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과 스토킹

토리언니2018.03.03
조회1,223

2016년 2월

1년가량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직장동료들과 술한잔 하던 자리에 우르르 나타난 친구들 중 1명인 그놈을 알게되었음.

 

누가봐도 세상순둥이

 

생긴건 정말 순둥순둥,나쁜짓이라고는 1도 안하게,아니 못하게 생긴 그놈은

(글쓴이는 원래 술을 잘 못함,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터질듯 붉어지는 알콜쓰레기라,취해서 안먹기보다는 부끄러워서 술을 안먹음.)

다들 만취해가던 중 가장  멀쩡한 나를 자꾸 데려다 주겠다며, 자기주장이 쩔었었음 

'오지랖이 넓구나, 내가 제일 멀쩡한데 뭘 자꾸 데려다주겠데'

생각했으나,가는길이라며 자꾸 데려다준다기에

'집이 머니까 택시를 잡아주려나보다'했음

 

근데 하염없이 걸어도 택시를 안잡아주는거임

'이새....ㄲ..데려다주는거냐 널 데려다달라는거냐.........'

하던찰나, 나를 길한가운데 세워두고는 어딘가에서 차를 끌고나타남

비암 외제차 두둥

 

'아................차를 자랑하고싶었던것인가'

그날 그놈의 차에 탄것이 천추의 한

 

그렇게 알게되고 하루이틀 연락을 하다보니,

두살밖에 안많은게 참 오빠답게 굴려고 노력을 하는구나싶어,

만나게되었는데, 잘만났음

모든 연애가 그러하듯, 초반 한두달은 알콩달콩 이것이 연애초기의 설렘이구나

싶었음

 

글쓴이는 동갑내기 외사촌이 있는데, 모든 남자친구들은 거쳐가야하는 난코스임

워낙 성격도 비슷하고, 친구같이 지내는 가족이라 소개를 무조건 시켜줘야함

 

셋이서 고깃집가서 밥을먹는데,알바생이 이준기를 살짝 닮았길래

'야 이준기닮았다,알바생 얼굴이 1등조건인가봄ㅋㅋㅋㅋ'노닥거리는데

그날 뭔가 좀 이상했음.

차를 심하게 격하게 아끼고 운전을 거의 카레이서처럼 잘하는데,

주차공간에 세워놓은 플라스틱 의자 때려박고 그대로 질주-_ -....

 

왜지,뭐지 그날 사촌이랑 집에와서' 원래 운전 겁나잘하는데 오늘 좀 이상하다'

약간 멍때리는 느낌이랄까?

사촌도 '니가 아까 알바생 잘생겼다고 칭찬할때부터 표정이 좀 이상했다'

알고보면 막 싸이코아냐?!소설가를 꿈꾸며 잠들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두달이 지나면서 자꾸 결혼얘길 꺼내기에 뭔 결혼을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하냐,

평생이걸린일인데 신중해야한다 진중한 대화를 나누던중,

너무 서두르니까 오히려 의심스럽다 해야하나,

몰래 핸드폰을 보다 빚진걸 발견

원래 성격이었으면, 당장 뚜드려깨워서 이게뭐냐했어야했지만,

나도 나이먹고,결혼적령기에 만난터라, '몰래 핸드폰 본건 미안한데, 이게 무슨내용이냐'

물었었더랬다.

보통 정상적인 반응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풀어나가야하는게 맞는데

버럭 화를 내며 그러니까 왜 자기폰을 보냐고...........

 

여기서 중요한점은,그.러.니.까

 

대화를 나누다 해결이 안날때는 답답한 마음에 '애초에 안봤으면 싸움이 안났을꺼 아니야'

정도는 가능하지만

처음부터'그러니까 왜 핸드폰을 보냐고!!!!!!'이게 가능한 사상인가?

싸우다 답이 안보여서'아그래, 핸드폰 몰.래 본 내잘못이네,미안하게됐네그것참'하고 내리려는데

차에서도 못내리게 함^^

 

여자란,화가나면 '나집에갈래'하는게 정석이고

남자란,'아 왜 또그래,알았어 내가 잘못했어'하는게 정석이라지만

다 건너뛰고 무조건 안보냄

 

여튼 어찌저찌 화해하고, 다신 거짓말하지말자

합의했으나, 일주일뒤 또다른 거짓말 발견^^

 

첫번째 거짓말 : 500만원

두번째 거짓말 : 2000만원

세번째 거짓말 : 엄마 직업

 

거짓말이 지속됨

 

누차 얘길 했었음.

빚은 있을수있다. 어떻게 진 빚인지도 중요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빚이란건,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일수도있다.

