 반반해서 동거하고 있는데, 빨리 결혼해서 신혼부부 대출받아서 대출금 갚아나가자고 합니다.
월세가 아깝다구요.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려했습니다.
돈 그런거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다가도 있는거라고..
그래서 남친 어머님과 만나 인사했어요.
그리고 저희 집안에도 인사를 드리려고 말씀드렸는데,
집에서 제 결혼을 반대합니다.
특히나 엄마의 말에 많이 혼란스러워요.
"딸아 정말 가슴아프지만 결혼은 현실이야..
우리 딸 눈에서 엄마랑 같은 피눈물 날거야..
대출금에 허덕이며 옷 한 벌에도 전전긍긍하며 살았어..
너도 그렇게 살고 싶은거야?.. 하나밖에 없는 내 딸 엄마처럼 살지않았으면 좋겠어.."
라 말하시며 눈물 글썽이는 엄마의 말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올해 남자친구는 31살로 혼기가 찼어요.
일찍 결혼 하고 싶어했던 사람인데 더 늦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나같은 못되고 상처 많은 애말고 좋은여자만나 결혼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느낄 배신감과 상처.. 그리고 돈 때문에 헤어지려 한다는걸 알았을 때 경멸에 찬 눈으로 절 쳐다볼 눈동자 생각만 해도 죽을 것만 같아요.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지난 4년간의 추억이 담긴 갤러리를 봤는데 이게 송두리채 뿌리뽑힐걸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요.
그래도 해야겠죠? 돈때문에 남친 버리는 벌받는거라고 생각해야겠죠? 진짜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너무 사랑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헤어지고 나면 다른 사람도 못 만날거같아요.
4년을 동거했는데 그걸 사실대로 털어놓고도 절 사랑해줄 돈 많은 남자가 있을까요? 평생 혼자 살아야겠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이런 고민 하지 않고 있었을
까요?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돈 벌고 있지도 않았겠네요..
정말 많이 힘드네요. 모든게..
다 내려놓고 떠나고 싶어요.
저 어떻게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