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내주는게 맞는거겠죠?

ㅇㅇ2018.02.28
조회560

다섯번 재결합이었고 또 같은 이유로 헤어졌습니다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같은 상황으로요.
전 풀어보려 말했던 서운하단 얘기가 감정싸움으로 번지다 헤어지잔 얘기로 바로 넘어가더라고요ㅋㅋ 그저 한결 같아달라 그거 하나였는데 자긴 한결 같을 수 없대요. 다른 좋은 남자 만나라며 그만하자 들었습니다.
겨우 잊은 사람 잘해준다며 미안하다 붙잡은 건 분명 애였는데 말이죠
그저 사랑해서 한 번 더 믿었을 뿐인데.. 그렇게 울면서 붙잡았지만 단호하게 끊어내더군요. 계속 붙잡으니 시간이 필요하다고 삼일만 달라길래 알았다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결국 제가 이별을 인정하고 이기적이게 굴어서 미안했다고 그러고 그만 놓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화가 다 끝날 때 쯤 갑자기 자기가 무슨 이유가 있었든 좋아할 수 있냐고 묻길래 고민할 것도 없이 그럴 수 있다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소원 하나만 들어달라며 일년만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많이 벙쪘지만 좋았어요
곁에만이라도 있어달라며 매달렸던 저라 많이 좋았습니다
그치만 일단 넌 지낼 수 있냐 물으니 자긴 그럴 수 있대요 자긴 잘해주지 못하니 이러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겠다 하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하루 내내 다시 생각을 해보니 참 웃기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제가 너무나도 비참하고 웃겨서 그냥 그만하자고 제가 다시 말했어요. 끊어낼 땐 단호하게 끊어내는게 얘도 여지도 안 남고 후에 가더라도 힘들어하지 않겠지 싶어서 더는 널 좋아할 수 없다. 무슨 이유가 있었든간에 이젠 힘들다 그만하자라고 말해버렸어요. 안 붙잡더라고요.
그렇게 끝내려 했어요
근데 웃기죠 ? 친구하자는 말에 알았다 하고 다시 거절해놓고 역시 전 안 되겠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겠다 그러고 넌 나 이대로 보낼 수 있냐 물으니 고민도 없이 응이랍니다 사실대로 말했어요. 난 너 아니면 안 된다 너 죄책감 들게 하고 힘들게 하기 싫어서 맘에도 없는 말 했는데 역시 아닌 것 같다 다시 돌아와주면 안 되냐며 긴 장문으로 구질구질하게 붙잡았습니다. 네가 안 와도 기다리겠다고 네가 원할 때 언제든 다시 돌아와달라 그랬더니 한참동안 답 없다가 읽고 씹혔어요
참 웃겨보였겠죠 헤어지잔 말에 자존심도 없이 늘 붙잡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에 바로 알았다 답하고 또 역시 아닌 것 같다고 그만하자 하고 다시 붙잡고
정말 우스웠을거에요
그리고 아직까지 답 없다가 방금 프로필노래 박원-노력으로 바꿨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참. 하루에도 몇 번씩 혼자 무너지네요 그저 너무 사랑했던 것 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듭니다 진짜 후회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