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wedding->10days' Love->천사의 인형

님프이나200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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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ver wedding->10days' Love->천사의 인형 10days ’ Love->천사의 인형



   분홍장미, 크리스탈 천사의 인형에 휩싸인 혜영은 꼭 그런 기분! 마치 인상파화가의 그림속의 소녀와 같은 기분이었다. 눈부신 행복감속에 혜영은 꽃다발 속에 감춰진 카드를 콕! 집었다.


   꽃다발속 감춰진 마지막 데코레이션을 확인하기 위해서,^^!

  

   근데, 감춰진 카드를 콕 집는 순간! 성장을 한 웨이터로부터 렌즈몽 샐러드가 날라왔다. 혜영은 잠깐 멈칫했다. 예쁘게 차려진 샐러드앞에서 카드를 들춰보는 것은 좀 그랬기 때문이다.


   다음엔, 프로수우또 햄, 바닷가재와 밤, 수제 쵸콜릿 듀레가 착 착 테이블에 올랐다. 승완은 수제 쵸콜릿 앞의 혜영이 인형같다고 했다.

   ‘ 난 이럴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하지? ’


   혜영은 드디어 승완이 건네준 꽃다발 속 카드를 집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꽃다발속, 카드가 2장이었다. 메시지가 2개? 혜영은 눈을 감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 듯이 카드를 다시 한번 골라집었다. 더 깊숙이 있는 카드로.

   ‘ 승완의 프렌치키쓰보다 더 짜릿한 말일거야! ’


     

              Never wedding->10days' Love->천사의 인형

 


 

   혜영은 승완과의 프렌치키쓰를 떠올리며 카드를 열었다. 꿈이라면, 깨지말기를??


   “ 승완아! ”

   카드를 연 혜영은 꽃다발속의 천사의 인형보다 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인형의 예쁜표정은 기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죠? ^^)한손에 카들 집은채!


   깜짝 놀란 승완은 테이블 건너 혜영에게 달려왔다.


   승완은 혜영을 인형을 안 듯이 부축하며 혜영의 손에 집어진 카드를 빼앗아 읽었다.


   카드를 빼앗아 읽자 멋지게 각진 승완의 얼굴 또한 일그러졌다. 멍한 천사의 인형, 벙찐 왕자. 혜영과 승완의 포즈만으로 카페74의 그림이 될 정도다.


  “ 승완아, 왜 내이름이 아니야? ”



  오늘 행복이란 포장에 숨어있던 트래지디의 내용은 이렇다.


   1. HBS(하바드비즈니스스쿨)의 경우, 관련분야을 이해하고 또한 수업자료를 만드는 의미에서 케이스(기업사례) 쓰는 일을 한다. 보통 HBS학생들이 방학을 이용 아르바이트로 케이스 쓰는 일을 하는데, 승완도 이번 방학때, 아르바이트로 이일을 하기로했다는 것이다. 케이스에는 간단한 것도 있지만, 승완은 꽤 비중있는 케이스를 맡았다.( 성격상 자잘한 것은 싫어하는 승완이기에. ) 비중있는 케이스기에 할당비가 3만불, 연구비가1만불. 총4만불이 승완의 이번 아르바이트  수입이다. 4만불이면, 웬만한 미국인의 연봉인 셈이다. 그러니, 참으로 하잇 SES 에, 능력있는 특A급 핫가이, 현승완.


   2. 여기까진 좋았다. 케이스를 하면서 승완은 기분 좋은 성취감도 느꼈고 무엇보다 꿈같은 혜영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그런 승완이 혜영을 만나러 카페74앞에서 파크하던 중, 어떤 B급가이가 너무나 예쁜 분홍색 장미꽃다발을 들고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혜영이에게 잘어울릴 천사의 인형까지 담겨진 장미꽃다발을!


   승완은 보자마자 혜영에게 주고 싶어, B급가이에게 꽃다발을 내놓으라고 했다. 그러자, B급가이는 싫다그랬다. 자기도 여자친구 주어야한다고! 크리스탈 천사의 인형은 자기가 만든 것이라 팔지도 않는 것이라나! 그래서 실갱이를 하다가 승완이 은밀한 유혹으로 B급가이에게 천불을 제시하자, 그 B급가이가 대뜸 여자친구에게 줄 꽃다발을 승완에게 주었던 것이다. 승완은 급한대로 근처 백화점에서 카드를 사서 꽃다발에 넣었고. 아주 깊숙이 B급가이의 카드가 숨겨진 것을 모른채.


   그런데, 혜영이 하필이면 깊숙이 숨겨진 B급가이의 카드 메시지를 읽게된다니???


   트래지디 스토리를 알게되자 혜영은 테이블에서 벌떡 일어났다. 정말 화가났다. 혜영은 1000불에 여자친구 줄 선물을 대뜸 팔아넘긴 자식에게도 화가났지만, 해적처럼 그자식에게 꽃다발을 내놓으라고했던 승완에게도 화가났다.


(E)  “ 혜영아! ”


   혜영은 타다닥 카페74를 뛰쳐나갔다.


   혜영과 승완은 천사의 인형과 왕자가 아니라, 완전! 해적과 해적의 여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승완도 혜영을 따라나왔다.


***^^, 이런 남자 왕자일까요? 해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