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이었던 누나에게

문득2018.02.28
조회1,217
안녕 누나 잘 지내 ?잘 지내라는 말을 직접 전해주고 싶은데 ,이제는 서로 남이 된거같아 직접 못 전해주겠네 .
누나를 처음 만난건 그때 였던것 같아 .원래 우린 생판 모르는 사이 였는데갑자기 어떤 여자가 페이스북 메신저로
나한테 내 친구 아냐고 묻더라 .알고보니 내 친구가 누나한테 막 예쁘다 사겨주면 안되냠서 막친 했다던거야 .
그래서 그 계기로 서로 연락하다가 ,흔히 말해서 넷상으로 연락 했던거지 ?
누나는 나보다 한살 많고누나는 자퇴 했는데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있고 ,난 그점이 매우 신기했어
솔직히 내 주위에 애들 몇 몇 재봐도 ,자퇴를 했어도 꾸준히 돈 버는 사람들은 없는데 누나같은 경우는 좀 어른같더라 .
그냥 멋있었어 한마디로그점이 매우 부러웠고 신기했고 더 알아가고 싶었어
그렇게 누나는 일 하면서 매 요일마다 바쁜데시간 내면서 나 보러 대구까지 와 줬었잖아 , ?
난 그게 진짜 좋았어마냥 어린애 처럼,
그때는 말이야아니 어디를 구경시켜줄까누나랑 무슨 말을 할까처음 보는데 어떻게 해야될까
이런 압박감과 설렘 때문에모든것이 다 서툴더라 ,,
그렇게 경기도에서 대구까지 네시간 반 걸려서
누나도 일찍 일어나서 일찍 버스타고나도 일찍 일어나서 누나 만나러 버스정류장 갔고
그랬는데 누나가 날 보자마자 웃으며 반겨 주는거야 !난 정말 좋았는데 부끄럼을 많이 탔었나봐 그때만 생각하면 ,
누나가 갑자기 팔짱 껴주길래난 무심한듯 반응도 안해주고 그랬고 ,너무 애처럼 부끄러웠었지 많이
속으론 내심 좋아하고 말이야
그렇게 둘이 걷다가
누나는 대구 3호선이란거 처음 타보고완전 신기해 하고
그런 모습에 나도 괜스레 웃음만 나오더라
그리고 우린 시내에 카페를 갔지솔직히 그때 멀리서까지 왔는데 ,
후회없이 좋게 해주고 싶었어근데 있잖아 그때도 많이 부끄러웠어
막 속으로만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는데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얘기도 잘 못하고
그렇게 실망스럽게 있다가누나가 경기도에 다시 간다길래
바래다 주고 보내다 줬는데마음이 썩 편하지가 않았어
그렇게 또 나는 훗날 경기도를 찾아 갔지 누나보러 ,난 그때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누나한테 말 걸었어
말 걸다보니 쉽게 서로 웃음도 많아지고 ,대화도 많아지고 ,
난 그래도 누나한테 젤 고맙더라
유독 부끄럼 타는 나인걸 알면서도잘 받아주고 , 잘 챙겨주고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밥도 먹고,노래방에 가서 음치인 내가 부르는것도 잘 들어주고 그러다가
누나가 나한테 갑자기 뽀뽀를 해주는거야아니 내가 해달라 했었지?
아마 이때부터 우리는아니 그전부터 우리는 사이가 남달랐던거같아
흔히 말하면 썸이라고 해야되나 그치 ?
그러다가 우리가 갑자기 키스를 하게 되고,그렇게 나는 서로 잘 있다가
대구가는 버스를 타고,그러는데 문득 누나 생각만 계속 나는거야
당연히 생각 날수밖에 없겠지우리가 이래왔는데
그래서 누나한테 카카오톡으로
누나 나랑 사귀자고누나는 직장인이어도나는 학생이어도학생 선에서 맞게 더 잘해주고 싶다고
아무리 장거리여도 그만큼 애틋함이 있을거라고
이렇게 고백하자마자고맙게도 대쉬해줘서 고맙다고 이렇게답장해준 누나였지?
난 누나한테가 더 고마워 많이
그렇게 우리는 사귀다가난 솔직히 누나덕에 경기도란곳을 첨 갔었어
경기도랑 서울이랑 막 전철 연결 되 있는것도 신기했고인천 차이나타운이라는 곳도 신기했고
그냥 다 아련해, 문득 떠올라 그때가
누나가 날 위해 계획도 많이 짜주고내가 멀리서 온 만큼 색다른 데이트 하고 싶어서
공책에 계획도 적고, 그걸 나한테 보내줘서 난 귀엽다고 해줬고,그냥 누나 덕분에 색다른 경험 많이 했던거 같아.
