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싹 닦는 남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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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
4개월된 딸있는 애기엄마입니다.
속도위반인지라 결혼하고 제대로된 생일을 서로 못챙겼어요.

그래도 작년 남편 생일에 친정엄마, 언니가 생일이라고 메이커 옷 위아래로 사주시고 생일 축하한다고 축하해줬어요.

올해부터는 1월에 시어머님 생신이시라 남편 일끝나고 아울렛가서 시어머님 생신선물 명품가방 사고 시댁들어가서 같이 삼겹살먹고 케익에 촛불불며 생신 챙겨드렸어요.

요번 2월 23일에 제 생일 이었어요. 남편은 축하한다며 생일 챙겨주었고, 24일 친구들과 모여서 파티하기로 되어있어서 아기를 남편한테 맡기고 놀러갔는데 남편이 아기 데리고 시댁 간다고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시댁에서 저는 그냥 친구들과 놀러갔다고만 하고 생일이라고 말을 안했나봐요.

오늘까지도 시부모님한테 축하한다는 연락이 한통도 없으시길래 낮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내 생일이었다고 얘기했냐니까 안했다길래 서운하게 왜 얘기를 안하냐고 여보는 선물 받을거 다 받고 축하도 다 받아놓고선 왜 입을 싹 닦냐고 했어요.

얘기한다고 하길래 전화끊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는 화를 내더라구요. 전화했다고 됐냐고.

그래서 왜 승질을 내냐고 했더니 왜 입을 닦냐는 말을 하냐고 하길래 서운해서 그랬다고 하니 계속 화를 내길래 그럼 서운하다 안하고 나도 똑같이 화를 내겠다고 하니 신발년이 진짜 이러고 전화를 뚝 끊더라구요.

전화로 다시 싸우다 남편이 일하다말고 집와서 얘기를 했는데 돈가지고 생색낼꺼면 아무것도 안받겠다 그러길래
이미 받을거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안받는다고하면 뭐하냐
내가 선물을 바랬냐 그냥 축하한다는 전화 한통이었어도 그려려니 하겠지만 넌 받을 거 다 받고나선 이제와서 부담스럽다하냐고 시부모님한테 서운한게 아니라 중간에서 니가 못했으니 너한테 화가난거라고 하니 입 싹 닦냐는 말이 듣기 싫다고 그 얘기만 하네요.

제가 인정하고 사과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