(다들 학자금 대출과, 생활하다보면 카드빚또한 빚이니까)

일반 직장인들 월급 이,삼백 벌어서 월세내랴,학자금 갚으랴,이것저것 내고나면 남는거 하나없고, 한달에 100만원씩이나 모아도 1년이면 1200,10년벌어봐야 1억2천이니까

돈은 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있는거니까

우리같은 월급쟁이들은 돈을 잘벌수있는 방법은 없다, 대신 돈을 잘 써야한다

 

근데 자꾸 거짓말을 함^^

내가 너 빚있다고 안만난댔음?

근데 문제는 이제 슬슬 나타남

남자친구가 빚이있다는걸 안 이상, 내 씀씀이가 커지기 시작함

당연히 남자월급이 여자보다 20~30%정도 많으니까 남친이 밥을 사면 내가 커피를 사고

남친이 영화를 보여주면 내가 팝콘을 사고했었으나,

빚더미에 앉은 남친이다보니, 내가 자꾸 결재를 하게됨

그럴수있는 일이지만 나도 많이 버는게 아니고, 최소한의 생활비로 생활해왔는데,

갑자기 예상에도 없던 지출이 막 늘어남

보통문제가 아니다 싶어서 불러앉혀놓고 앞으로의계획을 말해보라했더니,

말하는 방향이

내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자기 빚갈이를 하고 나한테 돈을 갚으면 어떠냐는 식^^

내가 널 뭘믿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남자친구였으니까 그렇게 해줄수도있었지만, 그런 계산이 왜 내머리에서 안나오고

니머리에서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니까 생각해보자했었는데,

(신용도가 좋아서 대출이자가 너무나도 저렴했음,그렇게 해줄수도있었으나,이놈 정신못차리고 매주 풀빌라에 매주 놀러가쟄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같으면 불안해서 잠도못잨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딜, 빚더미에 앉아서 사치를부려)

이왕지사 밝혀진거,다 갚을때까지 우린 다른 커플들처럼, 좋은거못먹고 놀러도 못갈꺼야,미안하다했으면 '그래도 생각은 있구나, 나한테 미안해하는만큼 나도 생각하고있구나'하겠는데,

이건뭐, 돈은 펑펑쓰되, 내이름으로 대출금 갚아달라는거 ㅋㅋㅋㅋㅋ

와~ 독박쓰겠구나 싶어서

너랑은 도저히 못만나겠다,연락하지말아라 하고 통화중에 전화를 끊어버림

 

평소에는 싸우고나면 항상 회사앞으로 찾아왔었는데

그날은 퇴근길에 없길래, 이제 정신을 차렸나보군 하고 집엘갔는데

기절초풍할뻔,

현관문을 여는순간, 온 집안에 티라이트로 하트로드가-_ -............

 

아니 헤어지자는데 촛불이벤트라니

'집구석 다 태워먹을뻔했네'하고는 들어가는 길 족족 뿌려진 촛불을 다 꺼버렸음

이놈 갑자기 미친놈처럼 분노

자기 성의를 무시했데^^

 

넌 왜 내말 무시하고 내집에 몰래 들어와서 촛불다 켜놨냐

결국 그날 집안에서 '나가라','못나간다'싸우다 칼을 듬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데ㅡㅡ

죽으라했음.

 

죽지도,죽이지도 못할꺼면서 칼부림하다가 애꿏은 침대 매트리스만 다 찍어놓음

당시 8층살았는데, 지 뜻대로 안되니까 아무데도 나가지말고,아무랑도 연락하지말라며

8층 창밖으로 핸드폰을 던져버림

와..........산지 1년도 안된 아이폰인데^^개자식이

나까지 던져버리라니까 그짓은 못하고 씩씩거리길래

열받아서'잘됐다, 회사도 못갈테니까 잠이나 실컷자야지'하고 자는척함

(당시 시간은 새벽 5시)

자는척 했더니 이 미친놈 내옆에 누워서 진.짜.잠

무단결근은 할수없으니, 몰래 컴터 켜서 회사에 메일을 보냄

'이러이러해서 회사를 오늘 못갈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없어서 연락을 못하니 메일을 보는즉시 경찰에 신고해주시고, 친오빠를 좀 불러주세요'

회사 대리님이 메일을 읽는 순간,컴터를 끄고 씻음

곧 경찰이 올테니까 ,나갈채비를 해야지

 

정확히 40분뒤 경찰이 왔음

친오빠는 지방에서 나의 생존여부도 모르고 경찰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기차타고 올라옴

파출소에서 오빠를 만났는데

실랑이 하느라 밀쳐지고 밀리고 해서 팔이며,다리며, 엉덩이며 피멍든거보고

저새끼 죽여버린다고 오빠는 난리가 나고,

그놈의 엄마,이모,외할머니 줄줄이 와서  빌음

한번만 봐달라고,불쌍한놈 인생망치지말라며

 

