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초가을부터 연인 사이던
최불암(31. kbs-tv) . 김민자(27. tbc-tv) 두 톱 탤런트가 지남
6월 24일 하오 1시 앰버서더 호텔 15층 로열 룸에서 약혼식을 올
렸다.
늘 더부룩한 머리에 아무렇게나 맨 타이 차림에서 구수하고 털
털한 멋이있던 최불암씨지만 약혼식 날만은 준 신랑답게 짙은 남
색 싱글에 흰 타이로 말끔한 차림을 하고 머리에는 약간의 기름
도 발랐다.
"바쁜 사람이기도 하지만 간소화 하기위해서도 결혼으로 직접
들어가려 했는데…" 조금 상기된 얼굴의 준신랑이 씩 웃으면서
하는 말이다.
자신들이 마음 놓고 사랑도 못 할만큼 유명해진 것에 한편 놀랍
고 한편 곤욕스럽게 여기던 그들이 "더 이상 뜬 소문에 시달리고
싶지않아 빨리 식을 올리겠다"고 스케줄을 조정해왔다.
엷은 핑크색 하이 네크로된 롱 드레스차림의 준신부 김민자양은
"머리만 미장원에서하고 메이크 업이나 드레스 마련에 최소의 경
비를 들였죠"- 이 행복한 커플은 2만원에서 3만원 내외의 팔뚝시
계를 약혼선물로 주고 받기로 서로 타협을 했고, 화려한 톱 스타
답지 않게 차분하고 얌전한 며느리감이 너무나 마음에 든 최씨의
어머니 김명숙(50)여사가 며느리에게 내린 패물이 다이아몬드 6
부짜리 백금반지.
연애 1년만의 결실
"일체의 경비를 절약해서 집 칸이라도 마련하기로 했죠"
"결혼은 여름을 넘기고 싶지않지만 어른들 얘기가 음력 6월은
안한다는 썩은달이라니까 초가을에 결혼식을 할 작정이죠"
작년 초가을에 시작된 연애는 1년동안 무르익어 다시 초가을에
결혼을하면 우선은 적적해 하는 홀시어미니를 모시고 최씨의 마
포집에서 살다가 딴 살림을 날 참이라고 사랑의 매듭에 대한 계
획이 세워져 있기도 했다.
거취 문제는 상의해서
이날부터 준신부 김민자양의 거취문제에 간섭권이 부여된 최씨
는 김양의 앞으로의 출연 여부에 관해서 "그 쪽(김민자) 의사에
일단은 맡기기로 했는데 자기가 할 때까지는 하겠다니까 그냥 협
조해주기로 했죠"
30명 남짓한 하객들 틈에서 지어보이는 기쁘고도 감격한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서 더욱 흐뭇하고 아름다운 신 이었다.
썬데이 서울[발행:1969년6월29일 제40호]
[썬데이유행] 양촌리 이장, 약혼식날 풍경
최불암.김민자 약혼, 결혼식은 가을쯤에
○ 작년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초가을부터 연인 사이던
최불암(31. kbs-tv) . 김민자(27. tbc-tv) 두 톱 탤런트가 지남
6월 24일 하오 1시 앰버서더 호텔 15층 로열 룸에서 약혼식을 올
렸다. 늘 더부룩한 머리에 아무렇게나 맨 타이 차림에서 구수하고 털
털한 멋이있던 최불암씨지만 약혼식 날만은 준 신랑답게 짙은 남
색 싱글에 흰 타이로 말끔한 차림을 하고 머리에는 약간의 기름
도 발랐다. "바쁜 사람이기도 하지만 간소화 하기위해서도 결혼으로 직접
들어가려 했는데…" 조금 상기된 얼굴의 준신랑이 씩 웃으면서
하는 말이다. 자신들이 마음 놓고 사랑도 못 할만큼 유명해진 것에 한편 놀랍
고 한편 곤욕스럽게 여기던 그들이 "더 이상 뜬 소문에 시달리고
싶지않아 빨리 식을 올리겠다"고 스케줄을 조정해왔다. 엷은 핑크색 하이 네크로된 롱 드레스차림의 준신부 김민자양은
"머리만 미장원에서하고 메이크 업이나 드레스 마련에 최소의 경
비를 들였죠"- 이 행복한 커플은 2만원에서 3만원 내외의 팔뚝시
계를 약혼선물로 주고 받기로 서로 타협을 했고, 화려한 톱 스타
답지 않게 차분하고 얌전한 며느리감이 너무나 마음에 든 최씨의
어머니 김명숙(50)여사가 며느리에게 내린 패물이 다이아몬드 6
부짜리 백금반지. 연애 1년만의 결실 "일체의 경비를 절약해서 집 칸이라도 마련하기로 했죠" "결혼은 여름을 넘기고 싶지않지만 어른들 얘기가 음력 6월은
안한다는 썩은달이라니까 초가을에 결혼식을 할 작정이죠" 작년 초가을에 시작된 연애는 1년동안 무르익어 다시 초가을에
결혼을하면 우선은 적적해 하는 홀시어미니를 모시고 최씨의 마
포집에서 살다가 딴 살림을 날 참이라고 사랑의 매듭에 대한 계
획이 세워져 있기도 했다. 거취 문제는 상의해서 이날부터 준신부 김민자양의 거취문제에 간섭권이 부여된 최씨
는 김양의 앞으로의 출연 여부에 관해서 "그 쪽(김민자) 의사에
일단은 맡기기로 했는데 자기가 할 때까지는 하겠다니까 그냥 협
조해주기로 했죠" 30명 남짓한 하객들 틈에서 지어보이는 기쁘고도 감격한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서 더욱 흐뭇하고 아름다운 신 이었다. 썬데이 서울[발행:1969년6월29일 제4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