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너무 아파요

ㅠㅠㅠ2018.03.04
조회813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봐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봐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대 중후반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 중인 남자입니다. 여자를 어느 정도 만나는 보았지만 연애 경험은 이번에 헤어진것 포함해서 두 번 밖에 없네요.
저는 이번에 만난 여자친구가 제 인생에 선물 같았어요. 내가 여태 힘들어 왔던 날들, 외로웠던 날들 얘가 다 하나씩 메꾸어 주는 구나. 정말 사랑스럽고 고맙고 내 인생을 걸 수 있는 그런 여자였어요. 그러다보니 내 옷을 사는 것 보다 그녀에게 무엇을 더 해주고 싶고, 이젠 혼자 무엇을 하기 보단 항상 그녀와 같이 생각하고, 결정하고 그랬던 것들이 너무 좋고 행복했어요. 다른 커플들도 그렇겠죠? 2년 가까이 사귀면서 한 번도 그녀에 대한 의심은 커녕 믿음은 나날이 커졌고 저에게 확신을 주는 그런 여자였어요. 서로 가까이 있든 멀리 떨어져 있든 서로가 최선을 다해서 만났던 것 같아요. 정말 그녀를 위해선 모든 지 할 수 있었어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그녀에게 해준 것 같아요. 크게 싸운적도 없고 남들이 온다는 권태기도 안왔어요. 적어도 제가 생각할때는.... 그녀가 힘들어 할 때는 저는 언제나 그녀를 안아주었어요. 그녀에게 쓴 소리도 했어요. 사랑하니까 내 여자니까 더 잘되길 바라니까 입에
발린 말만 하지 않았어요. 정말 그녀를 위해 항상 진심만을 말했어요. 그런데 몇 주전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제 입장에선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이틀 전 까지 잘 만났던 애가 갑자기 그날 점심까지도 웃으며 카톡하던 그녀가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죠. 믿을 수 없었어요. 그녀가 다방면으로 힘들어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늘 그녀가 힘들고 괴로울 때 제가 항상 지켜주고 해결해주려고 노력했으니까요. 그런데 왠지 그날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녀의 너무 차가운 말투, 단호한 표현... 불안했어요. 불안함을 감당하지 못한 저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그녀를 잡고 싶었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말도 못할 정도로 .. 그런데 그녀는 똑같은 말만 반복했어요. 본인 마음에 제가 없대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거짓말 하지말라고 어떻게 내가 이제 안 좋을 수가 있냐고 .. 진심이냐고 하니까 “응” 이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끝까지 붙잡았지만 그녀는 할 말을 다했다고 끊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또 울었어요. 친구한테 제발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 내가 어떻게 하면 걔가 돌아올 수 있냐고 .. 모두가 근데 똑같이 말했어요..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금 기다리라고.. 그녀가 나의 빈자리를 느끼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그런데 저는 마음이 그렇지 않았어요.당장이라도 연락하고 싶은데 혹시 내가 이 한마디로 인해서 모든게 끝날까봐... 무서웠어요. 그래서 기다렸어요. 기다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근데 일주일도 못가더라구요. 결국은
마음가는 대로 연락해서 우선 만나서 얘기좀 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끝나는 건 아닌것 같다고.. 그런데 그녀의 대답은 너무 단호했어요. 그냥 할 말 있으면 카톡으로 하고 자기는 할 말 없다고 .. 그래서 그냥 무작정 집앞으로 갔어요. 구글에 검색도 해봤어요. 여자마음 어떻게 돌리는지 또 싫어하는 행동.. 집앞에 무작정 찾아가는거 정말 싫어한다고 해서 사실 걱정많이 했는데 그런거 생각할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냥 너무 보고싶고 제 얼굴 보면 조금이라도 그녀가 흔들릴 줄 알았어요.. 그래서 무작정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녀가 멀리서 걸어오더군요. 저는 헤어진
후에 느낀 감정들.. 그녀가 왜 마음이 식었는지 그녀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제가 생각한 것들을 나 말했어요. 우리가 지금 권태기가 온 것 같다고 했어요.. 서로가 정말 어떻게 보면 힘든 시기였거든요. 서로 취업에 같은 지역이 아니라 일주일 아니면 이주에 한 번씩보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헤어질거란 생각을 해볼틈도 없이 만나서 정말 잘 놀고 행복했어요. 제가 볼때는 .. 그녀의
표정도 너무 행복해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그녀의 머릿속이 얼마나 복잡했을까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녀의 서서히 식어가던 감정을 저는 몰랐으니까..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부족했으니까요. 그녀는 헤어진 다음날 저 없는 하루가 너무 홀가분 했대요. 가족들과 함께하는데 편했대요. 그말을 들을 때 더 슬펐어요. 그녀에게
이제 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저는 그때까지도 그녀가 제진심을 모르고 저런 소리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기도 내가 좋은 사람인거 알고 누구보다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라는거 안대요. 아는데 그녀의 마음엔 제가 없대요. 없으니까 이젠 더이상 좋아하려고 해도 의지가 안생긴데요. 그녀와의 추억 행복했던 기억들 , 세상에 있는 좋은 긍정적인 말들을 전부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 답은 저를 이제 좋아하지
않는다는거였어요. 싫은게 아니래요. 그냥 나에 대한 감정이 없데요. 저는 너무 이해가 안갔어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그녀가 싫어하는건 안하려고 노력했고 , 그녀가 필요할 때 언제나 그녀를 위해 달려갔는데 왜이렇게 차갑게 대할까..
어디서부터 우리가 틀어진걸까.. 언제부터 이렇게 된걸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본인도 잘 모르겠데요... 어느새 부턴가 자기도 모르게 마음 정리를 하고 있더래요. 그게 점점 커져서 그 날에서야 말한거래요. 저는 이제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할 수 있는건 다한 거 같은데 그녀의 마음은 너무 단단했어요. 그녀가 이제 연락도 찾아오지도 말고 내가 하는 것들 다 잘 됬으면 좋겠다고 ... 제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달라구 했어요.. 저는 그녀가 말했던 것들을 다시 그녀에게 말했어요. “나 항상 니말 잘 들었잖아. 오늘도 그럴꺼야... 앞으로 연락도 안할거고,이렇게 찾아오지도 않을 거고, 나도 니가 현재 하고 있는 것들, 지금의 그 힘든 마음들 잘 이겨내길 바랄게. 잘지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품을 뗏어요. 그런데 그녀도 그 때 울더라구요. 그 표정을 보는데 이젠 진짜 보내줘야 할 것 같더라구요. 내가 진짜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그날 우리는 정말 아름다운 이별? 이란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서로가 이쁘게 잘 헤어진것 같았어요.. 그런데 정말 세상에 이런 이별이 있어요? 꿈에도 자주 나와요... 주변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래요. 저도 알아요.. 시간이 약인거 그런데 시간이 너무 안가요.. 사실 그녀를 잊혀져 간다는게 무서워요.. 지금이라도 당장 만나고 싶은 그녀인데 .. 아무렇지도 않게 될까봐...
그녀를 다시 보고싶은데 ... 어떻게 해야하죠? ... 어떻게 하면 그녀가 돌아올까요..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여기에 적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들하세요.