칼을 들었기때문에, 특수협박,특수감금,특수폭행,재물손괴죄로

경찰서로 이관되었음

경찰서에서 조서만 5시간을 씀

친오빠가 경찰공무원 준비를 1년가량 했기에, 조서꾸미기전에 음료수도 사주고 만반에 준비를 해줘서 조서꾸미기에 들어갔는데,

괜히 헬조선헬조선 하는게 아님

경찰아저씨들 내가 분명히 기억합니다^^

 

'사랑싸움을 참 열정적으로 하시네'

'그럴사람같지 않던데 좋게좋게 해결하시지'

'차에태웠다?내리지그랬어요'

'도망가지그랬어요'

 

듣다보니 열받아서

'제가 죽었어도 제잘못이겠네요,180으로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라구요?여자경찰불러주세요'

힘들게 조서꾸미고 나왔으나 결론은 기소유예^^

어차피 초범이고,직접적인 협박,위협이 없었기에 벌금형이나 기소유예처분날꺼는 알고있었지만,

그놈은 그뒤로 9개월을 날 따라다님

 

형사고소만 3번에 출동신고만9번을 했으나,

그냥 날 따라다니고 미행을 하는것만으로는 처벌을 할수가 없다고 함

마지막 출동한 경찰한테는 '제가 차라리 죽어야 저놈을 어떻게 할수있겠네요'라고까지 했음

 

7월에 첫 고소를 하고 고소취하만 해주면 다신 눈앞에 안나타난다는 말에 속아, 합의서를 써줬으나 부재중 298통을 남기고 일주일내내 카톡보낸게 A4용지로 42장분량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셔도,밥을먹어도 언제 어디서든 나타남^^

차까지 바꿔가면서 날 따라다님

연락을 안받고 다 차단했더니, 주변지인들한테 핸드폰 번호뿌림

'잘못 걸린전화인척하고, 얘가 밖인지 누구랑 있는지 확인좀 해줘'라며

부탁한걸 그놈의 지인이 나한테 제보함

'이런부탁 하고다니니까 개인정보 유출로 신고를 하시던지 조치를 취하셔야할것같다'라고

 

할수있는 모든방법을 다 동원해봤음, 화도내보고 욕도해보고,

설득도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근데 말이 안통해..............

완전체 남편 한참 핫했는데

그놈이 이놈인듯

 

'진짜 제발그만하자, 우린헤어졌고 난 니가 싫어 제발 더이상 연락하지말고 나타나지마'

'알겠어 미안해, 얘기좀 하자'

'무슨얘기'

'오빠가 잘못했어, 미안해 난 너없이 못살아'

'난 너못만나,거짓말해서도, 빚이있어서도 아냐, 난 이제 니가싫어'

'우리좋았잖아, 이제 거짓말안할께'

'아니 앞으로가 아니라, 이미 기회는 많이줬어 이미 우리 헤어진지 3개월도 지났다고'

'알았어 니가 하자는대로 다 할테니까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마'

'아니 우린 이미 헤.어.졌.다.고'

'알겠으니까 얘기좀하자'

ㅡㅡ.......................

 

 

내가 피해자인데, 번호바꾸고 이사가고 도망가고싶지 않아 버텼으나,

점점 정신이 피폐해져감

 

주변지인들도 이런상황을 알고있으니,

조심해라,괜찮냐 위로한답시고

그러니까 사람을 잘만나야한다,어쩌다 그런놈을 만났냐,왜자꾸 받아주냐

 

결국 내탓하듯 위로했고,

그놈은 혼자 꾸준히 연락하면서 사랑한다 좋아한다 못잊겠다 어쩜이럴수있냐 화냈다가 욕했다가 빌었다가 무한반복

 

경찰에 신고를 하고 고소를하고 해도 소용이없음,

강제 귀가조치도 못시켜준다고 함

사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대,경찰서에서 출동을 하는데

몇번하다보니 교대조까지 알겠음

출동한 경찰중 한분은

문좀 열어달래서 진술서 같은거 써야되나보다 하고 문을열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그저 빤히 보기만 함

왜그러시냐 했더니,

궁금했다고, 어떻게 생겼길래 도대체 저 남자가 저러나 생긴게 궁금했다고,

근데 그럴만하네요 같은남자로써 이해가 됩니다?

와중에 칭찬 감사한데 내가 좋아해야되냐 지금

 

그러다 결국, 변호사선임.

변호사 선임료만 160을냈음.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난 그저 그놈을 엿먹일 방안이 필요했음.

왜냐면, 아빠를 찾아간다했거든

데이트폭력남이 싸이코로 돌변해서 가족들을 다 죽이는 경우가 종종보이던데,

그런놈을 알게된것도, 만난것도 내 잘못이고, 내 실수인데 내 가족들은 아무죄가 없지.