그렇게 찜질방데이트도 누나랑 처음 하고,난 대구를 갔지
대구를 가고누나가 나 보러 대구 오기로 한 날에 ,
나한테 카카오톡으로 캡쳐본을 보내 주는거야다름이 아니라
내 전여친이랑누나랑 싸우고 있는거더라고 ,
솔직히 누나 잘못도 아니고전여친 잘못도 아니였어
그저 내 잘못이였어누나가 내 첫사랑 이었던 만큼,
내가 더 잘해 주고이런일 안 일어나게 지켜주고
그랬어야 했는데그땐 그냥 그런내가 미웠어
난 그저 누나한테 계속 미안해 미안해 이랬지하지만 누나도 상처 많이 받았는지화내고 , 나랑 사이를 계속 유지 해야되는지 몰라했고 ,
물론 그때 나는 내가 먼저 이별을 고했었어 .
나 때문에 이런일 만들어가 누나 힘들게 하기 싫다고 .
그때는 잠시 후련했는데 ,
난 그걸 몰랐던거지내가 괜히 이 일 때문에 내가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면은그게 더 누나한테 큰 상처라고 .
그 일 때문에난 그저 찌질해져 가야되기만 했었어
전여친 때문에 친구도 다 잃고전여친 때문에 누나도 다 잃고
얻는것도 있는것도 없더라 내겐,
그래서 혼자 맨날 밤거리도 돌아 다니며
누나에게 전화로 울고불고, 욕하고 밉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날 되서도 정신 멀쩡할때누나가 딴남자 생긴걸 봤을때
속에도 없는말 욕 다 나오고
난 솔직히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나 때문인데 ,나 때문에 누나가 망가졌는데 ,내가 뭐그리 잘났다고 말이야 .
하나 확실한건그만큼 내가 누나를 많이 좋아했었나봐
많이 좋아했던만큼이렇게 우연히 나 때문에 헤어지게 되니까
괜히 죄책감만들고 자존감만 굽혀지고찌질해지고 누나한테 속에 없는말 하면서
사이만 더 악화 되더라 ,
헤어지고 나면
남자는 찌질해지고여자는 칼같이 잊는거같아 .
하지만 누나랑 사귀면서그렇게 헤어진다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런 시련에 닿게 되니까 내 자신이 많이 미웠던거지 .
난 솔직히 늦게라도 누나한테 사과하고싶어 .
그때는 몰랐지만지금 지나 보니 첫사랑이야 .
난 정말 누나 잊어 볼려고 안간 힘 다 써봤어
사진도 다 지우고연락 흔적도 다 지우고
근데 시간 지나니그 흔적들을 찾게 되더라 찾을순 없는데도 ,
물론 누나한테 지금 바로 연락 하면 되긴 해 .
근데 난 그럴 용기가 없어 .용기를 내서라도 연락 하고 싶지만,
누나가 날 어떻게 받아줄지 모르겠고지금 누나는 좋은 남자를 만나고 있는거 같고,난 그저 누나가 그 남자랑 행복해 줬음 해.
솔직히 말하면 약간만 힘들어 줬음 해.내 생각도 가끔 나 줬음 해.
이러면 안되지만 이기적인거같아 내가.
1년이 지난 지금 누나가 많이 그리워 보고싶어 정말 미칠듯이
누나를 잊어 볼려고 다른여자를 많이 사귀어 봐도,페이스북에 잘지내는티 다 내어 봐도,
다 소용없어 다 허공에 삽질이야.
난 가끔 누나가 보이곤 해.
눈 감으면 누나가 보이고,근데 눈 뜨면 누나가 안 보인다는거에 슬퍼.
웃긴게 있잖아둘이 같이 흥얼 거리던 노래가
멜로디만 들렸는데헤어지고 나니까 가사만 들리더라.
정말 보고싶다 미칠듯이 많이
누나가 다시 대구 올 일도 없는데길거리에 누나 닮은 뒷모습 보면 가슴 두근거리고 혼자 설레곤 해.
그때 우리밖에우리한테 서로만 집중 했던 우리가 그리워 .
그래도 정말 고마워누나를 만난건 나에겐 좋은 추억이었고
지금도 좋은 추억이야 .눈 감으면 누나라도 보이고 그래서 행복해 항상 .
물론 남들이 보면 넷상연애 라고 하면서내가 이만큼 누나 그리워 하는거에 대해 이해 안가겠지 .
난 달라기억할께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