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게 지내

ㅇㅇ2018.03.02
조회537
너가 좋아서 너무 좋아서
좋은사람이 아니라는 건 진작에 알았는데
그냥 끊어내질 못했어
헤어지고 다른여자랑 사귀다 툭 연락오는거
받아주면 진짜 머저리인거 아는데 받았어
목소리 잠깐이라도 듣고 싶어서
헤어지고 한동안은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던 것 같아
사랑한다는게 뭔지 느낀것부터 시작해서
그냥 모든게 너가 처음이었거든
근데 너는 금방 다른여자 만나면서 행복해 보이는 사진 올리는데 너무 비참하더라 나만 그자리에 머물러있구나 하고
사진보면 상처받고 울거 알면서도 계속 보게되더라
1년정도 지났나 알바하다가 만난 사람이랑
사귀게됐는데 니생각이 계속 나더라고
그래서 얼마 못가서 헤어졌어 시간이 많이 지나서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랑 뭘해도
또 니생각 뿐이더라
그리고 또 1년이지나고 연애를했는데
마찬가지로 자꾸 니생각이 나서 얼마 못갔어
2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 세상은 온통 너더라
근데 정말 기적같게도 만났다 우리
그리고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
넌 진짜 아니구나 나에대한 배려도 없고
무조건 나만 맞춰야하고
여자는 항상 그랬듯이 주위에 넘쳐나고
너랑 연애는 건강한연애가 될 수 없구나
근데도 몰라 모르겠어 좋더라고
그래서 헤어지고 후회했던거 이번엔 후회안하고싶어서
정말 다 해줬어
근데 썸을 타고 있더라고
아,진짜 그때의 내 마음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존감이 또 바닥을 치려하더라 너 그 바람기는 못고칠거야 아마 평생 그치?
미안하다고 말도 없이 뻔뻔한 너한테
진짜 울고싶더라 전화하는데
꾹 참고 할말 다하고 전화 끊고 한참을 울었다
근데 그러고 나니까 이번에는 내마음속에 들러붙어있던 니가 떠내려가더라고 조금은
그래서 이번에 헤어지고는
그날 이후 한번도 안울었어 신기하게도
니 얘기가 들리고 니 생각이 나도
예전처럼 쿵 하고 아프지가 않아
그래서 전처럼 오는 니 연락 한번도 안받을 수 있었고
번호도 3년만에 처음으로 지울 수 있었어
그렇게 너랑 헤어지고 4달 뒤쯤인가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
주위에 너처럼 여자도 없고 나랑 눈 마주치면
항상 예쁘다 해줘
화장하고 머리스타일 지적하면서 난 연한화장이 좋은데, 긴머리가 좋은데, 흑발이 좋은데 하며 날 바꾸려했던 너랑 다르게
뭐든잘어울리지만
짧은치마는 남들이 볼까 싫다면서 긴바지도 이쁜데 많이입으라고, 왜 잘 안입고 다니냐고 해주는 사람이야
짧은치마입을때만 이쁘다했던 너랑 다르게
너랑 사귈 땐 힐신고 나가면 자기랑 키 비슷해지니까
다시 집들여보내서 단화나 운동화 신고 오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구두 못신었는데
이 사람은 힐신어도 키가 안비슷하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구두 진짜 많이 신어
조그마한 선물해줘도 고맙다구 계속 말해줘
너는 나 이거 해주면 안돼? 했는데
데이트비도 너랑만날땐 니가 내카드들고 긁었는데
이사람은 자기가 낸다고 하더라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전이랑 다르게 나도 좋아
지긋지긋하게 3년이나 붙잡고있던 너를
이젠 놔줄수있을것같아
너는 아직도 나한테 전화오더라
좋은 사람 못 만나고 사랑 못받고 살아
너같이 바람피는게 취미인 여자 만나서
힘들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앞으로 평생 그렇게 행복하지 못하게 살아
여자없음 못사는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