 

근데 변호사도 처음에 상담할때는 '이런경우에는 돈이든 뭐든 겁을 줘서 다시는 못 따라다니게 해야합니다.'라고 적극적이었으나 막상 선임하고 나니 연락두절^^

내가 연락하고 계속 닥달하기전에는 진행상황을 하나도 안.알.려.줌

그러는 와중에도 그놈은 계속 날 따라다님

쉬는날은 뜻하지 않게 강제감금

현관문앞에서 주말내내 문두드림

얘기좀 하자고,문좀 열어달라고

 

변호사 선임한 두달간은 더 지옥이었음

그놈이 어떤말로 날 자극해도, 대꾸도 할수없고 연락을 받아서도 안됨

'여지를 주었다'라고해서 불리할수있으니까

두달뒤, 어떻게 되어가고있냐는 질문에 변호사답변

'이대로라면 잘 해결이될것같아요, 벌금형이 떨어질껍니다'

'벌금이 얼마정도될까요?'

'30만원 정도 벌금형이 나올꺼예요'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미친놈은 30만원 벌금 내고 날 계속 따라다닐테고

나는 변호사 선임료를 160만원이나 냈는데?

 

결국 변호사랑도 싸움

'내가 그자식한테 고작 벌금 30만원 먹일려고 160주고 당신을 고용한줄 아냐, 벌금형으로 끝이날꺼같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한 형이 내려지게 해야할꺼아니냐'

 

결국 답이 없으므로 차라리 이놈의 정신병을 이용해서, 초범이 아닌 재범으로 만들기로 결정

변호사한테 합의서를 작성하자고 제안했음

 

합의서내용은 그놈이 절대 지킬수없는 내용들로,

1.다시는 찾아오거나 만남을 시도하지 않는다.

2.어떠한 방법으로든 연락을 시도하지 않는다.

3.주변지인들,가족,친지들에게또한, 연락하거나 찾아가지 않는다

4.위 사항들을 어길시에는 일천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가장 무서운건 돈이었기에

그렇게 걸어놨는데 합의서에 지장찍고 이틀만에 부재중 13통 남김

결국 민사접수해서 스토킹 1년만에 재판승소

지급명령은 떨어졌으나 주고있지 않음

 

 

 

 

 

 

아무렇지 않게 장난스레 글을 쓰고있지만,

솔직히 많이 힘들었고,죽고싶을만큼 자책을 했었음

 

원래 성격이 밝고,불같고, 남자같고 우울증?불면증?그게뭐야 하면서 살았지만

알게모르게 받은 스트레스로, 사람을 잘못봤다는 자책감에,하루하루 지내다보니

불면증이 와서 두달을 술로만 살았고, 자취하는 딸내미 걱정에 밤잠 못이룰

부모님 걱정에 미안하고 죄스러워,베란다에 하루종일 앉아 죽고싶어도 죽지 못하는 지경까지 다다라서, 결국 정신병원도 다님

사람이 잠을 못자니 정신이 멍해지고 멍해진 정신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죽고싶은게 아니라,그냥 그만 살고싶어짐

 

정신과가서 상담을 하는데, 의사가 집이 좀 높은것 같다는말에'떨어져서 추하게 죽고싶진 않아요'

라고했더니 '안죽는다는 말씀은 안하시네요'라고했었음

우울증이라는게 정신이 한없이우울하고 기분이 안좋은게 아니라,그냥 의욕이없음

신체적으로 피곤하다,배고프다라는 느낌은 있지만 '먹고싶다,뭘 하고싶다'라는 아무 기분이 들지 않음

집안의공식적 잠순이인 내가 사흘을 내리 못자고 피골이 상접하니 동갑내기 외사촌이 내집에 2주가량 와있었는데, 같이 술을 먹으면서 하는말이

'사실, 내가 2주동안 니네집와있으면서, 너 웃는걸 한번도 못봤다 나너랑 알고지내면서 둘이붙어있으면 맨날 배꼽잡고웃고 또라이소리들으면서 만사가 즐거웠는데, 이제서야 하는말이지만 나 너 웃는거 진심 한번도 못봤어, 니가 요즘 많이 힘든거 아는데, 나쁜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정말'

살고싶지않음이 눈에 보였나봄

 

회사도 관두고 5개월을 집에만 있었음

그렇게 자연스레 연락이 없어졌는데

 

 

 

 

 

 

 

 

 

 

 

 

 

 

 

 

 

 

반전은, 얼마전 다시 연락이 옴

첫 신고가 2016년 7월

변호사 선임이 10월,재판이 2017년 6월

2018년 1월 그놈이 페이스메세지로 다시 연락옴^^

잘지내냐며,상담할게있다고 연락한번만 받아달라고

 

재판에도 승소했으나, 너 털어봐야 빚밖에 없는거 다 아니까

연락없고 안따라다니는걸로 만족할려했는데,

아직 정신 못차렸네

 

이놈을 어찌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